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부부는 지금 여행자 모드입니다.
남편의 친구 안디가 동행하는 3주동안 남편은 낚시꾼모드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뉴질랜드를 여행온 친구에게 우리가 아는 뉴질랜드를 보여줘야 하니 말이죠!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마눌에게는 참 지루한 여행입니다.
이미 다 보고, 다 알고 있는 걸 또 보는 것만큼 지루한 것이 없습니다.
물론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봤던 곳 보다는 안 가본 곳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를 출발한 저희는 위쪽으로 달렸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Kaikoura 카이코우라!
목적지를 잡기는 했었지만..
저희는 카이코우라 밑의 Goose Bay구즈베이의 바다옆 캠핑장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3주동안 남섬을 다 볼 수는 없겠지만..
가능한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 가는 것이 좋겠죠!
저희부부도 안디에게 더 멋진 곳들을 보여주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이코우라로 가는 길에는 바다옆에 몇 개의 캠핑장이 있습니다.
사설 캠핑장은 아니고,(커다란 간판등이 걸린)
바다 옆에 자리한 작은 캠핑장 몇 개!
시설들을 보면 DOC독(자연보호부)에서 운영하는 6불짜리 캠핑장같은디...
일단은 오늘은 바다옆의 캠핑장에 머물기로 했으니..
바다옆 캠핑장에서 숙박을 원하면 GooseBay 구즈베이에 있는 사무실을 찾아오라니..
구즈베이로 갔습니다.
숙박료는 1인당 1박에 11불!
사설 캠핑장에 비하면 싼 편이지만, 편의시설이 아무것도 없다면 비싼거죠!
사무실이 있는 구즈베이에 있는 캠핑장에는 샤워도, 주방도 다 있습니다.
저희는 이 구즈베이에서 샤워도 하고, 주방도 이용한 후에..
바다옆에 있는 캠핑장 아무 곳에서나 자리를 잡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일행은 6번 Paia Point 파이아 포인트에 자리를 폈습니다.
이날 저녁 남편이 준비한 요리는 볼로네제 파스타!
마눌이 준비한 샐러드는..파프리카,토마토,당근까지 넣은 종합샐러드^^
안디는 다 먹고 설거지를 담당했습니다.
저희가 자리 잡은 Paia pint 파이아 포인트 캠핑장입니다.
바다 옆에 자리 잡아서 파도소리가 환상적입니다.
바다가 없는 나라 오스트리아에서 온 관광객에게는 환상적인 곳이죠!^^
바닷 바람이 쎈지라..
안디의 텐트는 두 차 사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금 더 안락한 잠자리를 위해서 말이죠!^^
저희 말고도 오늘 이곳을 숙박지로 잡은 관광객이 있군요.
이곳에 묵으려면 구즈베이까지 가서 숙박비를 내는 것이 조금 번거롭습니다.
저녁늦게 이곳에 들어와서 잠만 자고 돈 안 내려고, 아침 일찍 가는 여행자들도 사실 있기는 합니다. 캠핑장이라고 해서 앞에 게이트가 있는 것이 아니여서 말이죠!
파이아 포인트 캠핑장!
저희가 자리잡은 곳에서 멀지않는 곳에 자리한 화장실!
근디..분위기가 냄새가 폴폴 풍기는 푸세식 같습니다.
이런 곳은 정말 싫은디..
그래도 여염직 아낙이 아무데서나 궁디를 보일 수 없으니 들어가야죠?
완전 놀랐습니다.
이런 반전이 있다니..
감사하게도 수세식입니다.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없는거죠!
이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마눌은 밖으로 나갔습니다.
“남편, 안디, 여기 화장실 수세식이다~”
묻지도 않는데, 신이 나서 알리러 다녔습니다.
수세식이라도 좋아하는 사람은 마눌뿐이였는데 말이죠!^^
이렇게 세 사람의 여행 첫날밤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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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으로 글을 올리는 관계로...
이날 저희는 어디쯤에 있을지 예상을 할수가 없습니다.
조금 느리다면..
북섬의 타우포 근처 강어귀에서 지내고 있을것이고..
(남편이 그근처 강을 이잡듯이 뒤져 정보를 캘 예정인관계로...)
예정대로라면 남섬에 다시 내려가있을것 같은디..
아무튼...
오늘은 행복한 성탄절입니다.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고, 제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행복한 하루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영어)
프로이에 바이낙턴(독일어)
즐거운 성탄절 보내요~^^(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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