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들에게 “귀가 얇다”는 표현을 쓰죠.
나는 “귀가 얇은 인간형”은 아닌 줄 알았는데..
요즘은 나도 이런 종류의 인간형임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나는 거의 무명에 가까운 유투버!
예약 걸어놓은 영상까지 합치니 지금까지 올린 영상은 170개, 내 구독자는 181명
조만간 영상수가 구독자수를 앞지르지 싶습니다.ㅋㅋㅋ
유투브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별 관심이 없던 카메라도 새로 샀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혹~ 해서 샀던 제품이죠.
브이로그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에게 “왔다~”라는 카메라!
모든 유투버가 가지고 싶어 한다는 그 카메라!
http://jinny1970.tistory.com/3003
조금은 부담스러운 새 카메라, 캐논 G7X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사놓고 잘 모셔놓고 있습니다.
액션캠보다는 커서 어디 대놓고 영상을 찍기는 부담스러운 크기에,
핸드폰처럼 만만하게 아무 때나 꺼내서 영상을 찍기 신경 쓰이는 크기와 무게.
여행에 몇 번 가져가 봤지만 그때마다 가방에만 있었죠.^^;
Saturn 사이트에서 캡처
비싼 카메라 산지 얼마나 됐다고..
마눌이 이번에 노래하는 건 “고프로8”
남편도 아마존에서 물건을 자주 사니 남편 컴퓨터에 있는 아마존 사이트.
아마존 검색창에 “고프로8”을 치고는 남편에게 보여주며 한마디!
“남편 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고프로 8 사줘!”
“얼만데?”
“480유로”
이때 남편이 마눌을 쳐다보는 표정!
“미친 거야?”
“크리스마스 선물이랑 생일선물 합쳐서 줘!”
선물 두 번을 합쳐도 심하게 부담스러운 가격,480유로!
검소한(짠게 아니고?) 우리 집에서 주고받는 선물의 규모는 100유로!
크리스마스 선물하고 생일 선물해도 달랑 200유로 밖에 안 되죠.^^;
그래도 고프로8을 사기는 쪼매 부족한 금액이기는 하지만..
남편이 반응을 하거나 말거나 매일 “고프로8”를 노래했습니다.
(한국에서 만들어온 신용카드가 있기는 하지만)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려면 남편의 신용카드가 필요하고..
결론은 물건 구매는 남편이 대행을 해 줘야 합니다.
때는 12월!
고프로가 조금 싸면 참 좋겠다고 하니 남편이 지나가면서 했던 말!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있잖아!”
“그게 뭐 고프로에도 해당이 되겠어?“
이렇게 말하고 잊었습니다.
세일하는 품목이 정해져 있을 텐데..
따끈한 신제품인 “고프로8” 을 세일 할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12월의 어느 날 남편이 마눌이 있는 2층 주방으로 올라옵니다.
그러면 마눌은 잽싸게 남편이 있던 1층 방으로 가죠!
남편이 2층에 있는 욕실에 올라오는 길이지만,
남편이 마눌을 보면 “잔소리”를 시작하니 얼른 남편이 피해서 도망 간 거죠.^^
남편이 다시 방에 들어오면, 방을 탈출해서 다시 주방으로 돌아오는 마눌입니다.
남편의 잔소리를 피하는 방법이죠.^^
아마존에서 캡처
방에 들어가서 남편의 컴퓨터 앞에 앉아 아마존에 들어가서 검색창에 “고프로8“을 쳤는데..
“심봤다~~~”
남편이 말하던 그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내가 갖고 싶어 하던 고프로8가 바로 세일품목에 당첨됐었네요.
세일 기간 중에 얼른 사야지 안 그랬다가는 다시 정상가가 되는 거죠!
스마트폰 캡처해서는 얼른 남편 코앞에 들이밀었습니다.
“빨리 이거 사!”
“뭘?”
“지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라 100유로나 싸단 말이야!”
“그럼 일단 100유로를 현찰로 가지고 와!”
마눌이 안달하니 약 올리는 남편의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가끔은 상품의 가격, 전액을 내놓으라고 하기도 하죠.^^;
“이렇게 늑장부리다가 다시 정가로 되면 그때는 (니)죽는다!”
마눌이 협박이 무서웠는지 남편은 마눌이 장바구니에 넣어둔 물품을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2주일이 다 되어갈 무렵에 저는 드디어 물건을 받았습니다.^^
새 카메라 보호할 목적으로 고무케이스도 2종으로 구매했는데 같이 왔네요.
(그동안 사용하던 액션캠 “고프로3”은 남편에게 돌려줬습니다.^^)
화면 심하게 떨려서 멀미까지 나는 것 같았던 내 영상들.^^;
이제는 그런 영상들은 안녕~~
아! 당분간 안녕은 안 되겠네요.
고프로 3으로 찍어놓은 여행 영상들이 아직 많아서리..^^;
안정적인 화면을 자랑하는 “고프로8“로는 출, 퇴근 영상을 찍었었고!
이번에 2박3일 다녀온 “아드몬트 여행“도 찍었습니다.^^
연말 전까지 내가 다녀온 도시들의 “크리스마스 시장“영상들을 먼저 올릴 예정이라,
“아드몬트 크리스마스“시장 영상에서 고프로8 의 안정적인 영상을 보시지 싶습니다.^^
이제 근사한 액션캠도 생겼으니 조금 더 공격적인 유튜버가 되어 볼 생각입니다.
(공격이나 마나 영상이 재미나 흥미를 유발시켜야지!!!)
------------------------------------------------------------------------
유럽의 겨울 낭만, 크리스마스 시장.
오늘은 볼프강 호수변에 있는 마을, 장크트 볼프강의 시장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수준에 딱 맞는 공연 (6) | 2020.01.15 |
---|---|
참 섭섭했던 내 생일 (26) | 2020.01.14 |
아빠를 재활하게 하는 힘 (6) | 2020.01.13 |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하는 2020년 (19) | 2020.01.08 |
예상치 못했던 올 연말의 변수, 감기 (22) | 2020.01.01 |
우리를 당황하게 한 한밤의 전화 (8) | 2019.12.19 |
내가 해 먹은 전기방석 (21) | 2019.12.17 |
감기걸린 남편 (12) | 2019.12.13 |
내가 요새 사들이는 주방용품 (6) | 2019.12.11 |
남편이 계획한 2번의 휴가 (9) | 2019.1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