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01일째-2010년 4월17일 토요일
Lewis Pass Road(Marble hill DOC) – (Inangahua Junction-Westport)-Karamea( 30$)
국립공원인 루이스 패스에 있는 DOC캠핑장을 출발해서 열심히 7번 도로를 달립니다.
Blacks Point블랙스 포인트에서 잠시 낚시대 한번 내려보고 다시 이동합니다.
Reefton리프톤을 지나서 열심히 위로 달립니다.
Inangahua Junction 인안가후아 정션에서는 좌회전해서 Westport웨스트포트 쪽으로 달립니다.
Westport찍고는 다시 위로 위로.. 우리는 Karamea카라메아로 달리는 중입니다.
여행 중에 만났던 어르신에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바나나 나무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정보를 주셨고.. 뉴질랜드에서 만날 수 있는 이국적인 장소라는 정보도 들었답니다. 대장은 관심도 없는 곳 이였는데, 마눌이 우겨서 일단은 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자! Karamea카라메아에 도착했습니다. 관광객에게는 별로 유명하지 않지만, Heapy Track히피 트랙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는 곳입니다.
이곳은 정말 추천할 만한 곳이랍니다.
자! 우리는 또 새 날을 시작합니다. 추운 아침에는 따끈한 차로 아침을 시작하는 거죠!
밤새 추운 차 안에서 웅크리고 자서 온 몸 여기저기가 쪼매 쑤시거든요. (이정도 되면 이건 여행이 아니여? 뭐 하는 짓이래? 그러다 골병들어.. 찬 곳에서 자면..쯧쯧)
자! 우리가 보낸 마블힐 캠핑장 안내판 앞에서 기념사진!! 우측에 보이는 긴 상자처럼 보이는 곳에 우리의 숙박료를 넣은 봉투를 넣었답니다.
어제 너무 어두워져서 못 했던 낚시를 하러 아침먹고 부부가 나란히 왔습니다. 아래에서 수영하는 고기가 보인답니다. 고기도 우리를 보려나??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찾지 못한 대장이 생각해낸 방법이죠! 다리 위에서 낚시 줄을 아래로 내렸답니다.
고무 재질의 작은 물고기(루어라고 하죠!)를 수영하는 물고기의 근처에 갖다대니까,미끼를 무는 것이 아니고, 미끼를 피해서 도망갑니다. 뭐시여? 미끼가 고기를 잡으라고 있는 거지 쫓으라고 있는 건가????
열심히 달리다가 Blacks Points블랙스 포인트에 잠시 낚시대를 담둬 봤습니다.(물론 대장이)
블랙(검정)이래서 그런거야? 강물이 꺼멓습니다. 이 근처에 광산있남? 왜이리 꺼먼겨? 했었는데.. 나중에 지도를 보니 이 근처에 광산이 많긴 하더라구요.
사실 이렇게 어두운 색의 물은 나무들에서 나온 색이랍니다. 나무잎들이 물에 불어서 생기는 거죠!! (이거 맞는 정보야?)
Reefton리프톤을 지나 가다가 말이 시합하는 곳(경마는 아니여~)이 눈에 띄었습니다. 기수 아이들(어린 아이들이였답니다.)이 말이랑 달리기 전에 저렇게 자기 걸음으로 장애물과 장애물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걸어서 확인하더라구요.
작은 동네에서 하는 시합입니다. 말을 타고 정해진 루트를 타라서 달리면서 장애물을 뛰어넘는 경기입니다. (이 경기 이름이 뭐래? 말이랑 안 친해서 이름을 모른다네~)
시합하는 종목은 분명 아이들이 맞는거 같은데, 가끔씩 덩치가 산만한 아줌마도 보입니다. 너무 먹어서 몸이 불은 아이가 아닌지…
우리는 또 열심히 달립니다. 이곳은 Hawks Crag헉스 크랙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옆에 보이는 강은 Buller불러 강이구요.
