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6/12/05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73 - 남편과 여행하는 법 세상에 가장 어려운 것이 누군가와 함께 여행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 20대 후반에 3달간의 배낭여행을 하면서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지인(언니)을 잃었습니다. 하루 중 몇 시간만 만나서 즐거운 수다를 떠는 것과는 달리, 여행은 24시간 붙어있어야 하다 보니 일상에서는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게 되면서 실망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내가 동생이여서 보살펴 달라는 말은 아니었지만, 둘의 여행이니 둘이 같이 계획을 짰음 좋겠구먼, 나와 함께 하루를 보내지 않기 위해 잔머리를 쓰는 그녀를 보면서 내가 알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들인지라 많이 실망을 했었습니다. 그녀 또한 나의 어떤 모습에 실망을 했겠지요. 그렇게 5년 넘게 쌓았던 (우)정이 단 3달 만에 작살이 난적이 있었습니다. 남편과는 연애 기간에도 길.. 2016. 12.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