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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크로아티아 이야기

크로아티아로 떠난 여름휴가1회-플리트피체 국립공원 1일차

by 프라우지니 201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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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플리트피체는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국립공원입니다.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그런 공원이기도 하구요.

자! 출발전에 지도를 보시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한번 슬쩍 흟어보겠습니다.

 

우리는 Graz그라츠에서 출발하고, 같이 가는 친구네 가족은 2시간반 거리의 Linz린츠에서 출발한 관계로..

슬로베니아 국경에서 같이 만나서 여름휴가를 같이 갔답니다.

 

제 짝꿍(이때도 결혼 전이라 짝궁이라 부르겠습니다)이 워낙 꼼꼼하게 준비하는 관계로..

(무슨 준비냐구요? 그건 기회가 되면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여행에 무엇을 가지고 가야하는지)

슬로베니아 국경이 코앞인 그라츠에 살면서 우리가 1시간 늦게 국경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늦게 도착했더니만 토마스(같이 가는 식구의 아빠이름) 머리에 김이 펄펄나더라구요~ 열받아서..ㅋㅋㅋ 미안!

우리는 그렇게 국경에서 만나서 같이 출발했습니다. 토마스네 차가 앞서거니 우리차가 뒤서거니 하면서..

고속도로를 따라서 슬로베니아의 Ljubljana류블리아나까지 간후에~

 

류블리아나에서 밑으로 (고속도로가 끊기고 국도로) 국경(크로아티아)을 넘어서 빨간길 따라서 계속 갔습니다.

사진의 (바로위)아래쪽 연두색국경지역옆에 29번이라고 써진곳 주변이 다 플리트피체 국립공원입니다.

 

우리와 이번에 여행에 동행한 가족을 소개합니다.

아빠:토마스, 엄마:로즈비타, 딸내미:소냐(만7세)

이 가족의 아빠는 제 짝꿍과는 중학교때부터 친구라고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알고 넘어가면 좋은 유럽 사람들의 사고방식!

 

이 커플은 동거만 10년 넘게 하고 있습니다.

딸은 엄마호적에 올라있습니다. 물론 친권(아이의 성이 엄마성)도 엄마에게 있구요.

결혼이 꼭 필수가 아니기에 이렇게 동거만 하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제 생각에는...대부분 남자들이 결혼하는 것을 겁을 냅니다.

그래서 여자도 결혼하자는 말 못하고 그냥 살고 있는거죠!

결혼하자고 했다가 남자가 도망갈까봐 하는 마음(내생각에)도 있고, 자존심 때문에 먼저 결혼하자는 말 못하고..

 

플리트피체공원에서 멀지 않는 캠핑장에 우리는 집을 지었답니다.

1박2일로 예정으로 공원을 둘러봤습니다.

유명 관광지여서 그런지 캠핑장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당했답니다.  (제 기억으로는 30유로(차+텐트+2명)정도 된듯. 이곳이 유일한 캠핑장)

 

지금 보고계신 파란집은 토마스네 집입니다. 

보시다시피 캠핑의자나 테이블도 다 가지고 다닙니다.

우리것은 파란의자 토마스네는 노란의자 지금 식사준비를 하는중인 모양이군요!

 

아침인지,저녁인지 조금 헷갈리는데..아마도 저녁인거 같습니다.아님 점심인가?

어떻게 아냐구요? 보통 아침은 빵에 버터,잼,주스류와 같이 먹거든요.

일단 집 지어놓고, 배고프니 먹고 공원에 가자~ 한거 같은데요.

(죄송합니다.^^; 이것도 쪼매 오래된 여행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다는..)

 

제가 이때만해도 영어밖에 못해서리.. 토마스랑만 영어로 대화가 가능했답니다.

로즈비타랑 소냐는 나랑 멀뚱멀뚱 그냥 쳐다만 보는 사이였답니다.

나는 독일어를 못하고,모녀는 영어를 못해서리…

물론 지금은 만나면 대화가 가능합니다.-단 나는 들리는 독일어만 이해합니다.ㅎㅎㅎ

 

 

여러분이 보시게 될 플리트피체 공원의 간판되겠습니다.

로고에 곰이 보이지만, 실제로 공원에는 곰이 없습니다.^8^

크로아티아는 크로아티아말을 쓰구요. 물론 저는 못 읽습니다.

 

 자! 플리트피체 공원의 안내도입니다.

 

첫째 날에는 지도의 오른쪽에 빨간점에서 출발.주차를 하고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버스타고 왼쪽의 4번까지 간 후에 ..       걸어서 호수주변을 걸어서 호수의 반 정도를 본 후에 처음출발지의 건너편까지 온후 거기서 배타고 호수을 건너서 하루일정을 끝냈고,

2일째에는 똑같이 4번까지 간 후에 호수에서 떨어져 있는 산책로(산쪽의)를 타고 간 후..

어제 배탄 지점을 지나서 호수의 아랫쪽까지 호수주변을 걸은후에  P3에서 배타고 P1로 온후에 걸어서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그림이 적나라하게(호수,나무등등) 그려져 있는것이 더 실감은 나지요?

 

자~ 그럼 공원을 둘러보겠습니다.

업로드할때 사진을 너무 작게 올렸나~ 별로 실감이 안나는데요!(죄송^^;)

 

 

이리 조그만한 폭포들이 공원 곳곳에 많이 있답니다.

 

 

산책로처럼 만들어 놓은 공원을 다니면서 이렇게 다양한 폭포들을 보다보면 별로 피곤한지 모르고 다닌답니다.

 

 

 산책로는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어서 우리가 지나온길 혹은 앞으로 가게 될 길을 이렇게 보게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공원이 무지하게 크지만, 여름에는 성수기여서 사람들이 온통 버글버글 합니다.

 

호수에는 고기(잉어류-내생각에)들이 잔뜩 있습니다.

이 근처에 잉어전문 식당 차리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하면서 산책내내 군침흘리며 봤답니다.

 

이렇게 호수의 군데군데를 둘러보고는 우리는 해질무렵에 다시 캠핑장으로 갔습니다.

 

고속도로로 이 근처를 다니시다 보면 길가에서 치즈를 파는 아낙네(혹은 아저씨)들이 있습니다.

우리도 처음에는 못 믿어서 안 샀었는데, 나중에 돌아오는 길에 치즈를 한번 사봤거든요. 의외로 맛있습니다.

 

가격은 별로 생각이 나지 않는데, 돈이 없다고 하니간 깍아주기도 하더라구요.

치즈는 500g내외로 둥그런 덩어리입니다.

 

다음편에 또 다른 공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다음에는 사진을 조금 크게 올릴까요?

크게올리면 업로드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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