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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을 챙기면서 보니 제가 많은 것을 사두고 전혀 요리를 안 했더라구요.
미역은 한국에서 올 때 사온 것이요!
된장도 인도식품점에서 비싸게 산 것이고~~
당면이랑 여러 가지 식품들도 이미 친구네 갖다 줬는데...
(한국을 떠나면 모든 한국식품들을 가격이 몇배 뻥뛰기 된 가격에 사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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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해 먹으려면 사지나 말던가..
식품점 한번 갈 때마다 가격이 50센트(750원)씩 올라가니 한번에 여러개 사두었더니만..
모두 꺼내놓고 보니 정말 낭비 아닌 낭비를 했습니다.
싸면 무조건 많이 사고 보는 스탈이라 아무리 싸도 한 개 이상은 절대 안 사는 남편에게 잔소리 무지하게 들었었는데.. 그래도 내가 남편보다 더 절약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에서야 보니 싸다고 많이 쌓아둔 것이 미련한 짓이였습니다.
살아가면서 하나둘씩 배우는 거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이런 낭비는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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