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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108회

by 프라우지니 201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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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14일째-2010년 4월30일 금요일

Totaranui(Separation Point-Mutten Cove-Anapai Bay) 토타라누이 캠핑24$

 

사진의 수량이 많은지라 하루를 부득이하게 2회로 나눠야 했습니다.^^;

 

 

아! 저기 보입니다. 저것이 세퍼레이션 포인드인거죠! 누가 여기서 헤어졌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름입니다.

이곳에서 아래로 내려갈때는 아주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답니다.  길이 무지하게 가빠르거든요.

 

 

열심히 내려와서 본 세퍼레이션 포인트입니다. 파도가 겁나게 치는 곳입니다.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이곳이 가마우지들의 거주지인 모양입니다.  사람이 옆에 있어도 저렇게 있다가 정말 가까이 가면 도망간답니다.

날씨가 많이 맑아진 상태입니다. 파란 하늘에 파란바다가 아름답게 어루어진 풍경입니다.

 

 

도대체 길이 얼마나 험한데, 험하다고 하는겨? 생각하셨나요? 잘 보시면 중간에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길이 있습니다.

길도 가빠르고, 미끄러지기도 쉬운 곳이여서 주의를 하셔야 한답니다.

 

 

이 곳에서 동 서 남 북, 위로 아래로 구경 다한 대장이 다시 길을 나서려고 신발을 고쳐신고 있습니다.

마눌은 이미 출발해서 아래에 있는 대장이 얼른 나서길 기다리고 있는거죠!

 

 

가빠른 길을 헉헉대면서 올라오던 대장!! 카메라 갖다대니 억지로 웃습니다.^^

 

 

우리가 걸을 Mutten Cove머튼코브의 모습입니다.

이 곳은 해변가에 떠밀려 온 나무들이 없는걸 봐서 조용한 해변인거 같습니다.

(비교되시죠? 나무들이 해변에 널려있던 와리와랑기 해변과)

 

 

머튼코브에서 겨드랑이 말리고 있는 가마우지!

대장이 옆에 가도 도망갈 생각안하고 말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말리는 것이 아니고 명상중인가 봅니다.

 

 

대장은 뒤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오고 있고,  성질 급한 마눌은 벌써 거기 앞서서 걷고 있습니다.

 

뒤에서 카메라 가지고 뭐하나 했더니만... 해변가에서 헤엄치는 물개를 촬영한다고 시간을 보내고 있던 대장입니다.

물에 검은 물체 보이시죠? 아기 물개입니다. 마눌은 앞에서 “물개 처음 보남? 무슨 촬영이야??빨리 안 와??”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답니다.  (평소에도 마눌의 목소리가 크다고 불평하는 대장인디..)

 

 

앞에서 소리를 지르건 말건 할건 하는 대장!!

바로 코앞에서 사진을 찍었네요.  해변가 바로 앞의 검은 물개의 형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나온 길을 가는 커플!!

 

 

큰 바위 옆을 지나다 발견한 작은  블루펭귄입니다. 어쩌다 이곳에서 저렇게 죽었는지..

저 펭귄의 집에서는 아기펭귄이 엄마가 고기 잡아오길 기다리다 배고파서 죽은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잠시 했습니다.

 

 

머튼코브의 캠핑장입니다. 잔디밭에 저렇게 수도꼭지 하나면 끝입니다. 

뒤쪽에는 냄새 풀풀나는 푸세식 화장실도 있습니다.^^;

 

 

머튼코브의 나머지 해변을 걷고 있습니다. 저 해변의 끝에 가면 다음 해변으로 넘어갈 수 있는 산길을 걸어야 하는거죠!

 

 

우리가 걸을 다음 해변이 나왔습니다. 이곳도 조용한 해변인거 같습니다.

 

 

뉴질랜드 전역에 피어있는 Gorse고스 라고 불리는 꽃입니다. 한국어로는 가시 금작화 라는 이름을 가진 꽃입니다.

꽃은 이쁜데, 이 나무가 주변의 다른 나무들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뉴질랜드에 들어온 나쁜 동,식물 중에 높은 순위 한자리 차지하고 있답니다

 

 

해변가에 차지한 인상적인 바위입니다.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낸 것인데.. 참 훌륭한 작품같이 보입니다.

