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한동안은 (아기)입양수출국으로 명성을 떨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낮은 순위는 아닌 걸로 알고 있구요.
한국이 아닌 나라에서는 사고(?)로 태어나는 아기는 없는 줄 알았습니다.
아니, 설령 사고로 태어났더라도 10대의 아기엄마가 아기를 잘 키우는 것을 TV에서 간간이 봤었습니다.
바로 이곳! 오스트리아에도 출산후 입양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신문의 머릿글은..
“그들은 모른다, 그들의 엄마가 누군지.. 수많은 무명출산이 있고, 여기 한 장의 편지로 흔적을 탐색해본다..“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이름 없이 태어난 아기들은 코드명(암호명)으로 불리워진답니다.
Sarah사라, Martina마티나, Gertrud거트루드 ,Mary메리 등등의.
거트루드의 엄마는 10대 청소년 이였다고 합니다.
임신6개월이 지나서야 임신일줄 알게 되었다는..
메리의 엄마는 대학 졸업후 번듯한 직장인 이였답니다.
하지만 아이는 원하지 않아서..
회사에 휴가를 내서 출산을 한 후 아이는 두고 다시 제자리로 갔다는...
수많은 코드명만큼이나 수많은 이야기가 있답니다.
이런 아기들은 Jugendamt청소년 관청으로 보내진 후 원하는 가정에 입양을 보낸다고 합니다.
나이가 어린 십대이거나, 나이가 많거나, 가난하거나, 부자거나 그들이 원하면
모든 여성은 이렇게 이름 없는(아기를) (무명)출산 할 수 있는 거죠.
이럴 경우에는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보내졌을 때, 그들의 진짜이름이 아닌 코드명으로 이름이 변경되고,
출산한 엄마가 떠나면서 남기는 것은 한 장의 편지라고 합니다.
대부분은 출산할 때의 본인의 상황을 설명하는 글이나 (아기에게 주는)선물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무명출산은 한 친모는 6개월 이내에 원할 경우 자기 아이를 데리고 갈수 있다고 합니다.
6개월이 지난 후에는 친권이 상실되고, 아기의 친권은 아기를 입양한 부모에게 넘어간다고 합니다.
선진국에서는 이런 일(출산 후 버려지는 아기들)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유럽에서는 어릴 때 성교육을 확실히 받아서 이런 일은 없는 줄 알았는데...
-지난 9년동안 79명의 아이들이 태어났고, 그중에 39명은 그라츠시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물론 9년이라는 시간동안이여서 많다고 할 수는 없는 숫자이지만.)-
선진국에 어릴 때부터 철저히 성교육을 받아서 자기방어(?)정도는 기본적으로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보는 오스트리아는 그것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거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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