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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8회-뉴질랜드 할머니의 프로 같은 띄는 취미 생활

by 프라우지니 201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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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축하카드는 얼마나 줘야 살까요?

핸드메이드 상품은 일반상품보다 훨 더 비싸겠죠?


제가 손으로 하는 것 중에 좋아하는 것은 선물포장입니다.

새로 산 포장지로 하는 것이 아니고, 제가 가지고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나름 아이디어를 짜서 하는 포장이 그중에서도 으뜸으로 재미가 있죠^^


제가 지금 머물고 있는 카라메아의 캠핑장에서 시중에서 팔릴 것 같은 수제카드를 취미로 만드는 할매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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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베이트 시즌인 지금은 캠핑장의 대부분을 저렇게 어르신들이 캠핑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런 상태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을 이곳에서 사시면서 매일 화이트베이트를 잡으시죠!

 

대부분은 한두 해 오신 분들이 아니고 길게는 20년 넘게 해마다 이곳을 오시는 분들입니다.

서로 아주 잘하시는 이웃사촌이기도 하죠! 매년 만나서 3개월을 보내니..


뉴질랜드에서는 대부분의 은퇴하신 어르신들이 캠핑카에서 생활을 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고,

취미가 낚시이신 경우는 제철에 잡을 수 있는 어종 류에 따라서 다니신답니다.


이곳 캠핑장에서 3월에는 와이타키 강어귀에서 연어를 잡으신다는 분을 만났습니다.

내년 3월에는 그곳에서 그분을 다시 만나게 되겠죠!!


대부분의 캠핑카에는 어르신 내외분들이 계시는데..

남편과 함께 고기를 잡으러 다니시는 할매가 계신가 하면..

따라는 왔지만 고기랑 안 친하신 할매들도 계신거 같습니다.^^;


 

 

 

남편이 최근 주거지가 된 TV가 있는 캠핑장 응접실에는 손수 카드를 만드시는 할매들이 계십니다.

제가 볼 때는 취미를 뛰어넘어서 온갖 기계까지 가지고 다니시는 작은 공방 같았습니다.


카드에 올록볼록한 부분은 그걸 찍어내는 기계가 있더라구요.(몰랐습니다.)

재료만 한 가득인 커다란 상자를 가지고 다니시면서 작업을 하시는데..

(재료값도 꽤 들 것 같은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캠핑장 주방에 개당 2.5불에 판다는 메모와 함께 카드들이 있습니다.

카드는 생각외로 잘 팔리는지, 한 가득이던 카드들이 부쩍 줄어들었습니다.


 

 

그중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만 몇 개 뽑아 봤습니다.


카드위에 종이를 덧대고, 그 위에 부치고, 색칠하고..

리본, 진주에, 끈까지..

정성이 잔뜩 들어간 카드가 틀림없습니다.


저는 배우고 싶어도..

나중에 이런 재료들을 구할 길이 없을 거 같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사실은..  카드 만드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그냥 노트북 앞에 앉아서 글 쓰는 것이 저는 더 재미있습니다.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 읽고, 댓글 다는 것은 최고로 재미있고요.^^

 


취미가 단순히 취미가 아닌 공방 형태의 전문성을 띨 수가 있다는 것을 이곳에서 알았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기 전에 전문적으로 파고 들어갈 수 있는 취미에 대해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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