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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9-조심해야 하는 뉴질랜드 숲길

by 프라우지니 201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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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살고있는 카라메아 홀리데이파크에 네델란드 여행객이 왔었습니다.


두 커플이 여행을 하는데, 한 커플은 캠핑카로!

또 한 커플은 일반 승용차로 이동하면서 캐빈(방)에서 숙박을 하더라구요.


여기서 잠깐!

성수기에는 2인용 캠핑카의 대여요금이 하루에 100불이라고 합니다.

(남편이 렌트카회사의 웹사이트에서 본 모양입니다.)


하루에 100불하는 캠핑카를 대여하면, 숙박비는 안 들까요?

아닌 거죠!

 

캠핑카와는 별도로 하루에 30불정도의 숙박비가 들어갑니다.

그렇게 따지만 하루에 130불정도가 필요하다는 얘기인거죠!


승용차를 대여하면 저렴한 것이 하루에 30불정도?

캐빈(방)에서 잔다면...

카라메아 캠핑장의 경우는 50불정도 합니다.

그러면 합이 80불이 되는건 가요?


물론 캠핑카와 일반 승용차로 여행을 하면서 장단점이 있겠지만..

경제적인 여행을 하려고 캠핑카를 대여하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오늘 하고자 하려는 얘기는 이것이 아닌디...^^;


두 커플이 카라메아에 있는 구경거리에 갔다가..

한 아줌마가 발목을 심하게 삐어서 캠핑장으로 왔습니다.

여행 중에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인거죠!


이 커플이 가기 전에 저희도 다녀왔었습니다.

가는 길도 그리 힘들지 않고 해서 우리 동네(캠핑장) 어르신(화이트베이트 잡이를 하시는)께도 “가보시라~”했던 곳이 였는디..


이곳에 갔다가 미끄러져서 발목을 삐었다??
그러면 어르신(평균연령70대) 들이 가시면 절대 안 되는 거죠!




 

50대 네델란드의 아줌마가 발목을 삔 사건의 현장은..

Umere Road 우메레 길에 있는 Big Rimu Tree(커다란 리무나무)


해마다 카라메아 캠핑장에 오셔서 화이트베이트를 잡으시는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이 동네 구경은 잘 안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오셔서 화이트베이트 잡으시는 2~3달 동안 내내 하루 일과중 대부분을 화이트베이트 잡으시는 일을 하시다가 목표량이 달성되는 다시 댁으로 돌아가신다고 합니다.

 

 


 

우메레길은 비포장도로입니다.

그래서 흙먼지 풀풀~ 날리면서 달려야 합니다.

달리다보면 저렇게 리무나무가 있다는 표시와 차가 3대정도 주차할 정도의 공간만 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일단 리무나무를 보러 갑니다.

왕복 1시간 정도 걸리는데..

별로 힘들지 않는 산책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정도입니다.


 

 

뉴질랜드의 숲으로 들어가보면..

나무들에 이끼류가 어울려서 같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닥에 돌들 위에도 예외없이 이끼류들이 기생을 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리무나무 까지 오기는 왔는데...

나무 위까지는  잘 안보입니다.


저희는 “가벼운 산책코스”로 생각했던 곳에서..

여행에 차질을 받을 정도의 사고(?)을 당한 것을 보니..

남의일 같지 않습니다.

우리도 당할 수 있을 뻔한 일이였던 거죠!

 

뉴질랜드 길 위에서 사는 동안 더 조심해야 할 거 같습니다.

 

참고로...

발목을 삐끗하신 아주머니는 전치 1주일의 부상을 입으셨습니다.

하루묵고 떠날 계획을 아주머니때문에 급히 수정!

캠핑장에서 이틀 더 머물다가 발목에는 붕대를 감은 상태로  떠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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