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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49- 내가 캔 조개로 만든 카레

by 프라우지니 2016.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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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살고 있는 Houhora Heads 호우호라 헤즈에는 두 가지 종류의 조개를 캘 수 있는 뉴질랜드에서 몇 안 되는 곳입니다.

 

그중에 해변 가에서 잡는 조개는 해감방법을 모르는지라, 오래전에 이미 요리하기를 포기했지만, 저희에게 익숙한 Cockle 코클은 해감 방법도 아는지라, 여러 종류를 해 먹을 수 있죠.

 

 

 

 

썰물일 때 캠핑장에서 본 바닷가 쪽입니다.

 

이때 저기 보이는 바다 쪽으로 나가면 이 썰물일 때, Toheroa 토헤로아나 Pipi피피(조개)를 잡을 수 있지만, 하버의 안쪽(사진의 바로 앞쪽)인 캠핑장 근처에서도 Cockle 코클을 캘 수 있습니다.

 

 

 

모래 속에 있는 코클 조개를 열심히 모은 후에 캠핑장으로 돌아갈 때는 그중에 작은 것들을 놓아줍니다.

 

잡을 때는 잘 모르는데, 잡아놓고 보면 크기가 다양하게 눈에 들어오거든요.

그중에 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놓아주고, 큰놈들만 다시 챙겨서 나오죠!^^

 

 

 

 

자! 오늘 이렇게 저의 요리재료는 준비됐습니다.

 

잡아왔던 코클 조개는 수돗물에 24시간정도 담가서 해감을 시킵니다.

 

이때는 제가 한국에서 카레가루 1kg짜리를 사 가지고 들어갔던 때라 아주 자주 카레를 했죠.^^

 

 

 

 

카레는 캠핑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해보는 아주 쉬운 음식이죠. 야채 다 넣고 볶다가 카레가루+물을 넣고 한번 끓인 후에 거의 끝나갈 무렵에 조개를 넣으면 끝이죠.^^

 

 

이렇게 해서 싱싱한 조개를 넣은 조개카레가 완성됐습니다.^^

 

생각보다 맛도 있고, 내가 잡은 조개로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가 완성됐습니다.

 

뉴질랜드 여행을 하면서 한번은 직접 잡은 조개로 요리를 해 드신다면,

나중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행복한 추억이 되실 거 같습니다.

 

물론 저희야 너무 자주 해 먹어서 조개로 안 해 먹은 요리가 없을 정도지만 말이죠.

조개요리는 앞으로도 몇 번 더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나 여행길에 코클 조개를 잡으셨다면 (차로) 이동 중에 어두운 냄비 같은데 수돗물을 담아서 뚜껑 덮어두시면 쉽게 해감을 해서 요리하시기 수월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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