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집을 변함없이 들러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시죠?
주인이 집을 비워야만 했던 이유는...
인터넷접속이 불가능했었습니다.^^;
제가 잠시 집을 비운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남편의 회사동료가 4주 정도 저희와 같이 여행을 했었습니다.
“남섬 완전정복을 4주 만에!”
가능했을까요? 한 바뀌를 돌기는 돌았을까요?
물론 완전 불가능했습니다.
남편동료는 남섬의 반 정도만 보고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이 친구는 남섬 여행의 목표가 “되도록 많은 산을 오르자!”였던 관계로..
저희부부도 3일에 한번 꼴로 열심히 등산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번에 못 본 것은 11월쯤에 다시 와서 보겠다고 했었는데..
또 한달여행을 와서는 힘들지 싶습니다...^^;
“휴가는 한달밖에 안 되니.. 휴직계를 한 6개월 내고 와!”
남편이 떠나던 동료에게 한 말입니다.
휴직계 낸다고 했다가 “그냥 사직서를 내지?”하는 말을 듣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이 친구와 여행하는 동안에 마눌을 참 행복했었습니다.
두 남자와 같이 여행해서 행복했다는 것이 아니고..
마눌의 가치를 남편 옆에서 매일 일깨워주는 친구였거든요.^^
마눌이 농담처럼 남편에게 하는 말 중에 하나는..
“당신이 나를 마눌로 둔 것은 로또당첨 된거나 마찬가지야!”
마눌이 이렇게 말하면 그 친구는 남편 옆에서 말합니다.
“로또 당첨도 그냥 당첨이 아니라..당신 마눌은 더블당첨이야!”
나를 “로또 더블당첨”이라고 칭해주는 인간을 어디에서 또 만날 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감사한 일이죠!
운전석이 반대인 뉴질랜드 운전에 서툰 그 친구를 위해서..
남편은 마눌을 이동하는 동안에는 그 친구의 옆 좌석에 앉게 했습니다.
(남편으로서는 정말로 엄청난 호의를 베푼거였습니다.)
그렇게 한달동안 마눌이랑 짝을 이뤄서 운전 중에 수다를 떨어댔었는데..(마눌 혼자서..)
그 친구는 다시 일터로 복귀하기 위해서 떠났고..
마눌은 다시 남편의 운전하는 우리 집(차?)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이글을 쓰는 지금은 (3월30일 현재시간 오후5시경) Waitaki 와이타키강 근처의 캠핑장에서 10일째 살고 있습니다.
3월31일까지의 연어철 시즌에 연어 한 마리 잡기위해서 이곳에 머물고 있는디..
연어낚시가 로또당첨 만큼이라 힘든거라서...
시즌내 연어 한 마리도 못 잡은 사람이 잡은 사람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연어잡이 시즌이 끝나면...
4월1일 저희부부는 더니든으로 출발을 합니다.
4월2일 남편의 면접 일정이 잡혀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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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은 4월25일 위치는 Gore 고어입니다.
여기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날씨라고 하는데..
매일 비오고 바람도 심하게 불고, 해가 안 보이는 날이 더 많습니다.
감사한 것은 고어의 도서관에는 무료 wifi가 있습니다.^^
이게 얼마만의 인터넷 접속인지 원!!!!
그동안 올려주신 댓글 다 읽고 열심히 댓글달 예정이고..
그동안 틈틈이 써놓은 글도 열심히 업로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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