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남섬 길 위에서의 생활을 시작합니다.
이번에 남편이 하고 싶은 일중에 하나는 바로 뉴질랜드 겨울철의 별미라는 Whitebait화이트베이트는 잡아보는 것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화이트베이트는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가 법적으로 채취 가능한 기간입니다.
이 기간에는 모든 강어귀에 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그물을 들고서 바다에서 강 상류로 올라오는 어린 치어들을 잡아대느라 부산하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화이트베이트에 목숨 거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화이트베이트의 가격입니다.
보통 1킬로에 100불 이상 넘어가는 고가인지라..
이 기간동안 많은 돈을 벌 수 있기도 하고, 굳이 돈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이 작은 생선 맛이 별미라고 소문이 난지라...
제가 먹어본 화이트베이트 맛은...
몇 년 전에 Hokitika호키티카에서 9불 주고 사먹어 봤었는데..
패티안에 화이트베이트는 몇 마리 안보이고.. 밀가루냄새만 풀풀 났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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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그 whitebait라는 것이 도대체 뭐여?”싶으시겠죠?
사전 상으로 나온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whitebait [hwáitbèit] n. (pl. ∼)
〖어류〗 뱅어과(科)의 물고기; 청어 따위의 새끼.
생긴 모습은 앞으로 제 글에서 많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지금은 화이트베이트 시즌이니 말이죠^^
서론이 길었으니 이제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Rarangi라랑기에서 길을 떠난 저희는 SpringCreek 스프링크릭을 지나서 강어귀로 갔습니다.
Wairau 와이라우강은 규모가 꽤 되는 몇 안 되는 강인지라..
지도상에 강어귀가 꽤 커 보이는지라..
일단은 와이라우 강어귀가 있는 Wairau Bar로 가봤습니다.
저렇게 강어귀에 차를 세워두고 화이트베이트를 혹은 낚시를 하는 거죠!
차를 세우자마자, 남편은 낚싯대를 들고 후다닥 아래로 갑니다.
낚시에 대한 마음과 열정은 프로인데..실력은 아마추어인 낚시꾼 되시겠습니다.^^
우리가 차를 세운 곳의 우측으로는 강어귀의 부산함과는 상관없이 평온해 보입니다.
봄이 오려는지 노란 꽃들도 살짝 보이기도 하구요.
위 사진의 우측으로 눈을 살짝 돌리니..
바다에 반쯤 몸을 담그고 화이트베이트를 그물로 잡아대는 사람들로 부산합니다.
저도 화이트베이트를 잡아 보겠다고 쪼맨한 망을 사기는 샀는데..
제 것은 저기 보이는 커다란 하얀 망에 비하면...
잡은 고기 올릴 때 쓰는 용도로나 맞을만한 크기입니다.^^;
처음으로 화이트베이트 잡는 걸 처음 본 제 느낌은...
“아하~ 화이트베이트는 저렇게 전투적으로 잡는 거구나!!”
저렇게 바다에 몸을 반씩이나 담그고 잡아야 하는 것이라면..
저는 그냥 포기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유를 들자면...
아직은 겨울인데...
나는 저 사람들이 입고 있는 고무바지(잠수복은 있지만..)도 없는디..
아시죠?
이유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 나올 수 있다는 것! ^^
화이트베이트는 앞으로 몇 달간 더 보게 될 테니 저희는 가던 길을 계속해서 갑니다.
이 글은 2012년 10월 12일 저녁!
비오는 카라메아의 캠핑장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남의) 무선인터넷에..
제 노트북도 연결해서 업로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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