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츠에는 엄청나게 많은 케밥집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케밥은 맛이 비슷합니다.
왜? 같은 공장에서 고기 가져오고, 같은 회사 제품의 소스를 쓰니까?
아마도 위의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대부분은 맛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제 입맛만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같은 맛인데도 가격은 시내 곳곳에 천차만별입니다. 터키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에는 가격이 2유로!
그라츠기차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목에 있는 가게는 1.90유로!
하지만, 대부분 시내 중심지에 있는 가게들의 가격은 2.80유로정도합니다.
같은 맛인데도 괜히 돈을 더내면 조금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뿐일까요?
역 앞의 1.90유로짜리 케밥은 빵은 직접 구워서 판매하는데, 야채가 쪼매 부족한 맛입니다.
같은 맛인데, 단돈 2유로에 케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그라츠의 숨겨진 곳에 있답니다.
여러분께 알려드릴까요? (이거 그라츠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중요한 정보인디..ㅋㅋㅋㅋ)
이곳은 그라츠의 야코미니플라츠 되시겠습니다.
넓고 넓은 야코미니플라츠에서 한바뀌 후다닥 돌아보시면 저기 노란 건물 보입니다. 저기에도 케밥집이 하나있죠!
파묵칼레라는.. 저기냐구요? (저기 케밥은 2.80유로하는거 같던디....)
저기 보이는 길로 쪼매 걸으셔야 합니다. 노란건물이 보이는 저 골목으로 한 100미터정도 걸으시지요!
한 100미터 정도 걸으면 좌측으로 쪼맨한 간판이 보입니다. 야코미니 케밥하우스라는..
최근에 주인이 바뀌었네요. 새로 바뀐 주인아저씨 무지하게 환하게 웃으십니다. 무지하게 친절하신디..
안따깝게 이양반이 항상 계신 것이 아니여서리 환한 웃음을 자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코미니 케밥하우스의 메뉴판 되시겠습니다. 도너케밥 2유로! 치즈 들어간 건 50센트 추가요~
쪼매 비싼 메뉴도 있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은 2유로짜리 도너케밥을 주문하죠!
케밥을 주문했습니다. 소스는 매운맛, 순한맛 두가지가 있는데, 저는 항상 Gemischt게미쉬트(반씩섞은)을 주문합니다.
매운맛에는 마요네즈가 주성분이고, 순한맛에는 요거트가 주성분이거든요.
주문할 때 “야채는 다 넣을까요?”를 묻습니다.
낮에 케밥을 먹으면 케밥안의 들어있는 양파 때문에 먹고나서 냄새를 감당 못 하니 양파를 빼는 경우도 있구요,
야채 싫어하는 사람은 뭐 빼달라고 주문하지만, 전 Alles알레스(전부요!)을 외칩니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있으면 제가 주문한 케밥이 나옵니다.
두가지 소스에 모든 야채가 들어간 케밥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먹다가 사진을 찍었네요^^;)
뒤에 보이는 굵은 고춧가루 중간중간에 팍팍 뿌려주면 훨~ 맛있습니다.
케밥과 함께 콜라도 마셨습니다. 합계 3유로로 행복한 한끼를 해결하실수 있답니다.
제가 이곳을 소개했다고 이곳에 오시면 항상 저를 보실 수 있는건 아닙니다.^^
저는 시내에 나갔을때, 끼니때가 됐을 때나 한번씩 들리는 곳이지만,
그래도 2유로에 훌륭한 맛이 나는 케밥이랍니다. 물론 야채로 푸짐하게 들어있구요.
이거 저만 아는 숨은 맛집인디.. 오늘 특별이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그라츠에 사시는 분이나 혹은 그라츠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
저렴하게 맛있는 케밥으로 한끼를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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