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진 캠핑의자 중에 하나는 분실(도난)했고, 하나는 망가졌습니다.
좋은 품질의 캠핑의자를 사려면 적어도 50불 정도는 지불해야 하는디..
저희는 어차피 쓰다가 버리고 가게 될테니 가격이 젤 저렴한 걸로 샀었습니다.
몸무게 130킬로 까지 지탱한다는 캠핑의자였는디..
의자는 생각보다 쉽게 망가졌습니다.
하긴 10불짜리 캠핑의자이니 쉽게 망가지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10불짜리 망가진 캠핑의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냥 버리면 된다구요?
그러기에는 10불이 너무 아까운거죠!!
여기서 남편의 꼼꼼한 성격이 나옵니다.
남편은 평소에 어떤 것을 사도 그 제품의 박스, 안내책자 등등을 처음 그 박스 그대로 보관합니다. 영수증도 당근 보관하고 있구요.
망가진 의자의 영수증도 모두 남편이 보관하고 있고 말이죠!
망가진 의자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Bunnings버닝스가 있는 도시에 왔으니 망가진 의자를 가지고 갔습니다.
의자에는 “서비스기간 1년”이라는 문구가 있었거든요.
버닝스의 한쪽 카운터에 교환, 환불만 전담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샀던 영수증으로 보여주고, 2군데 망가진 의자를 보여주니 직원이 얼른 묻습니다.
“다른 의자로 교환하실래요? 환불 받으실래요?”
마침 처음 의자를 살 때는 10불이였는데..
지금은 세일에 들어가서 9불에 팔고 있었습니다.
다른 캠핑의자는 우리 차에 넣을 공간이 부족한지라..
품질개떡인 것을 알고 있지만 똑같은 의자로 교환하고 차액1불을 받았습니다.
10불짜리 캠핑의자는 앉을 때 신경써서 앉아야지 그렇지 않았다가는..
저렇게 밑에 있는 플라스틱이 깨져버리고 중간 다리들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진답니다.
저희는 버닝스에 올 때까지 계속 의자를 사용했어야 한지라..
낚시줄로 묶어서 사용했었습니다.^^;
그렇게 교환한 의자는 정말 조심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개떡품질은 무시할 수 없는지라..
다시 버닝스에 의자를 환불 받아야 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캠핑의자가 없이 다니고 있냐구요?
캠핑의자는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캠핑의자가 10불이여서 개떡품질인줄 알았었는데...
그것이 아니더라구요.
다시 Warehouse 웨어하우스에서 10불 주고 산 캠핑의자는 같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버닝스 제품보다 훨씬 더 단단하게 만든 제품이였습니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품질에 문제가 있었던 거죠!^^
좋은 품질을 원하면 비싼 것을 사면 되지 않느냐구요?
싸면서도 좋은 품질을 가진 제품를 사용하는 것이..
길 위에 오래 버텨야 하는 저희 부부가 파산하지 않고 견디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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