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10일째-2010년 4월26일 월요일
Port Puponga
우리는 세아쉬랑 같이 Farewell Spit 페어웰 스핏이 잘 보이는 곳에 구경갔었구요.
조개도 캐러갔었고, Wharariki와라리키 해변에서 어린 물개랑도 놀았답니다. 결론은.. 동네에서 하루를 보냈다는 얘기죠!!^^
세아쉬네 (영업)집 구경을 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뭐야? 지금 광고하는겨?)
뒤에는 주차장이 있구요. 지금 보이는 곳은 방2개짜리 모텔(관광객용 숙박업소)입니다.
저기 보이는 출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식탁이 보이고, 거실도 보이구요. 손님이 머무실 때 보라고, 영화DVD도 나름 많이 준비해놨더라구요.
우측으로는 주방입니다. 원래 이런곳은 주방이 비어있어야 정상인데.. 저기 보이는 양념이나 이런 것들은 혹시나 잊고 오신 손님들을 위한 주인의 배려입니다.
거실에서 본 출입구입니다. 저기 보이는 식탁에서 매일 식사를 했었답니다.
세아쉬와 카롤이 우리에게 머물라고 처음에 줬던 스튜디오 타입입니다.
들어가면 거실이 보이고, 뒤로는 욕실이 있고.. 벽에 걸린 저 그림은 세아쉬네 아버지께서 직접 그리신 그림입니다. 어머니가 최근에 돌아가셨는데, 그때 유품에서 받은거라고 합니다.
위 사진의 우측 풍경입니다.
주방과 식탁이 있고, 뒤로는 침실이 있고.. 이 방이 하루 밤에 100불짜리입니다.
이걸 우리한테 (공짜로)쓰라고 해서 아니라고 두 손을 저으면서 사양했답니다. 우리는 하루에 100불씩 낼 형편도 아니고..
우리가 이방에 머무는 동안 혹시나 하룻밤 머물기를 청하는 관광객이 있을까하는 생각에..
집 구경을 했으니 이제 동네 구경을 하셔야죠!!
세아쉬네 집을 나서면 이렇게 호수같은 것이 보인답니다. 이곳도 밀물이면 물이차고, 썰물이면 물이 빠지는 곳입니다.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사진입니다.
세아쉬랑 대장이 집 근처 구경 가고 있는 중입니다. 저기 가는 저 차는 푸퐁가에 있는 DOC Visiter Center 페어웰 관광객안내소 를 찾아서 가는 모양인데.. 사실 이곳에 관광안내소는 없답니다. 저 길로 가면 나오는건 카페인데.. 개인이 하는 영업집인거죠! 물론 페어웰 스핏의 이런저런 것을 진열해놓기는 했습니다만, 관광안내소는 아니랍니다.
이곳 푸퐁가에서는 1970년대까지 석탄이 무진장 나는 곳이였답니다. 그래서 Port Puponga 푸퐁가 항구가 실제로 있었구요.
해변에도 석탄들이 수두룩하답니다. “이거 갖다가 불때면 타지 않을까?”했는데, 세아쉬가 별 반응을 안하더라구요. 하긴 바다에서 30년 넘게 바닷물을 쩔어 있는 석탄이 타지는 않겠다고 혼자 결론내리고 말았답니다. ^^
세아쉬와 대장이 낚시를 나섰습니다. 낚시한 후에 같이 조개를 주으러 갈 계획이였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고기를 잡았냐구요? 대장이 루어만 대여섯개 잃어버렸답니다. ^^;
주변에는 이렇게 홍합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근디.. 이렇게 자라는 건 모래가 많이 씹히겠죠?
앗싸~ 뉴질랜드의 대표상품 녹색입홍합도 보입니다. 이것도 모래사이에서 잘 자라고 있더라구요.
저기 보이는 저 것이 푸퐁가의 상징입니다. 푸퐁가 inlet인렛인가? 에궁~ 이름을 까먹었다는..
저기 보이는 저쪽에는 물개들이 많이 산답니다. 물론 물을 건너서 저 곳까지는 가 보지 못했답니다.
다음에 가면 꼭 저 건너에 가봐야지.. 썰물 때는 물이 낮아서 건너갈 수 있을 듯도 합니다.
조개 캐러 가다가 발견한 기계(?) “어! 이거 땅속에서 흙 파다가 금 있나 확인할 때 쓰는 그거 아닌감?” 했더니만, 여기서는 썰물 때 배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만들 때, 흙을 파내는데, 썼었다고 하는데.. 안 쓴지 무지하게 오래된 듯 하더라구요.
