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머물고 있는 카라메아 캠핑장에는 핸드폰이 안 터지는 지역입니다.
여기 사는 거주민들이 대부분은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만.. 불통입니다.
수신이 가능한 지역이 아니거든요.
가끔씩 바다 쪽으로 나가서 안 잡히는 수신을 겨우 잡아서 문자를 보내거나 핸드폰을 사용하는 경우를 보기는 했지만, 그것도 핸드폰 성능이 좋은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남편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에는 아무것도 안 잡히거든요.
여기서는 남편의 핸드폰은 아침에 알람시계로만 쓰인답니다.
핸드폰 안 터지는 카라메아 캠핑장!
이곳에서 세상 밖으로 연결되는 단 하나의 도구는..
카라메아 캠핑장 한 중간에 지키고 있는 저 빨간 공중 전화박스!
전화할 곳이 없는 저희부부는 사용한 적이 한번도 없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합니다.
한밤중에도 훤하게 불을 밝혀두는 유일한 곳!
빨간색의 박스에 불까지 켜있으면..
거기에 시간까지 자정쯤이면..
솔직히 섬뜩해서 화장실 가는 것도 그냥 꾹~ 참고 싶을 정도랍니다.^^;
여기서 살면서 저 전화를 쓰게 될 날이 올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세상과 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 언젠가는 쓰게 되겠죠?
이런 곳에 있다보면 한국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걸 절감합니다.
두메산골 어디를 가도 핸드폰 빵빵 터지는 나라!
정말 우리나라 좋은 나라라는 걸 꼭 외국생활을 해봐야 느끼게 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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