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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회-직접 화이트베이트를 잡다!

by 프라우지니 201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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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메아에 도착해서는 한동안(3일?) 날씨가 무진장 좋았습니다.

그러니 날마다 카누를 타고 강어귀로 나가야 했죠!


물론 남편의 낚시는 매일 성공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강어귀로 나가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지금은 썰물시간이지만 캠핑장앞의 라군에는 아직은 물이 찬 상태입니다.

저쪽에 캠핑장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이 화이트베이트를 잡고 계십니다.


저희 카누가 지나가면 손을 흔들어 주시면서 “오늘은 잡아!~하는 말도 잊지 않으시구요.


저희부부만이 캠핑장의 유일한 관광객인거죠^^

그러니 캠핑장 전체에 저희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고 말입니다.

(저희 외에는 매년 만나시는 분들이시니 잘 아시죠!!)

 

 

강어귀에 나가서  ...

남편이 넋 놓고 앉아있는 마눌을 부릅니다.

“화이트베이트” “화이트베이트“하면서 말이죠!


저는 이날 처음으로 제 눈으로 화이트베이트를 목격했습니다.

그전에는 “어떻게 사람들이 알아보고 잡나?”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물속의 화이트베이트의 실체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잘 보이시나요?

화이트베이트는 한 떼로 몰려다닙니다.

그 떼가 클 때가 있고, 작은 경우는 2마리도 봤습니다.


빠르기도 무지하게 빠릅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잡는지 정말 신기할 지경입니다.


 

 

 

눈앞에 화이트베이트 떼들이 눈에 많이 띄니 남편이 우리가 샀던 망을 들고 나섰습니다.

 

참 작죠~잉!! 저걸 화이트베이트 잡으시는 할배한테 보여드리니..

“잠자리 잡으려고?” 하시면 농을 하셨습니다.^^


화이트베이트 떼를 쫓아서 망을 들이대지만 번번이 놓치고 만 남편!!

남편이 생각해낸 것은 앞에 돌맹이를 던져서 다시 되돌아오는 화이트베이트를 잡는 것!!


사실 화이트베이트 망은 하얀색이여야 한답니다.

그래야 물에 들어 갔을 때 잘 안보이고, 그래야 화이트베이트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화이트베이트망은 입구가 저보다(160cm?) 더 크답니다.^^;

 

 


 

정말 가망 없어 보이던 우리들의 망으로 화이트베이트를 4마리나 잡았습니다.


4마리로는 절대 요리가 불가능하지만..

잡았다는 거 하나만으로 부부가 좋아서 난리가 났습니다.

 

4마리였으니 망정이지 40마리였음 동네잔치 할뻔 했습니다.^^


 

 

 

남편이 잡았던 화이트베이트 4마리는..

 

메뚜기와 더불어서 남편의 낚시미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남편이 이걸 이용해서 조금 더 큰 물고기를 잡기를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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