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작성한 시기는 저희가 웰링턴에서 캠핑카를 만들던 시기임을 알려드립니다.
이글을 올리는 시기는 9월 중순이며..남섬의 blenheim블레넘이라는 도시의 시립도서관에서 예약으로 글을 올림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캠핑카 내부를 만들고 있는 저희 부부는 주말도 따로없이 열심히 작업중입니다.
하긴 주말이 따로 없는 생활이기도 하군요^^
매일 출근할 필요가 없으니 말이죠!!
웰링턴에서 드물게 찾아오는 화창한 날! 거기에 토요일!
우리가 작업하는 에반스 베이에 있는 마리나에는 하루종일 끊임없이 요트나 모터보트들이 오락가락합니다.
이곳에서는 주말에 날씨까지 화창하다면 바다로 나가야 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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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잘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보트마다 낚시대를 몇 개씩 가지고 저렇게 바다로 출발합니다.
이날 내 눈에 확 들어온 한 가족입니다.
부부와 아이 셋이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들이는 가는 모양이었습니다.
특히나 아이 셋을 노란 구명조끼를 입혀놔서 병아리 3마리가 뛰어다니는 듯이 보였습니다.
평일의 삶이야 그렇다 치고..
이곳에서는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요트나, 보트가 있어야 제대로 된 주말을 즐길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긴..바다에서 고기를 잡아오면 가정에도 도움이 되기는 하겠군요^^
물론 뉴질랜드에 산다고 해서 모두 보트나 요트를 가질 능력이 되는 건 아니겠지요!
열심히 살아도 월세내고, 생활용품 사기도 빠듯한 삶도 있을텐데 말이죠!
어쩌면 마리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는 그래도 사는 사람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여유로워 보이는 것 일수도 있겠구요.
자릿세도 내지 않고 마리나의 주차장에서 며칠째 캠핑카 만든다고 작업중인 한국인 아낙의 눈에는.. 이들의 주말나들이도 있는 사람들만이 즐길 수 있는 사치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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