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즐겨 마시는 뉴질랜드의 홍차 문화

저는 현재 웰링턴에서 아이 셋과 함께 사는 커플과 함께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살아서 그런지, 제가 평소에 몰랐던 키위(뉴질랜드 사람)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여기서 잠깐!!

아시죠? 뉴질랜드에는 3가지의 키위가 있습니다.

뉴질랜드 사람도 키위! 뉴질랜드의 보호종인 날지 못하는 새도 키위! 먹는 과일도 키위!

 

 

 

 

저녁에 여기 식구들이랑 같이 카드게임을 하다보면..

12살난 여자아이도, 14살난 남자아이도 수시로 홍차를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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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홍차문화가 아니여서 그런지 홍차보다는 녹차를 더 즐겨 마시고..

고기류를 먹어서 배가 잔뜩 부른 다음에는 자스민차를 마십니다.(=소화촉진제.)

뉴질랜드에서 여행 중에 홍차를 마셨던 이유 중에 하나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티백 100개가 들어있는 한 상자가 다른 차(과일,녹차등) 20개들이 티백 포장보다 훨 저렴하니 사서, 우유, 설탕을 넣어서 끼니때마다 마셨었죠!

(이곳에는 유럽에서 싸고, 흔하게 마시는 페퍼민트, 과일차, 카모마일차등은 고가의 가격인지라 손이 잘 가지 않거든요.)

이곳에서는 아이들도 아침식사에 홍차를 마시고..

저녁에서 두 세 잔정도 홍차를 마십니다.

물론 우유, 설탕을 넣어서 마시기는 하지만, 설탕의 양도 내가 먹는 양의 1/2밖에 넣지 않습니다.

옆에서 인터넷 검색중이 남편에게 살짝 물어봤습니다.

“당신도 어릴때 홍차를 마셔봤남? ”했더니만, 마셔본 적이 없답니다.

하긴 유럽에서는 과일차외 각종 허브차(페퍼민트, 카모마일)등이 저렴하고, 건강에도 좋은디..

굳이 홍차를 마실 이유는 없군요!

뉴질랜드에서 아이들도 홍차를 마시는 이유는..

아마도 이곳의 문화인거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살다보니 몰랐던 뉴질랜드의 문화도 접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아! 뉴질랜드의 아이들은 집에서 공부를 안 합니다. 숙제가 없다나요?

(물론 모든 학교가 그렇지는 않겠죠?)

저녁에 집에 온 아이들은 14살짜리는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 저녁을 보내고,

12살짜리는 여자들끼리 혹은 가족이랑 카드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초교 6학년짜리 조카는 방과 후에 집에 와도 숙제에, 선행 학습지에, 거기에 전화영어에 잘 때까지 따로 짬내기 힘든디..

거기에 비하면 여기의 아이들은 참 시간이 널널한거 같아서 비교가 됩니다.

세상에는 너무나 다른 문화와 다른 교육제도가 있는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숙제가 없다면..아이들이 여기처럼 저녁내내 편안하게 놀면서 시간을 보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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