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쇼핑몰에서 뜬금없는 태극기를 봤었습니다.

 

내 나라의 태극기가 대형 쇼핑몰에 (쪼맨하기는 하지만) 걸리니 엄청 자랑스러웠지만, 워낙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중년아낙인지라 태극기를 보면서도 왜 태극기가 거기에 걸린 것인지는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니 이곳의 신문이나 잡지 여기저기에서 태극기를 볼 수 있었고..

그리고 쇼핑몰에 왜 태극기가 걸렸던 것인지도 알게 됐죠.

 

오스트리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본선경기에 출전도 못한 나라인데,

월드컵이 다가온다고 쇼핑몰, 신문, 잡지에 온통 월드컵입니다.

 

 

heute 에서 발췌

 

잡지나 신문에는 월드컵 경기를 직접 즐길 수 있게 나라별 경기의 일정과 함께, 경기에서 이긴 팀들이 계속 위로 올라가서 8강,4강, 준결승 경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참전표.

 

한국이 들어있는 F팀에는 만만치 않는 국가들이 들어있어 깜놀했습니다.^^;

 

그리고 나라별 팀의 값어치(선수들의 몸값?)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각 나라별 팀의 값어치에 따라 등수가 갈리는 건 아니겠지만.. 괜히 선수들의 몸값이 책정되는 건 아닌지라 아무래도 가격이 비싼 만큼 더 잘 뛸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heute 에서 발췌

 

A조는.

이집트 (196,9 밀리언(백만)유로), 러시아(137,8밀리언유로),

사우디아라비아 (21,7밀리언유로), 우루과이(367,5밀리언유로)

 

A조의 갑은 우루과이네요.

 

남미의 못사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몸값이 엄청난 선수들로만 이루어진 팀인 모양입니다.

 

 

heute 에서 발췌

 

B조는..

이란(42밀리언 유로), 모로코(122밀리언 유로)

포르투갈 (468,4밀리언 유로). 스페인(1밀리아데(조) 유로)

 

B조의 갑은 스페인입니다.

팀의 값어치만으로 따지면 경기 없이 준결승까지도 올라가겠습니다.

 

 

heute 에서 발췌

 

C조는..

호주(49,6밀리언유로), 덴마크 (257.6 밀리언유로)

프랑스 (1,1 밀리아데(조)유로), 페루 (37밀리언 유로)

 

스페인보다 더 비싼 프랑스네요.

 

 

heute 에서 발췌

 

D조는..

아르헨티나 (708밀리언유로), 크로아티아 (341,2밀리언유로)

아이슬란드 (74밀리언유로), 나이지리아 (130밀리언 유로)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가 생각보다 값어치가 엄청납니다.

 

아이슬란드의 다큐를 본적이 있는데, 작은 섬들에 사는 아이들이  반바지를 입고 그곳에 하나밖에 없는 축구장에 모여서 겨울 축구 연습하는 것이 인상에 남습니다.

 

 

heute 에서 발췌

 

E조는..

브라질(950밀리언유로), 코스타리카 (42,1밀리언유로)

세르비안 (240밀리언유로), 스위스 (222유로)

 

세르비안, 크로아티아는 전 유고연방이었죠.

같은 언어를 쓰는 다른 나라들입니다.

 

 

heute 에서 발췌

 

F조는..

독일 (872밀리언유로), 멕시코 (144,1밀리언유로)

한국(84,4밀리언유로), 스웨덴 (116밀리언유로)

 

이 팀에서는 한국의 값어치가 가장 낮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로 팀이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니니 기를 모아서 응원해야지요.

 

남미의 멕시코는 나름 가난한 나라인줄 알았는데,

선수들의 몸값은 선진국 이상입니다.

 

F팀에 최강의 독일이 있어서 쪼매 걱정이 되지만,

한국인들이 염원을 모아서 응원하면서 기적은 일어나는 것이니..^^

 

 

heute 에서 발췌

 

G조는..

벨기에(758밀리언유로), 영국(874밀리언유로)

파나마(9,4밀리언유로), 튀니지 (58,1밀리언유로)

 

가격으로 따지만 최정상 벨기에와 영국이 위로 올라갈 확률이 높기는 하지만.. 경기의 승패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출전국가중 제일 저렴한 몸값의 파나마라고 무시하면 안 되죠.^^

 

 

heute 에서 발췌

 

H조는..

콜롬비아 (251,3밀리언유로), 일본(72,4밀리언유로)

폴란드 (277밀리언유로), 세네갈(288,2밀리언유로)

 

한국 팀의 감독이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이듯이 일본팀도 감독이 일본인입니다.

 

일본팀의 값어치가 한국보다 조금 더 낮으니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한국인이라 뭐든지 일본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인지..^^;

 

한국이 경기를 하는 6월18일, 6월23일, 6월27일은 축구에 관심이 없는 중년아낙이지만,

한사람의 붉은악마로 TV앞에 앉아서 응원을 해야겠습니다.

 

나는 멀리 있지만 한국의 멋진 경기를 기원하면서 응원한다면 기적은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내가 일으키는 기적은 아니겠지만..^^;)

 

 

OEAMTC Auto touring extra 에서 캡처

 

마지막으로 경기가 치러질 12개의 경기장 외관이 이곳의 잡지에 나온지라 소개합니다.

 

한국의 첫 번째 경기는 6월 18일 오후 2시(오스트리아 시간)에 5번 경기장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경기를 하고,

 

마지막 경기는 6월27일 오후 4시에는 10번 경기장에서 독일을 상대로 이루어집니다.

 

 

OEAMTC Auto touring extra 에서 캡처

 

한국의 두 번째 경기가 펼쳐질 6월23일 오후5시에는 3번 축구장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경기를 합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여러 종류의 미디어로 접하니 관심 없던 축구였는데 "급 관심"이 생깁니다.

 

사실 어느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고, 한국 팀의 값어치를 얼마나 매겨져있는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죠.

 

한국이 예선을 거쳐서 본선에 올라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랑스럽고 가슴 벅차지만..

 

월드컵에 참가한 32국가 중에서 한국은 몇 나라를 더 발아래 두게 될지도 궁금하고,

강대국을 만나서 한국의 선수들이 얼마나 멋진 경기를 펼쳐줄지도 궁금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경기를 기대하면서..

 

축구경기의 승패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했다면 “잘했다~”고 박수 쳐줄 수 있고, 경기를 마친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어깨를 토닥여주는 한국의 축구팬들을 상상합니다.^^

 

아니죠, 월드컵때만은 축구팬이 따로없죠,

전 국민이 붉은 악마가 되서 한목소리로 응원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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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6.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