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부부는 보통사람들이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보통사람들이 하는 여행이란?
기간으로 따지자면..
3주~3달(은 한국 사람에게는 조금 드문 경우이죠!)
경제적으로 보자면..
매일 홀리데이파크(사설 캠핑장)에서 자고,
수퍼에서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식료품을 살 수 있는 수준?
우선 기간이 길다보니, 경제적으로 조금 더 저렴하게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 머물 경우에는 캠핑장의 가격도 비교해서 조금 더 저렴한 곳으로 가고!
사설 캠핑장보다는 조금 더 불편하기는 하지만, 대신 멋진 전망이 있는 DOC독 캠핑장을 이용하죠!
DOC 독 캠핑장의 경우는 뜨거운 샤워가 없는 것은 기본이고!
주방시설도 없고, 식수가 없는 경우도 있으며,
그나마 수세식 화장실이 있으면 감사합니다.
오늘은 주방이 따로없는 DOC독 캠핑장에서 어떻게 설거지를 하는지 포스팅하겠습니다.^^
(아무데서나 접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니긴 하죠?^^;)
보통 기름기가 없는 그릇같은 경우는 그냥 헹궈서 행주로 닦는 걸로 마무리합니다만,
이날의 메뉴는 “볼로네제 파스타”였습니다.
볼로네제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갈은 고기에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스파게트 소스입니다.
보통 홀리데이파크(사설 캠핑장)에서 머물때, 만들어서 가지고 나온 소스입니다.
DOC캠핑장에 머물 때는 파스타만 삶은 후에 미리 만들어둔 소스만 버무리면 한 끼 식사가 되는거죠!
위에서 보신대로 오늘의 설거지는 기름기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기름기가 있는 경우는 그냥 물만 가지고 설거지가 해결되지 않죠?
2불주고 산 빨간 대야! 여행 중에 다용도로 쓰입니다.
대야에 세제풀고, 기름기 있는 모든 그릇들을 1차로 씻습니다.
그리고 2번 더 작은 양으로 물을 대야에 따라서 그릇을 헹구어냅니다.
“뽀드득”을 주장하는 마눌에게는 나름 만족할만한 설거지입니다.
설거지 하고 난 물은 어디에 버리냐구요?
따로 배수구가 없는 관계로 나무들의 드물게 자란 곳을 선택해서 버립니다.
DOC캠핑장에 머물때는 되도록이면 기름기 없는 것을 선택해서 요리하려고 노력하지만,
기름기가 있는 경우는 부득이하게 뉴질랜드 환경에 쪼매 해를 끼치는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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