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에 도착한 부부는 마눌이 오랜 시간 노래를 부르던 식당을 갔습니다.
출국을 앞둔 마눌의 바람인지라 남편이 간만에 선심을 쓴거 같습니다.^^
선심이라고 해서 계산을 남편이 한건 아니고요. 계산은 마눌이 했지만, 마눌이 계산한다고 해서 아무 때나 마눌이 가고 싶은 식당을 갈수 있는 건 아닌지라..
남편이 가겠다는 승인을 해야만 갈수 있답니다.^^;
아무튼 오랜 시간 노래를 부르던 그 곳을 오늘에서야 갔습니다. ㅋㅋㅋ(너무 좋아서 웃는 소리)
피셔맨스 테이블은 웰링턴의 유명한 Oriental Bay 오리엔탈 베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내에서 오리엔탈 베이를 따라서 걷다보면 해변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이죠!
식당의 모양이 배 모양을 한지라 보기에서 멋진 곳입니다. 관광도시에 있는 멋진 식당이라고 해서 가격이 무지하게 비싼 건 아니고, 나름 착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 하실 수 있습니다.
마눌이 매일 노래를 불렀던 그곳으로 이제 입장합니다.^^
보이시는 대로 샐러드 뷔페를 포함한 메뉴의 가격은 15.95불입니다.
대도시에 자리하고 있는 관광객용 식당치고는 꽤 착한 가격이죠?
매일 보기만 했던 이곳을 이제야 구경하게 됐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우중충했던지라 밖의 풍경은 회색빛 이였습니다.
웰링턴의 날씨가 좀 그렇습니다. 해가 보이는 날은 이보다 더 멋진 도시가 없죠!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다 관광지 엽서에나 등장하는 풍경입니다.
하. 지. 만
대부분은 이렇게 우중충하고, 비오고, 바람 불고, 참 적응하기 쉽지 않은 기후를 가진 도시입니다.
한여름에도 쌀쌀한 날씨를 제대로 느끼실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구요.
이곳에서 멋진 바다를 보면서 멋진 한 끼를 기대했지만..
이날은 날씨가 받쳐주지 않은 관계로..
부부는 먹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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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를 주문했지만, 야채에 목숨 거는 마눌은 샐러드 뷔페만 열심히 퍼다가 먹었습니다.
샐러드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고, 스테이크도 생각보다는 먹을 만 했습니다.
웰링턴에서 멋진 한 끼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 하는 곳입니다. 물론 날씨가 좋은 날에는 파란 바다와 파란 하늘이 창밖으로 펼쳐지니 분위기 업되서 훨씬 더 근사한 곳으로 탈바꿈 하지 싶습니다.
이곳은 따로 음료수를 주문하지 않아도 한국처럼 주문 받을 때, 물을 제공하는 조금은 특이한 식당입니다. 저희는 물이 제공되서 따로 음료를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나중에 팁을 조금 더 찔러줬죠!^^
부부는 간만에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웰링턴의 무료 관광지인 Weta 웨타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반지의 제왕”이 탄생한 곳이고, 무료입장인지라 시간만 허락한다면 꼭 봐야하는 곳이죠.
저희는 웰링턴에서 한 달 넘게 캠핑카를 만드는 작업을 했음에도 웨타스튜디오를 방문하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오늘도 마눌의 “웰링턴에 살았어도 웨타 스튜디오를 한 번도 못 보고..궁시렁~ 궁시렁~” 한 덕에 떠나는 전날에서야 구경을 왔습니다.
저희가 캠핑카작업을 했던 시절이 궁금하신 분만 클릭하세용~^^
http://jinny1970.tistory.com/671
지금은 캠핑카를 짓고(?)있는 중!
http://jinny1970.tistory.com/672 멋진 마리나에서 만드는 자작 캠핑카
“골룸 너 여기 있구나, 반갑다“
남이 듣거나 말거나 마눌은 스튜디오 구석에 있는 골룸이랑 한국말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골룸도 남편과 마찬가지로 송어를 좋아하는군요.^^
웨타 스튜디오의 밖에는 반지의 제왕에 나왔던 괴물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스튜디오 입장이 불가능할 때도 이곳에서의 사진 촬영은 가능합니다.
무료입장임에도 스튜디오 안에는 30분짜리 비디오 영상도 있어서 꽤 유익했습니다.
물론 유료로 웨타 스튜디오 안의 여러 곳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알뜰한 부부는 무료로 볼 수 있는 영상과 웨타 스튜디오의 기본적인 안내를 받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웰링턴에서는 무료로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이 있습니다.
국회도 공짜, 테파파 박물관도 공짜 그리고 웨타 스튜디오도 공짜!
다른 도시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곳임이 분명합니다.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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