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젤 멋있는 풍경이 있는 캠핑장 주변에는 걸을만한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저희부부는 그중에서 마이타이 베이를 감싸고 있는 Omahuri오마후리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이 길은 Maitai Headland Track 마이타이 헤드랜드 트랙으로 불리고는 있는데..
트랙이라고 해도 제대로 된 안내판도 없어서 관심을 갖고 보지 않으면 찾기 쉽지 않는 길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이 트랙을 따라서 가면 낚시하기 좋은 곳이 나올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가는 거죠.^^
같은 해변인데도 어제랑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시 뉴질랜드는 해만 제대로 떠도 풍경이 이리 근사해졌습니다.
저희가 주차한 곳에서 보이는 해변이 이 정도로 근사하니, 이곳이 뉴질랜드에서 젤 멋있는 해변인 것이 맞기는 한거 같습니다. 물론 가족단위로 오는 수영하길 원하는 캠핑족에게는 말이죠.
그 말인 즉은 이곳은 제가 손꼽는 “뉴질랜드에서 젤 멋있는 해변”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제가 추천하는 “멋진 해변”은 앞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부부가 오늘 가는 곳이 저 해변의 끝에 있는 저 지점입니다.
트랙이 나온 지도를 보면 해변을 따라서 갈 수 있는 길로 보이지만, 실제로 해변을 따라서는 힘든지라, 저희는 산등성이를 타고 가야합니다.
저기에 보일 듯 말듯이 보이는 저 나무가 있는 곳이 오늘 우리가 갈 목적지입니다.
캠핑장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을 벗어나면 이렇게 문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유지라는 이야기죠!
이곳을 통과할 때는 빗장을 열고 들어간 후에 다시 빗장을 채워야 이곳에 있을지도 모를 동물들이 이곳을 탈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사유지를 통과할 때는 되도록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대신에 울타리 옆으로 조심스럽게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는 온순한 동물이라도 해도 자신들의 기분이 안 좋을 때,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을 공격할 수 있으니 말이죠.
저희는 저기 보이는 저 산등성이를 타고 오늘의 목적지로 가게 됩니다.
사유지인 농장을 벗어나는가 싶으니 이렇게 나무들 사이에 길이 턱하니 있습니다.
이제 저 길을 따라서 계속 가면 되는 거죠!
비수기답게 사람도 별로 없고, 이 길을 걷는 사람들도 저희 부부 달랑 둘 뿐입니다.
일단은 길이 있으니 가기는 가는데, 이 길의 끝은 어디쯤인지 궁금한 상태입니다.
높게 보이던 산등성이를 넘고 보니 이렇게 길이 나 있습니다.
봄이어서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사실 이것들은 다 꽃입니다.
꽃길을 쭉 가다가 보이는 좌측으로 난 길도 여기서 보기에는 갈 수 있는 길 같은데...
사실은 연두색 길의 끝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만 있습니다.
이곳도 사유지인지라 울타리로 막힌 곳은 일반인이 마음대로 갈수 없거든요.
연두색 꽃길의 끝까지 내려오니 이렇게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저 곳이 Omahuri 오마후리라는 마이타이베이의 끝 지점입니다.
남편은 저 아래의 바위에서 그 후 3일 내내 낚시를 했습니다.
육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 답게 이곳에서 잡히는 고기는 쏠쏠했답니다.
다음 회에서는 남편이 이곳에서 잡은 고기들을 구경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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