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뉴질랜드 현지에서 가지고 있는 카드가 몇 개 있습니다.
물론 현금카드 이런 것은 절대 아니구요!
New World 뉴월드(수퍼마켓)의 Saver card!
세이버 카드가 있어야만 할인이 되는것들이 매주 등장합니다.
카드가 없이는 할인가가 아닌 정상가로 계산이 되니 꼭 필요합니다.
이 세이버카드는 회원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뒤에 바코드가 딸린 플라스틱카드입니다.
개인정도 따위는 아무것도 필요없이 달라고 하면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뉴질랜드 남섬의 뉴월드에서 만 할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외 Count down 카운트다운(수퍼마켓)의 할인카드도 있네요!
이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월링턴에 있을 때 그곳 주소로 적었었는데..
플라스틱 카드가 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가지고 다니는 카드는 처음 회원가입할 때 받는 종이카드입니다.
그리고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가 쌓인다는 카드도 하나 받았었습니다.
포인트가 쌓이면 어디에 자동으로 응모가 되고..
수퍼의 판매 상품 중에 정해진 브랜드를 사면 또 다른 곳에 자동으로 응모가 되고..
아무튼 한개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이것도 한개 챙겼었습니다.
이건 나중에 본인이 인터넷이나 0800번호로 회원가입을 하는 형식이였는데..
제가 남편한테 물어보지 않고 남편의 웰링턴 우체국 사서함주소를 썼었습니다.
원래 이런 곳에 정보를 주고나면 엄청난 광고물이 배달이 되죠!
문제는 남편의 웰링턴 사서함박스가 쪼맨한 관계로 편지봉투가 몇 십통이 오면 꽉차게 됩니다.
사서함 박스가 차고나면 그 후에 오는 것은 우체국 측에서 다 버린다는 것이 남편의 주장입니다.
(몇 달 동안 사서함을 확인 할 수가 없는 관계로..)
남편의 중요한 서류만 그곳으로 받게 해놨는데..
마눌이 엉뚱한 곳에 주소를 넣었으니 엄청난 광고들이 들어오겠죠!
결국 남편의 엄청난 구사리를 들은 후에..
마눌은 주소를 삭제했다가 회원취소를 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취소하는 버튼이 없습니다.
주소변경을 해 볼 심산으로..
웰링턴에 남편이 잠시 살던(저도 한달정도 살았던) 지인의 주소를 적으면 안 되냐고 했더니만,
그 집에 살지도 않으면서 그 주소를 사용하게 되면 일종의 ‘사기“라는 것이 남편의 주장입니다.
외국에서는 사기꾼 되기도 참 쉽습니다.^^;
결국 남편과 제가 따로 이 회사로 이멜을 보냈습니다.
저의 이멜은..
“사실 저는 뉴질랜드 여행중이여서 주소가 없답니다.
제가 회원가입시 적어넣은 주소는 사실 제 주소가 아니고 다른사람의 주소이니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편의 이멜은..
“이런 이름(제 이름)의 여성이 제 우체국 사서함 주소를 당신 회사의 회원가입 할 때 적어넣었습니다. 그 주소는 내 주소이고, 내 허락없이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당신네 회사에서 내 주소를 쓸 경우 나는 당신네 회사를 고소 할 수 있습니다.“
대충 이런 식의 이멜을 그 회사로 보냈고.. 전화 또한 했었습니다.
전화를 받는 담당직원은..
“주소가 없이는 회원가입이 안되니 주소가 꼭 있어야 한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 남편은 “그럼 회원가입을 취소해라!”라고 했지만..
한번 가입된 회원은 취소 또한 쉽게 안 되는 모양입니다.
(남편 이 카드 문제로 열심히 통화할 때 저는 완전히 한쪽에 쫄아서 있었습니다.
남편이 볼 때는 완전 사고뭉치 마눌인거죠!!^^;)
“그 주소 그대로 사용한다면 당신네 회사 고소한다!”
남편의 협박에도 꿋꿋하게 버티던 직원!
나중에 전화를 해주겠다고 하더니만.. 결국 한참이 지나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 카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직 등록이 안 되어 있는 상태(내가 써넣은 정보는 잠시 죽인 상태)로 처리를 했습니다.
나중에 이 카드는 언제든지 등록이 가능합니다.
(=등록이 안 된 카드이니 당첨이나 이런건 없데이~)
마눌이 생각없이 적어 넣었던 남편의 사서함주소 때문에 한바탕 소동은 이리 정리가 됐습니다.
사는 곳이 일정치 않으니 이런 불편함도 겪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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