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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라우흐5

명이나물을 믿지 마세요, 나도 믿지 말아요. 유럽에서 흔하게 보는 봄나물, 명이나물. 흔하게 볼 수 있는 봄나물이면서도 ..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조금은 위험한 봄나물입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명이나물과 비슷하게 생긴 다른 것을 명이나물로 착각해서 먹었다면 독성 때문에 사망사고까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죠. 너무 흡사해서 구분을 잘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마눌이 뜯어왔다는 명이나물. 남편은 거들떠도 보지 않았습니다. 마눌의 뜯어온 것이 혹시나 명이나물이 아니라면.. 독에 중독될 수도 있으니 말이죠. 설마..하시는 분을 위해 준비한 신문기사입니다. . 이 나라에 오래 사신 분들도 가끔 착각하시는 모양입니다. 부부가 나란히 요리를 해 먹고 병원 실려 갔으니 말이죠. 최근에는 다른 사람을 시켜서 자기 남편(인지 애인인지)을 독살하려는 여자도 있.. 2019. 4. 19.
지금은 명이나물, Baerlauch 배어라우흐 철입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유럽에도 봄나물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귀한 나물로 알려진 명이나물(baerlauch 배어라우흐) 유럽에서는 숲이나 강가에서 흔하게 보는 봄나물이죠. 유럽의 봄나물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명이나물. 유럽은 지천에 널린 것이 명이나물로 시간만 조금내면 잠깐 가서 왕창 뜯어올 수 있는 나물입니다. 저는 올봄에 짬을 내서 명이나물도 뜯으러 다녔고, 뜯어온 명이나물로 김치도 왕창 해놨습니다. 명이 장아찌는 작년에 담은 것이 아직도 있어서 올해는 오로지 김치로만 승화를 시켰죠. 여러분은 제가 명이나물을 뜯으러 가는 장소와 얼마나 많은 명이나물을 뜯어왔는지.. 그리고 명이나물로 어떻게 김치를 해놨는지 아주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요새 동영상을 찍어대느라 바쁜 건 아시는 분들만 아시.. 2019. 4. 15.
생각보다 쉬운 명이나물 키우기 유럽에는 baerlauch(독일어: 베어라우흐) 라고 불리는 봄나물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명이나물로 불리고 울릉도 지역에서 나는 지역 특산물이라고 하죠. 저는 명이나물 슬로베니아의 강가에서 봤었고, 오스트리아의 숲에서 봤었고, 내가 다니던 카리타스학교의 건물 뒤에서도 봤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102 올해도 만든 명이나물 장아찌 명이나물이 야생인가부다 했었는데.. 시아버지가 숲에서 한포기 가져다가 심으셨다는 우리 집 마당에서도 명이나물은 잘 자랍니다. 명이 나물은 번식력이 뛰어난 잡초처럼 기후만 맞으면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모양입니다. 명이나물이 우리 집 마당에서만 잘 자라나 했었는데.. 동네 슈퍼로 가는 길의 건물 담장에서도 잘 자라고 있는 걸 봤습니다. 씨가 .. 2017. 11. 21.
올해도 만든 명이 장아찌 올해는 명이 장아찌를 건너뛰려고 했었습니다. 근처에 명이 나물을 구할 수도 없었고, 또 할 의지도 없었고 말이요. 물론 파는 명이 나물을 살수는 있지만, 사기에는 또 가격이 쎄고! 그러다 얼떨결에 “명이나물”을 발견해서 가뿐하게 한 단지를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아래를 클릭하세용~^^ http://jinny1970.tistory.com/2073 날 떨게 하는 베어라우흐 올해는 이걸로 쫑 칠까 했었는데.. 명이나물 천국인 학교에 서류 때문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24시간 교통권 4.40유로짜리를 사서 가야하는 길이니, 본전 생각이 났습니다. 마침 금요일이라 학교 가는 길에 들렸던 “파머스 마켓(농부시장)” 거기서도 팔고 있는 명이나물이 100g에 1.50유로입니다. 판매용임에도 품질이 썩 뛰어나 보이지는 .. 2017. 5. 23.
날 떨게 하는 봄 나물, 베어라우흐- 명이나물 유럽에도 우리나라에서 나는 봄나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에서 제대로 된 봄나물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코 Bärlauch 베어라우흐(명이나물)입니다. 일명 산마늘로 불리는 나물로 Bär 베어(곰) + lauch 라우흐 (파)의 합성어이죠. 산에서 나는 마늘냄새 물씬 풍기는 나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에서만 나며 "명이나물"이라고도 불리죠. 작년에는 학교 뒤편에 흐드러지게 피는 명이나물을 엄청 뜯어다가 간장은 넣은 피클을 했었습니다. 명이나물 김치도 했었네요, 부추김치 같은 맛을 상상하면서 말이죠. 뜯어온 잎을 하나하나 씻을 때는 정말 번거롭더니만, 만들어놓으니 생각보다 맛은 훌륭했습니다. 그중에 남편도 줄때마다 군소리 없이 먹었던 것은.. 고기를 구워서 명이나물 피클에 둘둘 말아줬던 요리. 돼지고.. 2017.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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