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장기 여행자(적어도 3개월 이상부터 해를 넘기면서 여행하는)들은 본국에 있는 가족과의 연락이나 본인들의 여행기를 올리기 위해 혹은 페이스북에 본인들의 안부를 전하기 위해서 시시때때로 인터넷 접속을 합니다.
그것이 인터넷 카페일 때도 있고..
홀리데이 파크( 캠핑장)일 때도 있고..
도시에 있는 공공 도서관일때도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카페나 캠핑장에서 인터넷을 연결할 경우는 돈이 좀 들죠!
요금은 보통 10분에 1불, 1시간에는 5불정도 합니다.
1시간이 긴거 같아도 이멜 확인하고 답장 몇 개 쓰고 나면 금방이거든요.
여행자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곳이 공공도서관에 있는 무료 인터넷입니다.
저도 무료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이여야 가족에게라도 이멜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잠시 화제를 돌려서...
뉴질랜드 여행중에 저녁이면 들리게 되는 홀리데이파크(캠핑장)!
입구에서 내고 온 25불에 모든 것이 포함되면 좋을텐데..
2명 텐트사이트 25불내고 캠핑장 안에 들어왔는데..
샤워(딱 5분간만 따뜻한 물이 나오는) 별도로 1불씩 내야하고, 옷가지 몇 개 빨려고 세탁기를 이용하려고 하면 저렴한 곳이 2불! 비싼 곳은 4불까지 받는 곳이 있습니다.
자 계산해 보겠습니다.
2인 텐트사이트 숙박비 25불+ 2인 샤워 2불+세탁기 1회 사용 2불
이곳에서 지불 해야하는 금액은 총 29불입니다.
물론 모든 홀리데이파크가 샤워요금을 따로 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홀리데이파크에 가느냐에 따라서 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 인터넷을 조금 쓰고 싶다 하면...
1시간에 5불 추가요~
추가로 내야하는 것이 더 많은 홀리데이파크!
(하지만 저렴하면서 무료 샤워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관광지의 잘 나가는 홀리데이파크에서는 모든 요금을 따로따로 내야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약간 후미진 곳의 홀리데이 파크는 모든 것이 포함된 가격이 저렴합니다.
오늘 포스팅 할 홀리데이파크는 그리 후미진 곳에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무료인 곳이 있죠!
이곳의 선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료 Wifi (무선인터넷)
무료 바비큐 (어떤 곳에는 2불을 넣어야 작동되는 기계를 설치 해두었습니다.)
무료 세탁(앗싸~ 2불 절약)
무료 샤워
비수기인 5월부터 10월까지는 2박 요금으로 3박 가능!
그렇다고 요금이 비싼 것도 아닙니다.
2인 텐트사이트 1박에 28불입니다.
AA(자동차 보험회사) 멤버인 경우는 10%할인해서 25불 되시겠습니다.
광고에는 완전 괘팍스런 할배 모습이지만..
실제로 이 할배는 후덕한 인상이십니다.
커다란 캠핑장(홀리데이파크) 마당에 저희 짐을 풀었습니다.
저기 뒤에 보이시나요?
중간에 쪼맨한 봉고! 저희 집이죠!^^
사실 저희는 완전 광고보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마눌이 간절히 원하는 인터넷이 무료이니 말이죠!^^
그리고 세탁기가 무료이니 이곳에서 우리 집의 이불빨래도 할 예정이였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이렇게 세탁이 무료인 곳을 일부러 찾아가서 세탁을 한답니다.
주방은 얼마나 큰지..없는 기구 빼 놓고는 다 있는 주방입니다.
보통 홀리데이파크 같은 경우는 달랑 설거지 할 수 있는 싱크대!
오븐과 가스렌지, 전자렌지 정도에 퐁퐁이라고 있으면 감사해야 할 지경인디..
이곳에서는 따로 우리집 주방박스를 열어서 우리집 식기들을 꺼낼필요가 없습니다.
사진의 우측으로 보이는 테이블에 모든 것이 다 진열되어 있습니다.
사진 상에는 안 보이는데.. 여기는 전기밥솥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밥을 했었습니다.^^)
위의 주방에서도 무선인터넷이 가능하지만..
저희가 죽치고 앉아서 인터넷을 이용한 곳은 TV룸입니다.
TV룸에는 커다란 TV와 책교환이 가능한 책꽃이뿐만 아니라..
포켓볼 게임이 가능한 당구대가 2개씩이나 있습니다.
사진의 중간에 보이는 작은 당구대는 아이들 용이고..
우측에 뚜껑이 덮여있는 큰 당구대가 어른들 용입니다.
놀거리가 당구대랑 인터넷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밖에 나가면 테니스장도 마련되어있고, 사무실 옆에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테니스 라켓과 볼도 골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그 외 마당에 나가면 무지하게 커다란 기구도 있습니다.
갑자기 이름을 까먹었는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뛰어놀수 있는 크기의 엄청난 크기의 고무 풍선(은 아닌디..)이 항상 부푼 상태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위에서 덤블링하고, 뛰고, 구르고 별짓을 다하는데..
반은 모래랑 같이 노는지라.. 저는 한번 뛰어보는 정도만 했습니다.
수영장도 한 쪽에 갖추고 있기는 한디..
사이즈는 동네 목용탕에 온탕정도입니다.
아이들이나 사용할만한 용도라는 얘기죠!
저는 이곳에 지내는 동안은 인터넷접속으로 바빴고..
한동안 모아두었던 빨래도 왕창하면서 이곳에서 편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알아두면 정말 도움이 되는 캠핑장이니..
혹시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꼭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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