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타이페이에서 만났던 미국여자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전 비엔나에서 방콕거쳐서(11시간 비행후 공항서 3시간 대기) 타이페이(5시간비행후 호텔서 자고(공짜인거죠..ㅋㅋ) 그 다음날 아침에 타이페이시에서 경유승객을 위한 공짜투어(오전투어8시~12시)를 했었답니다.
투어을 한 사람은 공12청사에서 나 하나, 그리고 2청사에서 쬬리(딸딸이라고도 하죠!)신고 나타난 미국여자 코트니. 그녀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타이페이를 거쳐서 미국으로 들어가는 중이였구요.
그렇게 공항서 가이드 만나서 둘이서 오붓하게 타이페이시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으로 관광을 갔더랬습니다. 내또래인거 같기도 하고, 나보다 조금 더 먹은것 같은 그녀!
관광객들이 원래 이름을 별로 안 묻거든요. 이름을 기억하는것도 귀찮고 해서리..
덜렁 나랑 그녀랑 가이드만(나이든 할부지) 다니다 보니 생각외로 둘이 붙어있게 되는 시간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녀와 슬슬 우리의 신변얘기를 했더랬습니다.
미국인인 그녀인데, 노르웨이(우리가 2007년도에 3주 여름휴가갔던)에서부터 크로아티아(오스트리아 밑(슬로베니아)의 밑에 있는 나라) 까지 여러나라를 다녔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물어봤더니만, 런던에서 일을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나의 궁금긍을 유발시키던 그녀의 직업은 국제변호사였답니다.
(와~ 국제변호사면 돈도 많이 번다고 하던데...)
국제변호사로 12년 일 하면서 그녀는 세계 안 가본 곳이 없을정도로 많은 나라를 다녔다고 합니다. 그렇게 스트레스에 절어서 12년을 살고나니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래서 국제변호사라는 직업을 접고, 요가를 배운지 8년만에 요가선생이라는 직업을 하게됐다고 하더라구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요가라는것이 그 시간 동안은 온몸의 근육을 긴장하는 쪼매 힘든 작업이걸랑요. (아닌가? 내가 하는것만 그런가? 나 옥주현요가하는디..)
자기는 요가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센 요가를 가르친다고 하더라구요..
국제변호사와 요가강사!
사회적인 지위로 봤을때 이 두 직업은 하늘과 땅 차이가 나는거죠..(월급에서도 그런가?)
그래서 요가강사를 직업으로 한 2년동안 그녀의 삶은 어땠냐고 물어봤더니,
스트레스하나 없는 아주 편안한 삶을 살고있다면서 그녀는 아주 편안한 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제 시누이도 법대를 나와서 지금은 대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고, 직장 경력을 쌓은 후에는 변호사를 할꺼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디. 실제로 변호사를 12년동안 한 그녀는 그 직업에 별로 미련이 없는듯 보였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는 길에 그녀와 함께한 그 4시간동안 난 참 많은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국제변호사에서 요가강사로 직업전환 한것이 너무 잘한 일이였다고 말하는 그녀를 보면서 나의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난 지금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고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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