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3일 토요일-여행 여섯째날
Pag팍 섬
Gligora치즈가게 (Pag) 188,29쿠나
Camping Simuni(Pag)캠핑장 119쿠나
노발리아의 한 제과점에 들어가서 “이 지역 특산품이 뭐냐?”고 물었더니만..
이 파이를 권하는디...
으윽^^; 안에는 완전 기름기 줄줄 흐르는 치즈가 들어있고,
물론 제입맛에 맞지도 않았지만, 보기만해도 속을 더부룩하게 만드는 저 기름끼!!
제가 산거라 버리지 못하고, 대장(우리집 양반이죠) 옆에서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무서운 칼로리땜시 몸을 떨어야 했습니다.^^;
제가 말씀 드렸나요?
크로아티아 치즈가 맛있고, 여기저기 지역마다 치즈를 만든답니다.
이동 중에 발견한 치즈공장은 그냥 지나치면 섭섭한거죠!
그래서 찾아 들어갔습니다.
가게안에 들어가니 치즈뿐만 아니라 햄도 주렁주렁 걸려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소젓으로 만든 치즈랑 염소젓으로 만든 치즈를 샀습니다.
저기 보이는 둥근 치즈를 1/4단위로 잘라서 파는디...
가격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위에 보이는 이날의 지출을 보시면..
치즈가격이 188쿠나인디.. 두 종류의 치즈를 산 가격입니다.
찾아보니 이날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둔 것이 있네요.
염소젖 치즈는 710g에 126쿠나(1키로/178쿠나)
소젖 치즈는 480g에 62쿠나(1키로/131쿠나) 지불했습니다.
치즈를 샀으니 우리는 우리집(캠핑장)으로 가야 하는거죠!
섬 중간에 도로가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서..
이렇게 달리면서도 섬의 양쪽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달리시다 보면 저렇게 도로상에 치즈 공장의 위치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답니다.
물론 가게에 가셔서 안 사셔도 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즈를 종류대로 맛보고 조금이라도 사서 나온답니다.
여기서 나는 치즈들은 이 지역 특산물이니 말이죠.
달리다가 발견한 우리집 사진입니다.^^
우리는 지금 Camping Village Simuni 시무니 캠핑장에서 머물고 있죠!
사진상으로는 정말 해변이 근사한디...
왜 실제로는 이 사진의 절반도 못 따라가는 풍경인지 원^^;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작은 마을에 들렸습니다.
차는 대충 마을에 들어선 후에 주차 해 놓고 살짝 산책중입니다.
섬에서 유명한 한 두 지역을 빼놓고는..
관광객이랑 별로 상관 없어 보이는 지역처럼 보인답니다.
위 사진의 선착장을 걸어서 조금나오니..
이리 작은 해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 관광객은 더더구나 없는..
(당근이지..지금은 아직 봄이거든...)
다시 차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저기 보이는 하얀탑이 성당이 있는 자리이고, 우리는 저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왔습니다.
앞에 보이는 요트 한 두척을 제외한 작은 배들은 고기잡이 배들입니다.
도로를 달리다가 조개 양식장을 발견했습니다.
근디..저 조개 이름이 뭔가요? 독일어로는 야곱조개라고 불리는디..
한국어로는 왜 이리 생각이 안 나누?
참 한국을 떠나 살다보니 자꾸만 한국어가 가물가물해집니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거 아니고?)
저기 보이는 저 지역에 조개가 있다는 얘기인거죠!
아직은 시험적으로 재배하고 있는지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더라구요.
모르죠!
몇 년 후에는 크로아티아에서 홍합이 아닌 이 조개를 맛볼 수 있겠죠?
팍섬에 있는 중요한 마을이죠! Pag팍 마을입니다.
지금부터 이 언덕에서 보이는 전망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저기 보이는 저 마을이 Pag팍입니다.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Pag팍 마을 우측으로 보이시는지 모르겠는데..
우측으로 밭처럼 보이는 것은 염전입니다.
캠핑장에 왔으니 이제 저녁을 먹어야하는거죠!
오늘의 메인 메뉴는 라비올리와 토마토소스!
(보이시죠? 좌측에 빨간포장과 그 옆으로 보이는 빨간병(소스))
에피타이져로는 빵과 참치에 올리브 피클입니다.
아마도 배가 고팠던 모양입니다.
참치캔 뜯어서 빵이랑 먹고 있는걸 보니 말이죠!
대장이 요리한 라비올리 토마소소스입니다.
요리법은 포장 안에 라비올리를 삶은후에 병에 들어있는 소스를 버무리면 끝!
맞습니다. 소스는 데울 필요없이 그냥 무쳐서 바로 먹는 겁니다.
거기에 안에 아몬드가 들어가 올리브까지!
간이 따악~ 맞습니다.^^
저녁먹고 캠핑장 한바퀴 돌고 있는 중입니다.
저기 보이는 집들은 대여용 집일수도 있고, 이미 매매를 해서 개인 소유의 집일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잔디밭이 아닌 자갈밭에 텐트를 친 관계로..
텐트족에게는 별로 편안하지 않는 캠핑장입니다.
(등에 돌이 배긴다는...^^;)
우리가 캠핑장을 첵아웃할 때 그 앞에 바구니에 이 것들이 잔뜩 있더라구요.
안에 마른 라벤다가 들어있어서 향기로운 냄새가 난답니다.
이것 외에도 돌위에 조개붙여서 그 안에 양초를 만든 것도 있습니다.
대장이 계산하는 동안에 그옆에 서있다가 직원한테 물어봤습니다.
"이거 파는건감?“ 그랬더니
”무료니까 그냥 가져가도 돼! 넉넉하게 집어가!“합니다.
흐흐흐 그럼 한주먹 왕창 집어야 하는거죠!
대 여섯 개 정도 챙겨왔습니다.
이거 사려면 한 개에 10쿠나는 줘야 한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우리는 낼 돌아가는 길에 특별한 국립공원을 들리게 된답니다.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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