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뉴질랜드 남섬의 카라메아라는 곳에 있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날씨 때문에 갇혀 있는 중입니다.
추운 날씨도 문제이지만.. 때도 없이 오는 비 때문에 아무런 계획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갑자기 하늘이 구멍 난 것처럼 퍼붓는 비에는 속수무책이니..
다행이 시간적 여유가 많은 관계로..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이 캠핑장에 갇혀있는 것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없는 여행자들은 왔다가 그냥 나가 버립니다.
참 좋은 날씨같이 보입니다.
파란 하늘도 보기 좋고 말이죠!
하루 종일 이러면 좋으련만..
저 멀리 보이는 먹구름들이 얼마나 빨리 올라오는지...
금새 하늘을 이렇게 덮어 버리고, 비도 억수같이 퍼붓기를 반복합니다.
구름사이로 해가 보인다..싶으면 소나기에 우박까지 들이닥치고..
비가 온다 싶으면 또 해가 잠깐 비치고...
참 변덕스러운 날씨입니다.
아마도 부는 바람이 세서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
구름들이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 놀라울 정도이거든요.
날씨가 좋아지면 Stomy Track스토미 트랙이라는 곳도 가야하고..
히피트랙도 가야 하는디...
언제쯤이면 날씨가 좋아질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3주까지는 기다려보자!”고 하니..
일단은 하는 일 없이 캠핑장에서 하루 보내는 것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날씨가 좋겠지..을 반복하면서 보내고 있는 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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