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날아온 “저작권위반” 안내메일

 

서울에서 지내고 있는 요즘은 한가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간만에 찾은 한국이지만 밖으로 나도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시간이 나면 오히려 집에 앉아서 글을 쓰면서 소일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다고 글을 쓰지않고 나돌아 다니다가는 조만간 예약으로 올려놨던 글이 바닥이 날테니 다시 떠나기 전에 미리 글을 써서 한두달 미리 예약으로 올려놔야 안심이 될거 같거든요.^^

 

조카가 자원봉사하는 토요일에는 언니,조카와 오전에 영화를 보고는 오후에 조카의 자원봉사지를 따라 갔었습니다. 조카가 봉사하는 시간동안 혼자 있을 언니의 말동무로 말이죠!

 

 

 

 

중2인 제 조카가 자원봉사를 하는 곳인 국립서울과학관입니다.

조카는 이곳의 “만들기코너” 에서 어린 아이들의 만들기를 보조 하는 자원봉사를 합니다.

 

이곳의 입장료는 성인은 천원, 청소년(초,중,고)는 500원

그 외 유치원생, 노인, 장애인및 국가유공자는 무료!

 

조카가 아니였다면 저(=중년아낙)는 가볼 생각도 못 할 곳이죠!

 

조카가 자원 봉사하는 시간 전에 조카를 봉사할 장소에 두고 언니는 내손을 잡아끌면서 얼른 가자고 합니다.

 

저는 얼른 밖으로 나가자는 얘기인줄 알고 열심히 따라갔는데...

 

 

 

 

저희가 도착한곳은 과학관 1층에 마련된 작은 무대!

 

무대 위에서는 로봇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30센치정도 크기의 로봇 6개가 음악에 맞춰서 열심히 춤을 춥니다.

 

작은 로봇이 춤추는 걸 처음봐서 그런지 무지하게 신기하게 보였습니다.

로봇이 정말 춤을 춥니다.^^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춤까지 추는 로봇을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뉴질랜드에 “강남스타일”을 사랑하는 한 키위를 알고 있거든요.

제가 찍은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놓으면 그도 볼 수 있을거 같아서 말이죠!

 

그래서 동영상을 찍자마자 바로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왠일인지 동영상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몇 번이나 올려도 올라가지 않길레 “왠일인가?”하고는 포기를 했는데..

제 메일박스에 페이스 북에서 보낸 이메일이 하나 도착해 있었습니다.

 

이메일 제목은 “저작권 위반”

 

 

 

 

뜨끔한 마음에 이멜을 열어보니 페이스북에서 보낸 이멜이 하나 와있습니다.

 

제가 올린 동영상에 있는 음악(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저작권 때문에 제가 올린 동영상을 삭제했다는 안내였습니다.

 

다행입니다.

저작권 때문에 누군가가 나를 고소했다는 내용이 아니여서..^^

 

저는 몰랐습니다.

페이스북에 동영상 하나 올리는데도 저작권이 관계된다는 것을!

 

제가 싸이의 음악을 동영상에 올리려면 따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인지, 돈은 어디에 내야하는 것인지.. 중년아낙에게는 풀고 싶어도 풀 수 없는 숙제로 남았습니다.^^;

 

로봇이 추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정말로 신통방통했는데..

 

그것을 보여드리지 못하니 속이 상하지만, 그렇다고 동영상 올린 후에 고소 당하고, 엄청난 금액의 벌금을 낼 수는 없으니 그냥 여기서 접기로 했습니다.^^;

 

 

 

로봇이 추는 춤이 궁금하신 분은 한번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30센티정도의 로봇 6개가 춤추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재밌답니다.

 

과학관 안에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전시물들이 많이 있고, 어른들도 볼만한 여러 가지 과학에 관한 전시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그중에 으뜸인 춤추는 로봇이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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