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의 빙하인 프란츠 요셉과 폭스 빙하보다 더 유명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Lake Matheson 매터슨 호수죠!
호수의 크기는 작지만, 호수에 비친 빙하의 모습이 훌륭한지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이곳을 방문하게 됩니다.
물론 저희부부도 몇 년전 여행에서 이곳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안디와 함께 하는 여행이니 이곳을 처음 방문한 안디와 함께, 나도 처음처럼!^^
매터슨 호수는 폭스빙하마을에서 가깝습니다만, 그렇다고 걸어갈 정도는 아니구요.
차를 이용해서 가셔야 수월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여행자들은 이곳을 빼놓고 그냥 가기도 하지만..
이곳을 지나면서 이 호수를 안 보면 저는 왠지 허전하답니다.
저희 2010년 여행 당시는 이 곳을 몇 번 지나갔습니다.
지나 갈 때마다 이곳을 산책하고 싶었지만..
낚시할 시간은 널널한 남편이 이 호수 잠깐 볼 시간은 없다고 하는 바람에..
“ 저번에 봤는데, 뭘 또 보려고 해. 이번에는 시간이 없으니 그냥 가자!”
그냥 지나치는데, 왜 그리 허전하던지..
그 허전을 이번에 만회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멋진 풍경이 있는 곳은 몇 번을 방문해도 전혀 질리지 않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13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보낸4달10회-FoxGlacier-(HaastJunction)-(Wanaka)-Arrowtown
(근디, 만족할만한 사진을 이때도 찍지는 못했네요.^^;)
저희는 거울호수라고도 불리는 매터슨 호수를 보러 왔습니다.
주차장 옆에 있는 저기 보이는 건물은 기념품가게로 가격대도 다양하게 별의별 기념품을 다 팔고 있습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도시의 기념품 가게보다는 가격이 쪼매 더 세다는 거..^^;
기념품 가게 맞은편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가격은 별로 착하지 않는거 같은디, 여기서 보는 풍경이 훌륭한거죠!
오늘은 구름이 끼여서 풍경이 별로지만, 날씨가 맑은날에는 멀리의 설산을 보면서 커피를 즐길수 있는 곳입니다.^^
매터슨 호수를 가려면 이 카페를 지나쳐서 가게되므로, 호수를 돌아보고 다시 오는 관광객들이 이곳에 앉아서 잠시 쉬어가면서 풍경을 즐기는거 같습니다만, 저희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곳이므로 통과!!!^^;
자! 이제 매터슨 호수를 돌아볼 시간입니다.
출발 전에 살짝 지도를 보시겠습니다.
매터슨 호수의 전망 포인트는 3군데입니다.
전망대 1,2,3으로 표현했으니 쉽게 구분하시기 바랍니다.
전망대 3에서 보는 풍경이 젤 근사한거죠!
호수는 한바퀴 돌아보는데 필요한 시간은 1시간 30분!
호수 자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만, 호수에 미친 풍경이 백만불짜리인거죠!
자! 오늘 그 백만불짜리 풍경을 볼 수 있을지 살짝 기대가 됩니다.
이곳에 온다고 해서 그 풍경을 볼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전망대 1에 왔습니다.
근디.. 오늘 날씨가 꾸물거리더니만, 바람도 살짝꿍 불어주시고..
호수에는 제대로 비치는 것이 없습니다.
처음 온 사람이라면 이 풍경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이곳의 풍경을 잘 아는 마눌로서는 쪼매 실망스럽습니다.
전망대 2쪽으로 가는 길.
습지대쪽은 한 귀퉁이여서 그런지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서 호수가 제대로 거울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호수 중간에도 이렇게 깨끗한 거울이였음 좋겠습니다.^^
전망대 2에 도착했습니다.
바람이 쪼매 잔잔한가 했더니만..
헉^^; 저건 뭐이여?
구름이 산을 삼켜 버렸습니다.
이런 날은 아무리 호수가 거을 기능을 잘 한다 해도 볼거리는 상실된 상태인거죠!
구름속에 있는 설산이 모습을 드러내줘야 제대로 풍경이 사는것인디...^^;
이제 풍경이 젤 근사하게 보이는 전망대 3에 왔습니다.
이곳은 의자도 갖추고 있어서 쉬었다 가기 참 좋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이곳에 앉아서 쉬는 것도 민폐가 된답니다.
지금 남편이 서있는 뒤로 앉아있는 커플이 사라져줘야...
저희가 잠시 이곳에서 앉아서 풍경을 즐기다가..
새로 사람들이 도착하면 또 자리를 내주고 이동해야 하는 거죠!
하지만..안타깝게도 저기 앉아있던 중국인들은 뭔가를 먹으면서 참 오래도 버티고 앉아있던 덕에 저희는 서서 풍경만 즐기고 돌아와야 했답니다.^^;
공간이 작아서 몇팀만 밀려도 북적거리는 시장통으로 변하거든요.
산책하는 팀들이 적당히 거리를 두고 산책을 해야 병목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장 풍경이 근사하게 보이는 전망대3에서 오늘 보이는 풍경은 쪼매 실망스럽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이곳을 한 번밖에 방문하지 못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참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의 안디도 내일은 폭스빙하 트랙킹을 신청해 놓은지라..
자기 눈으로 보는 것은 이렇게 보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텐데..
이곳의 멋진 풍경을 보여주지 못하는 마눌이 참 속이 상한 날입니다.^^;
(보여주고 싶다고 그것이 인간의 마음대로 되간디?? 날씨는 하늘의 뜻인디..^^)
호수를 한 바퀴 다 돌고 주차장에 올 때까지..
아니 이날 하루 종일 날씨는 산위에 걸린 구름처럼 찌뿌둥이였습니다.
날씨 덕에 기대한 멋진 풍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호수를 한바퀴 돌면서 한 산책은 훌륭했습니다.
이번에 매터슨 호수에 비친 풍경에 실망한 여러분은 몇 회뒤에 포스팅될 제대로 된 풍경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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