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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33-예상 못 한 뉴질랜드 태양의 위력!

by 프라우지니 201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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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안디와 Kaikoura Costal Walk 카아코우라 코스탈 워크를 나섰습니다.

 

하지만 카이코우라 코스탈 워크에 대한 설명은 없을 예정이오니..

 

 

제 글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jinny1970.tistroy/928

뉴질랜드 길위의 생활기 236- 카이코우라 페닌슐라 워크웨이1

 

http://jinny1970.tistroy.com/9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8-카이코우라 페닌슐라 워크웨이 2

 

 

몇 번씩이나 걸어본 저희부부에게는 별로 새로울 것이 없는 곳이지만..

이곳을 걷다가 중요한 것을 보고, 걸은 후에 깨달은 것도 있으니..

 

갈 때마다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는 하는 거 같습니다.^^

 

 

 

 

 

우리의 친구 안디는 완전 열심히 사진을 찍어댑니다.

 

아마츄어치고는 쪼매 큰 디카를 가지고 왔고..

사진을 찍어대는 자세는 전문가 못 지 않는 포즈입니다.^^

 

해변에 흔한 미역을 저리 열심히 사진 찍는 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친구가 이리 열공하는 분위기라면...

옆에 따라간 사람들은 이 자세가 끝날 때까지 옆에서 조용히 기다려야 하는거죠?

 

(여행을 마친 안디가 자신이 (우리와 함께한)여행중에 찍었던 모든 사진들을 남편에게 복사해주고 갔는데.. 그것이 언제 적 얘기인데..(그때는 2013년 2~3월, 지금은 2013년 11월초)

마눌은 아직도 안디가 찍어댄 사진들을 입수 못한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프로그램 만드느라 집중하고 있는 사람을 닦달할 수도 없고...^^;)

 

 

 

 

 

카이코우라에는 “물개와 수영” 을 주관하는 관광회사가 몇 개 있는 모양입니다.

 

전에 봤던 회사는..

사람들한테 잠수복을 입힌 후에 물개가 있는 곳까지 걸어서 찾아가던데...

 

오늘 본 회사는..

보트를 물개들이 거주하는 돌섬에 바로 갖다 댔습니다.

돌섬뒤에 보트를 대고는 잠수복 입은 사람들을 물에 풀어놨습니다.

 

물개랑 수영하려고 물개가 노는 곳으로 찾아간 것이 아니고..

물개네 집으로 바로 찾아간 격이되는거죠!

 

저희가 이 풍경이 보이는 해변을 걷고 있을때..

해변에는 뭔가를 확인하러 온 DOC독(자연 보호부) 직원이 있었습니다.

 

물개네 집에 보트를 대고 있는 관광회사의 보트를 보고는 직원이 한탄을 했습니다.

 

"물개와 수영할 때.. 물개의 서식지(집=돌섬)내로는 절대 들어가면 안 되는데..

무지하게 위험한 행동인데.. 야생 동물이 어떻게 반응할 줄 알고 저러지?

저러다 어떤 봉변을 당 하려고 그러지?“

아하! 아무리 물개와의 수영이 좋아도, 물개의 서식지에는 들어가면 안 되는군요!

 

이 물개네 집을 방문하는 여행사에서는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불상사(물개에게 물리는.)에 대해서 고객에서 어떤 보상을 해주는지 궁금합니다.

 

돈 버는 것도 좋지만, 고객의 안전을 담보로 저러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저기 물속에 있는 사람들은 물개 떼 속에서 수영을 했냐구요?

섬에 있는 물개중에 한 두 마리만 물에 들어가서 사람들이랑 놀아주는 정도던데요.

 

마눌은 야생 동물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서 지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물 중에 사람만이 천적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작은 동물들(물개는 안 작은디??) 한테 깨물리면 아프겠죠?

 

 

 

 

 

썰물이였던지라.. 아래 해변을 출발해서 언덕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코스를 보자면.. “카이코아루 페닌슐라 워크웨이 1”입니다.

 

시간이 빠듯한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짧은 코스인디...

사진을 열심히 찍어대는 안디랑 함께 걸었던지라..

남들은 짧게 도는 한바퀴를 4시간이 넘었습니다.

 

이해력 충만한 남편은 안디의 뒤에서 저렇게 마냥 기다려준답니다.

 

저 두사람 사이에 차이를 느끼시나요?

 

뉴질랜드 태양의 위력을 아는 남편은 별일이 없는 한 벙거지 모자는 꼭 챙겨서 씁니다.

하긴 저걸 쓰고 다녀도 코끝이 맨날 타서 피부가 벗겨지는 화상을 입습니다^^;

 

뉴질랜드 태양을 만만히본 안디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하루 나들이를 했습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산거라고는 어깨에 걸치고 있는 얇은 긴팔 한 장!

 

모자를 사라고 해도 별로 필요가 없다고 거절을 하더니만...

반나절 뉴질랜드 태양에 노출된 안디의 얼굴은 홍당무가 되었습니다.

 

완전 벌겋게 익어서리..

며칠동안 고생을 해야했답니다.

 

틈틈이 선크림도 바르는 것 같았는데..

선크림 보다는 모자가 더 효과적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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