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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이야기

그라츠 Adventmarkt 어드벤트맠트(성탄시장) 구경하기 1

by 프라우지니 201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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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용감하게 오후에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자(12월12일)의 따끈한 소식이라는 얘기입니다.^^)

시내에서 열리고 있는 성탄시장이랑 시내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담아보려구요.

하루 하루 미루다보면 성탄절이 다가오고, 그럼 Advent은 더 이상 영업을 안 하니..

 

 

그라츠 시에서 만든 2010년도  Advent어드벤트(강림절-크리스마스 전의 4주간)  기간의 홍보책자입니다.

이 기간에 유럽의 각 도시에는 이 어드벤트를 구경하려고 몰려드는 관광객의 수가 엄청나거든요.

그라츠도 그 도시 중에 하나랍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그라츠의 시청사이고,그 앞으로 어드벤트 시장이 들어선답니다.

일종의 성탄선물을 판매하고, Glühwein글뤼바인(적포도주에 허브등의 양념을 넣고 따뜻하게 데운)를 판매합니다.

 

 

어드벤트(강림절)시장이 열리는 동안에 여러 가지 모양의 조명이 시청사 건물에 비춰진답니다.

조명이 비춰지는 기간은 12월1일~24일까지입니다.

 

 

어드벤트 기간 동안 그라츠시내 곳곳에서는 여러 가지 시장이 들어선답니다.

1번이 시청 앞에 들어서는 어드벤트 시장이고,각각의 번호에서 장이 서고, 글뤼바인을 마실 수 있습니다.

 

 

이건 신문에 나온 사진을 찍은거여서 화질은 별로인디..그래도 시청 앞에 어드벤트 시장을 젤 잘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시청건물에서 보이는 풍경을 찍은 사진입니다.앞에 보이는 곳이 Hauptplatz합트플라츠 라고 불리는 공간입니다.

그냥 시청 앞 광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라츠의 명물이라고 불리는 Schlossberg슐로스베르크(성터언덕)도 저기 사진뒤로 보이네요.

 

 

어드벤트 브로셔에 나온 시청광장의 어드벤트막트(시장)입니다.

선물도 사고, 글뤼바인도 마시고, 이 시장은 11월19일~12월24일까지만 열립니다.

자! 그럼 시청 앞에는 어떤 종류의 선물들을 살 수 있는지 구경 하시죠~^^

 

 

이곳은 Schnaps슈납스(알코올의 함량이 30% 넘는 술)을 파네요.

이곳 사람들은 배가 부르게 먹고는 슈납스를 작은 잔에 한 잔씩 마신답니다.

독주를 마시면 소화가 빨리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슈납스,쨈,차외에서 저 구석에 보니 밀랍(벌꿀왁스)으로 만든 양초도 보입니다.

밀랍양초의 특징은 초가 녹아도 촛농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이곳은 목공예품을 파는 곳입니다. 성탄절을 기념할만한 여러 가지를 조각해서 선물용으로 팝니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장식품인 공을 파는 가게입니다. 유난히 조명이 이쁘게 반짝이는 가게랍니다.

손님이 원하는 이름을 새겨서 파는 공은 8cm가 2.50유로, 큰것은 3유로라네요.

 

 

이곳도 걸어놓는 장식품을 파는 곳입니다.

대부분 이 기간에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관광객인지라 관광객을 위한 상품이라고 보시면 되는 거죠!!

그라츠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사겠죠?

 

 

나무를 잘게 새겨서 만든 장식품입니다. 실제로 크리스마스 츄리에 이런 장식품들도 한 두개씩 걸린답니다.

가격은..보이시죠? 작은 것은 1.90유로, 큰 것은 5유로.

 

 

여기도 작은 예수상,천사상들을 팔고있네요.

실제로 공예를 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어디서 떼어다가 파는 장사꾼들도 있죠!

 

 

이곳은 어찌 성탄절이랑은 잘 안 어울리는 악세사리 가게입니다.

가게 내주고 세만 받으면 되는 시에서는 어떤 장사가 들어오는지 신경을 안 쓰는 모양입니다.

관광객들은 선물로 살 수도 있겠네요~~^^

 

 

이 가게도 장사가 잘 됩니다. 하트모양의 과자에 여러 가지가 새겨져 있답니다.

내 사랑, 뽀뽀, 너를 사랑해! 엄마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요, 고마워요, 할아버지를 위해, 제가 젤 좋아하는 삼촌 등. 저렴하게 원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인거죠!!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제 남편이 이 하트모양의 과자를 항공우편으로 보냈었답니다. 저요? 열 받았었죠!!

뭐시여? 비싼 항공우편을 붙이면서 왜 과자쪼가리를 보내고 난리야!이왕이면 귀금속을 보내야 할꺼 아니야~~“

여기서는 선물을 비싼 거 하지 않는답니다.  받는 사람이 부담 가질까봐 그럴까요?

 

 

하트과자 파는 집 앞에 진열된 초코렛도 인상적입니다.

초코렛 입힌 바나나는 3유로에 팔리네요..(뭐시여? 금요일에 바나나 1키로에 50센트에 샀는디..)

앞에 보이는 초코렛들은 안에 Marzipan마찌빤이라고 불리는- 아몬드 가루와 설탕으로 만든-이 들어있는 겁니다.

제 입맛에는 이 마찌빤이 영~아닌디.. 이곳 사람들은 좋아합니다.

 

 

시청앞 어드벤트마켓 한복판에 들어서있는 목마 코너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꼭 이용해야하는 곳이죠!

한 번 타는데 2유로씩이나 내야하지만..아이가 좋아하니 부모는 돈을 지불합니다.

 

 

어드벤트마켓서 가장 눈에 띄이던 아저씨!!

대부분의 글뤼바인은 이미 따끈하게 데운 상태에서 커다란 보온병에 담아 와서 판매를 하는데..

이 아저씨는 저 솥에서 글뤼바인을 데우면서 손님이 돈을 지불하면, 저 아래에 달린 수도꼭지를 열어서 컵에 와인을 담아줍니다

 

이곳은 아이들을 위한 코너같습니다. 봉제인형~~

 

 

무슨 행사때는 꼭 이 빵이 등장합니다.

나무에 반죽을 둘둘말아서 구워서 그런지 이름도 Baumkuchen바움쿠켄(뾰족한 모양의 과자)입니다.

번역하자면 나무케잌인거죠. 구워낸 반죽에 뭐를 뿌리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는거죠. 계피랑 설탕,카라멜등등.

이건 가격이 4유로입니다.  이렇게 다들 (성탄절에) 들 떠 있을 때나 사먹지 평소에는 안 사먹는 종류죠.

 

 

글뤼바인도 종류가 여러 가지입니다. 가격표의 젤 왼쪽을 보니 올해는 글뤼바인 한잔(250ml)에 2.80유로군요.

더 향이 가미된 것은 3,50유로입니다. 내가 마시는 킨더펀치(알코올이 안 들은)는 2.50유로네요.

 

 

오늘은 주일인데, 시내에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주일날 이렇게 시내를 다니는 사람들은 다 관광객이라는 얘기죠!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다들 시외에 있는 집에 가거나 집에 짱박혀서 하루를 보냅니다.

 

저요? 저는 사진 찍느라고 열심히 시내를 누비고 다녔네요.. 어드벤트맠트(시장)은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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