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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들

나를 창피하게 만드는 뉴질랜드 웰링턴 국회에서 만난 한국인들

by 프라우지니 201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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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습니다.

우리집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내가 어디있는지 궁금해 하실까요?

 

절대 안 궁금하시겠지만, 혹시나 궁금하실 한두분을 위해서 알려드리자면...

전 지금 웰링턴(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중입니다.

 

며칠동안은 관광객으로 분장하고 열심히 시내를 오락가락하는 중이기도 하구요.

 

오늘은 웰링턴의 국회를 구경갔더랬습니다.

 

우리나라 국회는 관광객을 안 받는데....여기는 받더라구요.

그것도 공짜로 구경을 시켜주더라는...

 

아!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할것 하나!!

 

제발 외국에 여행나와서는 이러지 마세요..

같은 한국인인것이 정말 창피합니다.

 

 

 

구글에서 캡처

 

오늘 웰링턴 국회에 1시간짜리 무료투어에 참가했습니다.

 

제가 젤 먼저 도착한지라 가이드 아저씨랑 농담 따먹기도 하면서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4명의 한국 아가씨들이 등장하더군요.

 

계속 속삭이는 모양새를 보니 1시간 투어를 다 못할것 같아 보였습니다.

 

일단 국회투어는 들어갔습니다.

(아시는지 모르지만, 투어중에는 일행을 이탈하면 안 됩니다.국회니깐)

 

투어중에 그 4명의 한국아가씨들은 일행을 따라오지 않고, 뒤로 빠지더군요.

 

문제는 뒤로 빠지면 나가는 출구도 못찾을 뿐더러..

국회 안에 그렇게 맘대로 다니지 못합니다.

 

4명이 이탈한것을 알게된 가이드는 일단 국회 투어일행을 보류 해 두고, 열나 무전기로 연락해서 이탈한 4명을 수배하더라구요.

 

38명이나 되는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서 투어중이였는데, 그 4명의 한국아가씨들이 사고(?)를 치는 바람에...

 

나머지 한명인 한국사람.

제 얼굴이 시뻘게 졌더랍니다. 정말 챙피하더라구요.

 

 

 

혹 그럴수도 있지.. 하실수 있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시간이 여유치 않을때는 투어 전에 혹은 투어 중에 가이드에게 얘기해서 가이드가 조치 해 주는대로

(청원경찰을 불러서 나가게 해주던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을 나서면 나 한명의 한국사람이 한국을 대표하는 존재가 되니까요.

 

에궁~ 열나 자판을 치니 팔이 벌벌 떨리는군요.

1시간에 4불(X 800원)짜리 인터넷이다 보니, 시간이 아까워서 빨리 칠수밖에 없거든요..

 

제 남편은 낼까지 출근한다고 합니다.

 

(남편이 웰링턴 버스회사에 취직한 관계로 전 공짜로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퇴사하면 더이상 공짜로 버스를 탈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는중입니다.

 

이제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오스트리아(시댁)에서 보낸 보트(고무)가 도착하면 우리는 남섬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거기서 한두달 혹은 그 이상을 머물고, 다시 북섬으로 와서 한두달 또는 그 이상을 머물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캠핑에 필요한 품목들을 사면서 열심히 영수증이랑 사진으로 찍어두고 있는데...

나중에 여행기 작성할때 쪼매 더 정확한 내용을 쓸 예정입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 행복한 성탄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참고로..

 

여기 뉴질랜드 웰링턴의 12월은 절대 여름이 아닙니다.

바람도 장난아니게 불구요.

 

바람이 얼마나 쎈지 절대 가볍지 않은 제가 다 떠밀려 다닐 지경입니다.

12월의 월링턴은 겨울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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