여기는 정말 홍합이 지천입니다. 저렇게 철 말뚝에도 홍합이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혼자서 어슬렁 거리는데, 발견한 백조! 아닌가 흑조인가? 흑고니입니다. 무지하게 많은 수가 이곳에서 살고 있답니다.
낚시에서 아무것도 못 건진 두남자는 이제 조개를 캐러 가고 있는 중입니다. 조개도 홍합처럼 땅속에서 잘 자라고 있답니다.
조개는 보통 뻘에서 자란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는 모래바닥에서 조개가 아주 잘 자란답니다.
물이 빠지는지, 들어오는지는 모르지만, 두남자가 열심히 땅을 파고 있습니다.
아! 여기서 한 가지!
조개는 하루에 두당 150개까지 허용이 된답니다. 3명이면 450개만 허용이 된다는 얘기죠!! (걸리면 벌금을 내야한다는..) 그치만 여기는 촌(시골?)인지라 검사 나오는 사람도 없는 관계로 두 통에 가득 캤답니다.
캐온 조개는 집에 가져가서 물에 담아두었습니다. 최소한 24시간 이상 물에 담겨놔야 모래를 토해 낸다는 이곳 주민(세아쉬)이 말하는 대로...
우리는 지금 Wharariki와라리키해변으로 가는 중입니다. 혹시 아시나 모르겠는데.. 우리 차는 앞에 2명밖에 탈 수 없답니다.
근디, 지금 앞에 2명이 탔으면..마눌은 어디에 있을까요? ㅎㅎ 뒷자리에 엎드려서 가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이러면 안 되는거지만,(불법인가?) 여기는 촌인지라...
와라리키해변의 안내도입니다. 5년 전에는 이곳을 몰라서 여기까지 와서는 못보고 갔던 해변입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는 해변으로 가는 길로 들어섰답니다. 주차장에서 해변까지는 20분(더 걸리나?)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이곳에서 세아쉬네 집근처인 푸퐁가 방문객센터까지는 걸어서 3시간30분이 걸린다고 써있네요. 물론 차들이 다니는 도로가 아닌, 산을 타고 가는 길인거죠!
해변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강(인가?)입니다. 저기 뒤에 보이시나 모르겠는데, 해변에서 모래바람이 이곳으로 불어와서 쌓여있는 상태랍니다.
자! 열심히 걸어서 해변으로 나오긴 했는데.. 모래밭이 걷는데, 상당히 애로가 많았답니다. 이곳은 썰물때 오셔야 볼거리가 많답니다.
Wharariki Beach와라리키해변의 대표적인 풍경입니다. 거대한 돌뎅이가 이곳 해변을 지키고 있답니다. (저 큰 바위밑으로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쪼맨한 점들로 보이죠? 바위의 크기를 짐작하시기 바랍니다.)
자! 101편은 여기까지... 이러면 여러분들이 섭섭하시겠죠?
뭐야 더 보여줘야 할 거 아닌가베~~하시면서... 그래서 다음편도 이어지겠습니다.
이 와라리키해변에 볼거리는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썰물때 오셔야 하고, 계절도 잘 맞춰오셔야 합니다.)
저희도 세아쉬네 방문이 아니였다면 이 와라리키해변의 볼거리를 볼수 없었을지도 모른답니다. 역시! 아는 것(정보)이 힘이 되고, 볼거리가 되는 것이더라구요.
제 글을 읽어주시고,View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아주 큰힘을 주신답니다. 제 블로그가 맘에 드셔서 구독+을 눌러주시면 항상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질랜드 > 남섬일주 in 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낚시하면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106회 Puponga-Takaka-Totaranui (0) | 2012.04.04 |
---|---|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105회 Puponga(Hilltop Walk) (0) | 2012.04.04 |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104회 Puponga(Hilltop Walk) (0) | 2012.04.03 |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103회 Port Puponga(Farewell Spit) (0) | 2012.04.03 |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102회 Port Puponga(Wharariki Beach) (0) | 2012.04.03 |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100회 Richmond-Motueka-Takaka-Port Puponga (0) | 2012.04.03 |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98회 Karamea-Richmond (0) | 2012.04.03 |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97회 Karamea (0) | 2012.04.03 |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96회 Karamea(Heapy Track) (0) | 2012.04.03 |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95회 Karamea(Heapy Track) (2) | 2012.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