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은 노르딕 스키를 타러 가겠습니다.
자! 여러분은 지금 노르딕스키 탈 때 복장을 보고 계십니다.
이 쫄바지가 포인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특히 남자분들) 남사스러워서 못 입을 것 같은 저 쫄바지인데..
여기서는 노르딕스키 타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입습니다.
물론 여자도 입지만 ( 남자들은 뭐시냐..거시기….쪼매 남사스럽죠!!^^)
그라츠에서 위로 질러서 Deutsch Freistnitz에서 Frohnleiten을 거쳐서 Arzberg을 지나 Teichalm까지 가면 됩니다.
오른쪽에는 전체 오스트리아 지도가 있구,
우리가 갔던 노르딕스키장은 빨간점 되겠습니다.
자~ 우리는 스키타러 갑니다.
에궁~ 3시간을 스키타고 다닐 생각을 하면 쪼매 아찔하다는…
(여러분은 지금 오스트리아의 고속도로를 보고 계십니다.
대부분의 유럽의 고속도로는 이리 소박하게 생겼답니다.^^)
도시에는 안 보이던 눈이 조금 깊은(?) 산쪽으로 오면 이리 쌓여있답니다.
지금은 노르딕스키장를 가는 길이라 산넘고,계곡지나 다시 산으로..
이리 산을 몇 개 지나야 눈이 무지하게 쌓은 곳을 만날수가 있답니다.
우리는 파란선을 따라서 갈 예정입니다.
출발지는 위에서 올라가는 노란 줄에 이어지는 파란 줄입니다.
그 줄을 따라서 오른쪽으로 가서는 내내 오른쪽으로 갑니다.
계속 가다보면 스키장을 하나 지나치게 되고, 그리고 계속 쭈욱 가면 끝입니다.
처음에 이 코스 갔을 때 쪼매 허무했답니다.
되돌아가는 길도 없이 그냥 끝이더라구요.
그래서 스키를 다시 돌려서 돌아서 왔답니다.
그렇게 돌아서 다시 갔던 길 되돌아오다가 갈때는 아래 라인에서 들어갔는데,
나올 때는 그냥 내리 직진하면 호수가 나옵니다.
호수를 끼고 오다가 다시 좌회전해서 쭉(3번길) 오면 우리가 출발했던 곳에서 끝이납니다.
Angerwirt라고 쓰여있는데 잘 안보이네요.. 우리의 출발지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출발하는 출발지 입니다.
여기서 코스를 시작 할 수도 있고, 다른 곳에서 시작 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입장료를 내는 것이죠!
종일권(이나 마나 이 종류밖에 없다는)이 3유로입니다.
중간에 표 검사 하는 곳이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서 표를 사가지고 갑니다.
저 번에는 우리는 다 타고 나오려는데, 이곳 주차장에서 무지하게 불쌍해보이는 아줌니가 “표는 어디서 사유~” 하고 물으시더라구요!
어차피 우리는 다 타고 돌아가는 길이니.. 남
편한테 “우리 표 줄까?” 했더니만, 왠일로 “그래!”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표를 줬는디…
고맙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남편 왈 ”원래 반 가격이라도 주는 것이 상도덕인데 기본이 안 되있는 사람들이네..” 하더라구요~
“우리 표 기분 좋게 적선했다고 생각하자!” 라고 말했지만,
나도 왠지 “반값(2장이면 3유로)라도 받을걸..”했다는..
(역시 부부는 닮아가나베~.)
보이시나요? 여기는 개 데리고 다닐 수 없고, 산책할 수도 없습니다.
스키타고 다니는 유로(돈 내야 하는) 도로인 관계로…
평소에는 이곳(호숫가)에서 출발하지 않는디..
오늘은 남편의 회사동료와 함께 스키를 탄다고 여기서 같이 만나서 출발했답니다.
보이시죠? 저기 두개의 기차 레일같이 보이는 길이 스키타는 길이 되겠습니다.
레일옆 왼쪽에는 자유형 노르딕스키를 타실 수 있습니다.
노르딕스키를 스케이트처럼 탈수도 있거든요..
이건 다른 종류의 스키가 필요합니다.
자! 이제 출발하는 제 남편과 회사동료 되겠습니다.
초보자인 동료는 슬로프(중간에 파인부분)을 이용하고,
남편은 그냥 스케이트 스키 타는곳으로 오고 있네요.
노르딕 스키타는데 이 레일(기차 레일같죠?)이 없음 무지하게 힘듭니다.
특히 초보는 이 레일대로 따라가야하거든요..(저도 초보라..)
자! 저는 오늘 사진을 찍는 관계로 뒤에 쳐지고 앞에 두 사람을 먼저 앞장세웠습니다.
자! 레일 설명 들어갑니다.
두 줄의 레인중 왼쪽의 레인은 반대편 차선인겁니다.