 

 

우리는 다시 길을 나섭니다. 조용한 해변을 걷는 트랙은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  오늘 저녁은 뭘 해먹나?? 하는..^^;

 

 

우리는 지금 anapai bay아나파이 베이에 있습니다. 저기 우측이 까만 바위 보이세요?  저기 홍합이 더덕더덕 붙어있답니다.

 

 

이곳에 있는 바위는 홍합들의 천국입니다. 주변에 홍합을 따갈 사람들이 안 살아서 일꺼라는 짐작을 할 뿐입니다.

이곳에서 캠핑을 하면 홍합따다가 삶아먹음 좋겠죠!!

 

홍합을 보고 그냥 지나칠 대장이 아니죠! 파도가 들어오는데도 열심히 신발을 적셔가면서 홍합을 땄습니다.

뒤쪽의 나무들이 바람의 방향으로 자란걸 봐서 이곳도 바람이 센곳 같습니다.

 

 

우리가 걷는 동안에 가끔씩 fantail팬테일(공작비둘기)이 날아와서 우리와 같이 동행해주기도 했답니다.

 

 

Possum포썸(주머니쥐=쥐치고는 덩치가 많이 크답니다)이라는 동물이 뉴질랜드에서는 없어져야 할 동물 순위에 꼽힙니다.

저도 박물관에서 박제로만 많이 봤는데, 내 눈앞에 이렇게 포썸이 나타날 줄은 몰랐답니다.

원래 포썸은 야행성 동물인데, 낮에 이렇게 돌아다니는 이유는..

여기저기 뿌려진 포썸약(=쥐약)을 먹고,물 찾아서 다니는 거라고 합니다. (대장의 설명)

 

 

우리 앞에 나타나서 우리보다 더 당황했던 아기포썸입니다.

약 먹고, 물 찾아 다닌다는 설명때문인지 몰라도 포썸이 쪼매 헤롱대는거같이 보이긴 했답니다.

그동안 포썸은 꼭 없어져야 할 동물이라는 정보만 접했었는데...  실제도 본 아기포썸은 귀여웠답니다.

(포썸도 뉴질랜드 자연계를 파괴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네요.)

 

 

열심히 걸어서 드디어 우리가 출발했던 토타라누이로 돌아왔습니다.  저기 보이는 저 모래밭만 건너면 캠핑장이 나오는거죠!

우리가 출발할 때 쯤에는 이곳에 물이 찬 상태여서 굳이 산쪽으로 돌아서 갔었답니다.

 

 

토타라누이 근처에서 가볍게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트랙이 있답니다.

Te Pukatea Walk테 푸카테아 워크는 가벼운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랍니다.

우리는 whariwharangi에서 Anapai를 지나서 지금 토타라누이로 가는 길이구요.

 

 

아침저녁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꽃들은 이리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지나는 길에 너무 이뻐서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예쁘죠??

 

 

물을 뛰어넘다가 신발이 훌러덩 젖은 대장은 앞서서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

 

 

대장이 뛰어넘다가 신발 젖는 걸 본 마눌은 신발을 벗고 물을 건넙니다.

보기에는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을거 같은데..  생각만큼 만만치는 않는거 같습니다.^^;

 

 

보람찬 하루 일을 끝내 놓고서...(이거 노래죠?)

흥얼거리면서 다시 우리가 출발했던 토타라누이의 해변으로 가고 있습니다.

 

 

캠핑장옆에 있는 Estuary에스투어리(간만의 차가 있는 큰강의 어귀)의 썰물때 모습입니다.

 

위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이곳에도 있습니다. 해산물 제한량!! 홍합은 두당 50개. 오늘 대장이 잡아온 홍합은 100개가 안되니 통과입니다.

 

 

혹시나 이런 안내판을 보셨다면 생태계보호지역이니 해산물을 채취하시면 안 됩니다.

아! 토타라누이는 이 지역에서 벗어난 지역이어서 상관이 없었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우리는 낼 토타라누이에서 아와로아쪽으로 가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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