보시다시피 외길입니다. 이 길을 진입하기 전에 반대편에서 오는 차가 없는지, 이미 진입된 차는 없는지 확인필수입니다.
헉스 크랙을 넘어 오자마다 대장은 불러강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5년 전에도 이곳에서 낚시를 했었는데.. 잊지 않고 있었나 봅니다. 다시 이곳을 지날 때 낚시를 가는걸 보면..
-아닌거죠! 대장은 다음날 스케쥴(어디로 갈지..어디서 낚시할지..)을 짤 때 이미 계획에 들어있는 거죠!
저어기~ 대장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의 우측으로 보이는 휘어진 길이 헉스크랙입니다. 관광객들은 저 휘어진 길이 지난 다음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습니다.
여기서 반대편이 보이시죠? 외길을 진입하기 전에 반대편에서 오는 차는 없는지 확인하시고,이미 휘어진 길을 오고 있는 차는 없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자! 우리는 Westport웨스트포트에 왔습니다. 이곳에 관광안내소에서 Karamea 카라메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온거죠!!
사실 카라메아에 대한 정보는 거의 희박한디.. 마눌이 “거기에 파인애플 나무도 자란데.. 나 거기 꼭 보고싶어..”해서 가는거죠!
Karamea가는 길에 있는 강어귀에서는 일단 정지!! 이곳은 Charms Creek 인거 같습니다. 크릭은 강처럼 규모는 크지 않고, 대부분 산에서 내려오는 물입니다.
대장이 낚시하는 동안 저는 바닷가 쪽으로 슬슬 걸어봤습니다.
오늘따라 하늘의 구름이 이쁘네요~^^ 썰물시간인 모양입니다. 물이 저만치 빠져있는걸 보면…
다시 달리다가 Mokihinui모키히누이 강어귀에 차를 살짝 대고는 낚시대 들고 대장이 나섭니다. 그럼.. 운전 못하는 마눌은 그 옆에서 놀아야죠~
자! 우리는 Karamea카라메아 동네에 들어섰습니다. 성수기인 여름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간 때는 한적한 시골같았답니다.
캠핑장 앞에 있는 강어귀(?)입니다. 밀물 때면 이곳까지 물이 들어왔다가 썰물 때는 쫙 빠지는…지금은 썰물 때인거죠!! 저어기! 대장이 낚시 중이네요…ㅋㅋㅋ
우리는 방에서 잔답니다.(해피 해피^^) 캐빈에 있는 침대의 우리의 침낭을 펴면 잠자리 끝~ 추운데 텐트에서 자는 것도, 차 안에서 자는 것도 사실 마눌은 안 좋아한답니다.
보통 캐빈은 가격이 텐트에서 자는것보다 2~3배는 비싼 것이 정상인디.. 이곳의 텐트사이트 가격은 26불,
대장이 뜬금없이 주인할배에게..“할배! 캐빈에서 자면 얼마래요? “ 하는 질문을 하더라구요. 나는 속으로 “미쳤나? 긴축 재정해야 한다며 무슨 방이래?” 했는데.. 할배의 대답”텐트사이트는 26불, 캐빈은 30불”
“뭐시여? 왜 가격차이가 4불밖에 왜 안 난다냐? 워찌알고 방값을 물어봤냐?”했더니.. 대장 왈 “ 그냥 심심해서 물어봤지! 잘됐네.. 방에서 자자!!” 이렇게 해서 우리는 방에서 잤지요~^^
이 정보를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것을…
Westport 웨스트포트를 중심으로 걸을 수 있는 트랙들이 다 나와있습니다. 미리 알고 가시면 멋진 풍경들을 감상하시면서 걸으실 수 있습니다.
각 트랙별 걸리는 시간이 나와있어서 있는 시간에 따라서 코스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위쪽에 1~4번은 저희가 걷게되니 여러분도 어떤길인지 보실 수 있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처음에는 오래 있을 생각이 아니였는데.. 카라메아에서는 1주일 정도 머문 거 같습니다. 낚시하면서… 대장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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