(가끔씩 추월선으로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쪽에서 갈 때는 항상 오른쪽 레일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이 사진처럼 둘이 나란히 수다 떨고 가다가 반대쪽에서 오는 사람이 있다면,
얼른 레일을 비워서(왼쪽의) 반대편 레일에서 오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해줘야 합니다.
두 레일의 오른쪽은 노르딕스키 스케이트타는 길이죠!
대체로 젊은 사람들은 이 노르딕 스케이트를 탑니다.
15km(거의 3시간) 되는 구간이라서 중간중간에 이런 조그만 개울도 나옵니다.
개울가에 쌓인 눈은 장난이 아닙니다. 거의 60센치를 넘는…
사진 몇 장 찍는 사이에 내 앞의 두 사람이 저리 멀리 갔습니다.
빨리 카메라 주머니에 넣고 열나 달려야 겠습니다.
자! 이제 스키설명 들어갑니다.
노르딕스키는 일반 스키랑 다르게 폭이 좁고, 앞에 꼬부라졌습니다.
보이시죠? 왼쪽의 쫄바지! 저 복장이 전형적인 노르딕스키어들의 복장입니다.
오른쪽은 초보인지가 아무거나 주어입고 나온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국에서 사간 스키복 입고, 탑니다. 3시간 코스를 완주(?)하고 나면,
스키복이 홀라당 다 땀에 젖어버린다는.. 너무 두껍고, 바람도 안 통해서리..)
혹시 내내 평지만 간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이십니다.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습니다.
이 노르딕스키는 특별히 브레이크가 없답니다.
그냥 엉덩이를 내리고 뒤로 넘어지면 브레이크가 되는것이죠~^^
중간에 첫번째 스키장과 만나는 지점입니다.
중간에 차도가 있어서리 저렇게 스키를 벗고, 다시 차도를 건넌 후에 다시 신습니다.
저는 초보인 관계로..
여기서 일단 스키를 벗어서 스키장(첫번째)에서 벗어나서 다시 신습니다.
스키장에 사람이 많은 관계로..
(다른 사람이랑 부딪히면) 내가 넘어져서 다칠까봐
보이시죠? 전 쫄바지도 없는 관계로.. 전형적인 스키복입고 탑니다.
도로 건너기 전에 다리입니다.
대체로 이 다리앞에 표 검사하는 아저씨가 계십니다.
이날은 성수기가 지나서인지 그 아저씨가 안 보이더라는…
(이날은 일행(남편회사동료)이 있어서리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했답니다.^^)
코스에는 저렇게 다리 밑을 지나는 길도 있습니다.
저 항상 저 내리막을 못 가서리.. 스키벗고 가서 다시 스키를 신었었는디..
이 날은 스키신고 저 내리막을 내려가고, 올라왔답니다.^^
혼자서 무지하게 대견해 했답니다.ㅎㅎㅎㅎ
(스키 타는 도중에 다른 볼일(수다?-화장실은 없슴,처음 출발때 해결해야 함) 이 있음 저렇게 레일에서 벗어나서 노르딕스키 스케이트 타는 범위에서 벗어나야합니다.)
자~ 오늘의 목적지가 보입니다.
저기 보이는 커다란 (나무로 만든 작품인) 소의 궁디가 보이면 무지하게 기분이 좋습니다.
해 냈다는 기쁨도 있고!
저기 보이는 소는 작은 나무조각을 패치워치한 작품입니다
그 옆에 사람들 보이시죠? 소의 크기는 무지하게 큽니다.
소 앞에는 원래 호수인데..
겨울에는 얼어있는 관계로 공터처럼 보입니다.
자! 오늘 3시간짜리 코스 스키를 타고, 일행이 있었던 관계로...
스키 탄 후에 식당에서 밥도 먹었답니다.. 처음 있는 일^^
이날은 몰랐는데, 사진에 찍힌 날짜를 보니 화이트데이였네요..
그날 흰눈을 실컷봤으니... 화이트데이를 정말로 화이트하게 보냈네요~~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스트리아 > 오스트리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스트리아의 돈까스! 슈니첼 (0) | 2012.02.01 |
---|---|
오스트리아 전통 결혼식 하루종일 따라다니기 4편 (4) | 2012.01.31 |
오스트리아 전통결혼식 하루종일 따라다니기 3회 (2) | 2012.01.31 |
오스트리아 전통 결혼식 하루종일 따라다니기 2회 (0) | 2012.01.31 |
오스트리아 전통 결혼식 하루종일 따라 다니기 1편 (0) | 2012.01.31 |
이민은 안 받지만 난민은 받는 나라, 오스트리아 (0) | 2012.01.30 |
오스트리아의 교육제도; 열살에 장래를 결정해야하는 나라 (4) | 2012.01.30 |
오스트리아의 교육비 (0) | 2012.01.30 |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0) | 2012.01.29 |
오스트리아의 전형적인 스키장 (0) | 2012.01.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