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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이야기

선물 주고받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by 프라우지니 201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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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성탄절이라고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이런 적은 없었는데..

아! 아이들은 부모님께 선물을 받는군요. 산타의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하지만 유럽에서는 성인들도 선물을 받습니다. 아니, 주고 받는다는 표현이 맞는거죠!

선물을 한다고 해서 비싼것을 하는것은 아니구요.  저렴한 것을 하는 편입니다.

 

저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 두고, 시간이 있을 때 선물 쇼핑을 했었답니다.

뭘 사야지~ 하고 사는것이 아니고, 평소에 다니다가 좋은 물건 싸면 얼른 구입하는 거죠!

그렇게 제가 만들어 놓은 선물박스가 있거든요.

선물 할 일이 생기면 박스를 열어서 한가지를 선택해서 포장하면 되는거죠!

 

지금 현재 제 선물박스에는 한국에서 사온 여러종류의 목걸이,귀걸이가 있구요.

새해 행운의 선물로 주려고 사둔 유리돼지, 네잎크로바컵도 있구요.

내가 전에 받은 선물들(그런데 나는 별로 안 쓸것 같은 것은 재활용)도 있구요.

다가오는 부활절에 아몬드 초코렛 만들어서 선물하려고 사다놓은 자기로 만든 달걀모양의 보석함도 있구요.

그렇다고 선물의 가격이 세나? 그건 아니구요! 보통은 저렴한걸 선택합니다.

 

 

 

올해 성탄선물로 나에게 뽑힌 녀석들은.. 크리스마스에 걸어서 장식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요 녀석들 가격이 50센트입니다.도자기 제품이여서 녀석들이 부딪힐때 나는 청아한 소리도 듣기좋더라구요.

이렇게 사온 것을 포장해서 일단 두었었답니다.

 

 

선물만 덜렁주면 쪼매 헐렁한거 같아서 성탄선물을 주는 전주 주말에는 열심히 과자(바닐라키펠)도 구워서 열심히 담았구요.

 

 

이렇게 과자랑, 선물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봤자 선물 50센트요. 과자도 원가를 따지면 1유로 되려나?(하지만 이 과자도 사려면 3유로정도는 될겁니다.^^)

아무튼 저렴하지만 저렴하게 보이지 않는 선물(내 생각에^^;) 이 준비 완료됐구요.

 

 

포장까지 완료 했습니다. 선물담고, 과자담고,

포장한 후에 그위에 선물을 받을사람 이름이 적힌 스티커도 부치고!!

 

자! 받을 사람에 따라서 선물도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자기로 만든 성탄절 도자기걸이

1유로 주고 산 안에 조그만 양초를 넣어서 문밖에 놔둘 수 있는 작은 오두막(안에 과자 넣어서)

그리고 회사에서 선물로 받은 글뤼바인 세트에 들어있던 컵 2개도 나는 쓸 일이 없으니 안에 과자를 넣어서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회사동료와 주변에 아는 사람들에게 조그만 선물들을 했구요.

 

 

내 주변 사람들에게만 한 것이 아니고, 남편 회사동료들 중에 내가 몇 년째 알고 있는 사람들은 선물과 과자를 받았구요.

남편과 같은 사무실을 쓰는 사람들에게도 과자를 돌렸습니다.

 

물론 남편이 들고만 가면 될수있게 완벽하게 포장까지 끝내서 가방에 다 넣어줬구요.

이러면서 잊지않고 한마디 합니다. “나 백점짜리 마누라 맞지?”ㅎㅎㅎ (옆구리 찔러서 절 받는거죠!!)

 

 

성탄절에 가족들끼리 주고받는 선물들도 사진에 보시는 것 처럼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 두었다가 이브날 캐롤 부르고 서로 선물을 주고 받고 한답니다. (이 선물위에  진짜 나무 크리스마스 크리 있습니다.^^)

 

무슨 가족끼리 모여서 캐롤송을 부르냐구요? 트리 아래서 노래하는 전통이 있는지라 무 반주지만 노래 합니다.

대충 5~6곡정도 하는거 같습니다. “소나무야~ 소나무야~”도 하구요.

“고요한 밤 거룩한 밤"도 하구요. (아시나요? 이 “고요한밤 거룩한밤”은 오스트리아 사람이 만든 곡이랍니다.)

 

가족들끼리 주고받는 선물은 저렴한 건 아니구요. 그보다 훨 가격이 쎈 물건을 주고받죠!!^^

자! 지금까지 12월 성탄절에 선물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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