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03- 히피트랙 하루36.7km 걷게 된 이유?

by 프라우지니 2013. 1. 21.
반응형

아시는 분만 아시죠!

 

저희가 햇볕이 쨍~하는 이틀을 기다리느라 카라메아에 거주했었다는 사실!

Heapy Track히피트랙 을 가기 위해서 말이죠!


이 히피트랙은 어떤 안내책자에는 82km, 어떤 안내에는 78.4km라고 나와 있습니다.

보통 히피트랙 78.4km 여정은 3박4일 혹은 4박5일짜리입니다.


3박4일짜리 여정의 중간정도의 거리까지 하루 만에 가는 것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떠나기 전에는 사실 걱정이 조금 됐습니다.

 

"첫 날은 간다고 쳐도.. 그 다음날 몸이 제대로 움직여줄까? 발목은 괜찮을까? "


 

히피트랙의 여정표입니다.


보통의 여정이라면..

첫날은 Heapy Hut에서 숙박을..

둘째 날은 James Mackay Hut에서 숙박을..

셋째 날은 Perry Saddle Hut에서 숙박을 하겠죠!


아시만!

저희는 보통 사람들이 이틀에 걸쳐서 걷는 길을 하루 만에 갈 예정인거죠!


남편이 James Mackay Hut 제임스 맥케이 헛을 예약하느라고 전화를 했을 때..

담당직원이 3번이나“확실하냐”고 묻더니만, 한마디 더 하더랍니다.

“제임스 맥케이 헛에 예약 해 놓고, 다른 헛에서 주무시면 안 돼요!”


원래 우리의 계획이기도 했죠!

트랙의 출발지인 Kohaihai에서는 제임스 맥케이 헛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히피트랙의 반대편인 콜링우드쪽에서 Saxon Hut 색슨 헛까지 갔다가 오는 것!


쪼매 과격한 스케쥴을 잡게 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Great Walks중에 하나인 히피트랙의 헛은 다른 트랙보다는 저렴한 편이지만..

헛에서의 하루 숙박비가 하루에 32불, 64불 x 3박= 192불입니다.

 

(2년 전에 밀포드 트랙 중에 있는 헛은 하룻밤에 45불이였는데...지금은 올랐을까요?)


거기에 저희가 콜링우드쪽으로 트랙킹을 마치면...

우리차를 그쪽으로 이동시켜야 하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한 200불이면 되려나? 그러면 총392불이 들겠군요!)


시간만 널널한 부부이다 보니, 그냥 여기서 반, 반대편에서 반씩 걷자! 하게 된거죠!^^;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대부분의 Great walks는 산장(헛)에서 묵는 숙박비외에 차비가 좀 많이 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희가 2년 전에 밀포드 트랙킹을 할 때 둘이 지불한 돈은 550불!

그중에 숙박비(2명이 헛에서 3박) 270불 빼고 나머지는 차비(버스 한 번, 배 2번)였죠!

밀포드사운드에서 테아나우로 나올 때 차비는 여기에 포함이 안 된 상태이구요.


유일하게 산장(헛)숙박비 만으로 할 수 있는 트랙은 딱 하나 있습니다.

kepler Track 케플러 트랙!

45불x 3박= 135불이면 되는거죠! 예약을 됐다면 말이죠!


케플러트랙만이 유일하게 출발지와 목적지가 같은 까닭입니다.

다른 트랙킹은 대부분의 출발지와 목적지가 반대방향인 경우가 많으니..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많아지게 되는 거죠!


이번에 저희부부는 시간이 많~은 관계로..

대부분의 트랙킹을 출발지에서 어느 정도 걷고, 다시 목적지쪽에서 걷자! 가 됐습니다.


물론 이건 순전히 계획이다 보니..

어떻게 실제로 상황이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우리 계획은 첫 단계!

히피트랙 “세 번째 산장(제임스 맥케이헛)까지 가기! 는 다음 회에 보실 수 있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View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아주 큰 힘을 주신답니다.

제 블로그가 맘에 드셔서 구독+을 눌러주시면 항상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