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저렴하게 사는 법- 수퍼마켓 이용하는 법

그라츠에는 대충 6개의 다른 이름을 가진 수퍼마켓 체인점이 있습니다.

 

그라츠뿐만이 아니고, 대부분 EU(유럽연합)국가의 도시마다 같은 이름의 혹은 같은 상표인데,

다른 이름을 가진 수퍼마켓을 발견하실 수가 있습니다.

 

왜 수퍼이야기를 쓸 생각을 했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나름 알뜰하게 사는 스탈이라서???

 

며칠 전 TV에서 두 주부의 시장보기를 테스트했었답니다.

 

한 주부는 그냥 한 수퍼에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이 주부의 생각은 여러군데 돌아다니면 시간낭비이니 그냥 비싸더라고 산다~주의였습니다.)

한 주부는 6개의 수퍼를 돌아다니면서 세일하는 품목위주로 사고!

(물론 25개의 같은 회사, 이름의 제품을 사는 것이였답니다. 설탕,우유,초코렛,치즈등)

 

한 수퍼만 다니는 주부는 25개의 물품을 사는데, 1시간이 걸렸고, 64유로가 들었습니다.

6개의 수퍼를 다닌 주부는 25개의 물품을 사는데, 2시간의 시간이 걸렸고, 47유로가 들었습니다.

거기에 기름값 2유로를 더하면 49유로가 들었네요.

 

문제는 장보기를 일주일에 1~2번 한다는 사실이죠!(저는 거의 매일하는 군요.^^;)

이렇게 따지면 한 달간 절약되는 돈이 꽤 된다는 얘기인거죠!!

 

한국도 해가 바뀔때마다 뛰는 물가 때문에 서민들이 힘든 것처럼..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뉴스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70%가 올랐다고 하는데…

제가 수퍼에서 뛰는 물가는 느낀 것은 100%였답니다.

 

분명히 작년에는 1kg에 29센트(x1500원=450원?)하던 밀가루가..

새해가 되고 보니 같은 제품이 49센트로 뛰어서 내가 깜짝놀란 일이 있었습니다.

“해도 너무한다. 어떻게 가격이 곱빼기로 뛰냐???” 혼자서 밀가루 앞에서 중얼거렸습니다.

(아! 여기서 설명!! 이름 있는 밀가루는 여기도 1유로 정도 혹은 더 비싸지만,

수퍼마다 자기네가 가지고 있는 저렴한 브랜드의 밀가루는 싸답니다.)

 

 

자! 이제 어떤 수퍼마켓이 있는지 이름들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우선 젤 뒤에 있는 Ziealpunkt 질펑트가 있습니다.(이곳의 야채는 쫌 시들합니다.)

제가 젤 자주 가는 Hofer 호퍼, 그 옆에 빨간색의 Pennymarkt 페니맠트.

Billa빌라, Spar(슈파),그리고 Merkur메르쿠어가 있습니다.

(아, Lidl 리들도 있군요. 깜빡했습니다.)

 

위의 7개의 수퍼 중에 다름 종류대로 다 갖추고 있는곳은 Merkur, Bila, Spar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먹는 쌀도 살 수 있고, 참기름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추장은 없다는..^^;)

 

위에 세  수퍼에서 정가를 물건을 사자면, 같은 제품도 다름 수퍼에 비해서 가격이 비쌉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세일하는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지죠!

 

이곳에서 50%세일을 한다면, 정말 다른수퍼의 가격에 비해서 50%세일하는 것이 맞답니다.

위에 보시는것처럼 정가가 79센트인 샐러드랑 빨간무를 반가격에 판매합니다.

(이 기간에 다른 저렴한 수퍼는 정가인 79센트에 판매중이고요.)

 

 

수퍼에서 식료품만 사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랍니다.

수퍼마다 시시때때로 다른 물건들도 팝니다.

 

지금은 한참 바비큐 제품들을 파는 철이랍니다.

이곳 사람들이 정원에서 구워먹는 바비큐를 너무 사랑하거든요.

 

우리 집에 사시는 양반도 예외가 아니여서 집에 전기 그릴기, 가스 그릴기(캠핑용)도 있는데....

정원에서 숯으로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릴기를 또 샀습니다.  가을까지 몇 번이나 이용하게 되려는지 원!!

 

 

주말에는 수퍼마다 특정한 제품을 25%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위사진에는 맥주류가 25%세일하네요.

 

유럽에 오셔서 수퍼를 가시게 되면 입구에 있는 세일전단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적으로 알려드리면..

Hofer호퍼,Lidl리들,Pennymarkt페니맠트가 평균적으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다른 수퍼에서 세일을 하면, 세일하는 수퍼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제품도 수퍼마다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아! 중요한 정보를 덜 드린것 같군요.

 

차가 없는 저는 수퍼갈때 커다란 베낭을 메고갑니다.

저의 경우에는 St.Peter(내가 사는곳)의 Hofer를 젤 먼저 들리고, 그 다음은 Lidl, 가끔씩은 길 건너의 Pennymarkt도 갑니다.

 

한 곳에서 너무 많이 사면 나중에 다른 수퍼를 못 들리니, 적당히 나눠서 사구요.

가끔씩 카운터에서 계산할 때 베낭을 보여 달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가방을 열어 보여 주시면서 미리 다른 수퍼에서 샀던 영수증을 필히 보여주셔야 합니다.

만약 똑같은 물건이 이수퍼에도 있을경우는 "도둑"취급을 받을실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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