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중에 길 위에서는 많은 것들을 만나게 됩니다.
살아있는 것을 마주치게 될 수도 있고,
고속도로에 납작하게 누워있는 걸로 만나게 될 수도 있죠!
살아있는 걸로 만나게 되는 것들은..
키위 비슷하게 생겨서 처음에는 키위인줄 알았던 웨카!
이문새의 “파랑새” 노래가 생각나게 하는 날아다니는 파란닭 푸케코!
마운트 쿡쪽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토끼들도 만나게 되는군요!
도로에 납작하게 누워있는 것을 만나는 경우는..
포썸, 웨카, 토끼, 포썸외에 키위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남편이랑 카라메아 근처에 볼거리 구경 갔다 오는 길에...
도로에 누워있는 키위를 봤습니다.
키위인줄은 어떻게 아냐구요?
웨카같이 생기긴 했지만, 털이 길고, 솜털같이 보여서 구분이 가능합니다.^^
일방통행 좁은 도로여서 차를 세울수는 없었고, 둘 다 얼굴을 마주보고
"우째~ 키위가...“ 하고는 말았습니다.
키위는 정말로 보호받아야 하는 동물인디..
그걸 차로 받아버렸으니...좀 살살 운전하고 갈 일이지...^^;
오늘은 웨카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했는디..
꼭 서론이 쪼매 깁니다.^^;
자! 오늘 말하고자 하는 웨카의 사전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weka〖조류〗반날개뜸부기(날개가 퇴화한 흰눈썹뜸부기의 일종).
아하! 반날개 뜸부기! 반날개? 웨카는 날개가 없던데...
웨카는 숲에서, 거리에서 어디든지 만날 수 있는 새(?)입니다.
뉴질랜드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조류독감이 돌때는 완전 전멸해서 사라졌다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다시 하나둘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우리가 보게되는 웨카는 어느 정도 큰 상태입니다.
느낌상 거리에서 사는 닭 정도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크기도 그렇고, 먹을 것을 찾아서 사람한테 오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웨카 병아리는 만난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 있었군요.
하도 멀리 있어서 줌으로 한참 땡겨서 사진을 찍어도 잘 안보이던..
카라메아 캠핑장 옆에는 밀물때면 호수가 됐다가~
썰물이 되면 모래밭 공터(?)가 되는 Lagoon라군이 있습니다.
물 빠진 라군을 지나서 강어귀로 낚시 간 남편 찾아 삼만리 하다가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길!
저는 웨카 가족을 만났습니다.
엄마,아빠랑 같이 다니는 두 남매(?)가 열심히 먹이를 찾아서 돌아다닙니다.
제가 사진을 찍으려고 조금 가까이 가니 아빠웨카가 꽥꽥 합니다.
‘거기! 내 아그들한테 오면 재미 없수!’
지금 저한테 경고 하는거죠!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할 수 없이 줌으로 땡겨서 찍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노란색의 병아리만 봤었는데..
브라운색의 병아리도 예쁘네요!^^
한 마리 데리고 오고 싶을 정도로 탐나는 병아리였습니다.
남편 찾아서 라군으로 안 왔으면 못 볼 볼거리였습니다.
오늘은 낚시꾼 남편덕에 좋은 구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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