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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11-와이타키 강어귀 Fishing Lodge피싱롯지 탐방

by 프라우지니 201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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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앉아있기 심심했던 마눌이 뒤쪽에 있는 Fishing Lodge 피싱롯지에 구경을 나섰습니다.

전에 이곳 사람들을 아무도 모를 때는 섣불리 안으로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개인사유지에 들어갔다가 어떤 봉변을 당하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도 있었고,

처음 이곳에 와서 만났던 가족들도 한 달간 주차장에 살면서도 절대 피싱롯지 안으로는 안 들어 가더라구요.

 

그러다가 피싱롯지 안에 사는 중국인아낙을 만나서 같이 한번 살짝꿍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알았죠! 일반인이 이곳에 들어온다고 해서 고소 당하지 않는다는 걸!^^

 

 

 

 

 

저희 집(차는)저렇게 주차장에서 바다를 마주보고 서있습니다.

 

차 뒤로 보이는 초록색 부분은 농장이여서 물을 받고 자란 잔디입니다.

그 외의 부분에는 물이 없어서.. 다 말라서 누렇습니다.

 

 

 

 

 

피싱 롯지앞의 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Glenavy Fishing Camp

이곳의 정식명칭은" 그렌네이비 피싱 캠프" 군요!

 

피싱롯지 단지 전체로 봤을 때, 이런 작은 문이 몇 개 있고, 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보트를 단 차들이 드나들 수 있는 문도 하나 있습니다.

 

외국에서 젤 조심 해야하는 단어입니다.

PRIVATE PROPERTY 프라이빗 프라펄티

 

한마디로 “사유재산”이라는 얘기죠!

저는 이 말 뜻에 “오지마!”라는 단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피싱롯지의 대문입니다.

 

여기에도 써 있습니다.

PRIVATE PROPERTY 프라이빗 프라펄티

=들어 오지 마!!

 

단지 안에는 보통의 주택단지처럼 형성되어 있습니다.

 

내가 안 쓰는 기간에 남에게 대여해주고 돈을 받아도 될거 같지만..

그런 건 아예 허용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빌려주는 건 모를까, 돈을 받을 수는 없다고 말이죠!

 

전에 만났던 아들셋을 둔 독일아낙을 다시 만났었습니다.

이번에는 주차장이 아닌 피싱 롯지안에 자리를 잡았길레, 직접 산줄 알았더니만, 이곳은 금전이 오가는 대여는 안 되고, 매년 집주인의 집을 고쳐주면서 한달간 머문다고 하더라구요.

 

올해는 페인트를 새로 해 주고 머문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이 아낙은 한 달뒤에 만났습니다. 이 장소에서^^)

 

 

 

 

 

일년내내 사는 집이 아니여서 시설이 허술할거 같지만..

집안을 들여다보면 일반 가정과 똑같은 시설을 해놨답니다.

 

있을 거 다 있다는 얘기죠!

 

물론 그중에 젤 중요한것이 냉장고,냉동고입니다.

잡은 고기는 신선하게 보관해야하니 말이죠!^^

 

피싱롯지 아니랄까봐 단지안에 이런 저런 인테리어 소품들은 다 피쉬입니다.^^

나무를 물고기 모양으로 만들어서 후크를 달면 외투걸이용 걸이가 탄생되네요.

 

 

 

 

 

지붕위에서 바람의 방향을 알려주는 풍향계도 낚시꾼입니다.

 

낚시꾼들의 낚시 사랑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인지라..

삶의 모든 것에 이런 요소들이 함께 한답니다.

 

단지 안을 돌다가 한 할배랑 대화를 했습니다.

 

왜 강어귀가 한산한가 했더니만..

 

할배 말씀이..

 

“올해는 연어가 2월 27일 이후에나 온대! 그래서 다들 연어를 기다리고 있는거야!”

그렇군요! 정보가 있어야 낚시에도 도움이 되는군요! (지금은 2월18일입니다.^^;)

 

아직 오지 않는 연어를 강어귀에서 잡겠다고 있는 낚시꾼은 아마츄어인거죠!^^;

(남편에게 이 말을 했지만, 그래도 남편은 강어귀로 출근을 했습니다.)

 

 

 

 

단지 안에서 발견한 좋은 안내!

 

원래 연어낚시는 3월말로 끝이 납니다.

낚시철이 끝났는데, 낚시를 했다? 벌금을 내야하는 상황이 되는거죠!

 

“4월에 연어낚시를 원하는 사람은 3월31일까지 ”피쉬엔게임“사무실로 제안서를 보내라”

 

남편에게 무지하게 중요한 정보인 것이 맞습니다.

 

남편의 친구가 뉴질랜드에 오는 2월25일부터 돌아가는 3월23일까지는 계속 이동을 해야하니,

친구가 돌아간 후 3월24일~31일까지 1주일가량의 시간은 연어낚시를 하기에는 무지하게 촉박하니 말이죠!

 

남편에게 이 좋은 정보를 알려줬더니만...

 

“모든 규칙은 정해져 있는 대로 따르는 거야!

예외가 생기면 그 규칙이 더 이상 존재 할 수 없어.

나는 3월 31일까지만 연어낚시를 할꺼야!“

낚시를 길게 안 한다니 마눌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갑자기 정해진 규칙타령을 하는 남편은 조금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희소식!!

 

주차장에서 살게되면 세수는 물수건으로 해결!

겨우 이만 닦고 사는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 생할에서 탈출할 수 있는거죠!

 

단지 안에는 목욕탕이 없는 집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집에 사는 사람들은 이곳을 이용하는 거죠!

 

샤워하는데 방문객은 2불이라..

조금 비싼 감도 있지만..그래도 샤워할 수 있는데 감사를 해야죠!

 

그리고 저는 이 샤워시설을 이용했습니다.

동전을 넣어야 물이 나오는 시설이 아닌, 뜨거운 물은 그냥 나오고, 돈은 양심껏 상자에 넣게 되어있는 구조였는데, 양심껏 5분 샤워하고, 2불 넣고 감사하게 그곳을 이용했습니다.^^

 

어디를 가나 정보는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

사람들을 만나서 듣고, 발품을 팔아서 발견하고!

 

이런 저런 정보들이 모여서 하나의 Know-how 노하우를 만들어 가는거 같습니다.

 

저는 제가 아는 모든 정보를 다 여러분께 드립니다.

 

제 글을 읽는 누군가가 와이타키 강어귀에 낚시를 가셨을 때, 저희는 몰라서 겪어야 했던 그런 불편함이 없는 생활을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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