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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72-Mapourika 마포우리카 호수 풍경과 캠핑장

by 프라우지니 201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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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토에서 2박을 하고 저희는 다시 이동중입니다.

 

오늘은 오카리토에서 Franz Josef 프란츠까지 갈 예정이지만..

 

가는 길에 멋있는 풍경이 있다면 넋놓고 구경하다가 쪼매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오카리토에서 숙박을 하고 나온 상태이지만..

 

뉴질랜드는 도로옆에 붙어있는 호숫가에는 항상 저렴한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오늘은 그중에 한 캠핑장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카리토를 떠나서 달리다가 도로옆에 있는 마포우리카 호수를 보러 왔습니다.

 

마포우리카 호수는 저렴한 DOC(자연보호부) 캠핑장도 있답니다.

단돈 6불이라는 매력적인 가격에 하룻밤을 머물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가 이곳을 찾았던 때는 커다란 캠핑카들이 이곳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커다란 캠핑카들은 관광객용이 아니고, 키위 어르신들의 집입니다.

이런 차량들은 전기가 없어도 생활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버스 캠핑카안의 모든 기구들이 다 부탄가스로 사용이 가능하거든요.

냉장고도 가스을 이용해서 사용이 가능하고, 빵이나 요리를 할 수 있는 오븐도 가스요~   

차 안의 전구들도 다 가스를 이용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전기가 필요 없답니다.

 

제가 키위어르신께 여쭤본 적이 있는데, 부탄가스 9kg짜리 하나면 보름동안 생활(냉장고,오븐등을 써가면서)이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차들은 부탄가스통을 2개정도는 장착하고 다닌답니다.

 

 

 

 

이곳이 DOC 캠핑장임을 말해주는 증명입니다.

 

저기 보이는 통에 이곳에서 숙박시 작성해야하는 돈 내는 봉투가 들어있죠!

 

이곳의 숙박비는 성인이 1박에 6불, 어린이(5세~17세) 3불입니다.

5세 이하는? 무료입니다.

 

이곳은 개를 데리고 올 수 없습니다.

개들이 주변에 숲으로 뛰어다니면서 키위를 물어죽이니 그런 모양입니다.

 

뉴질랜드 정부에서 이렇게 키위를 보호하고 있는 이유는..

키위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려는 노력이죠!

스스로 살기에는 조금 척박한 환경이다 보니 이렇게 보호를 하는거 같습니다.

 

이런 DOC 캠핑장의 특징은..

식수는 반드시 3분 끓이거나, 필터로 걸러서 드셔야 합니다.

 

왜? 뒤에 있는 호숫물을 바로 땡겨서 마시는 거거든요.^^

 

물론 그냥 마시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물 마시고 탈 나봤자 설사 몇 번 하는 정도이니 그런 모양입니다.

아님 장이 워낙 튼튼해서 아무 일도 없던가요.!^^

 

호숫가에 위치하고 있는 이 캠핑장은 캠프파이어가 가능한 곳입니다.

 

불을 피울 때는 바비큐나 지정된 곳에서만 피우시고!

땔감은 주변에서 죽은 나무들만 사용하시고!

떠나실 때는 불씨를 확실하게 처리하시고 떠나시면 된답니다.^^

(불씨 어설프게 처리하고 갔다가 산불로 번질수도 있는것이니 말이죠!^^;)

 

나쁘지 않는 조건입니다.

6불에 불장난(?)도 가능한 숙박지이니 말이죠!^~

 

 

 

 

캠핑장을 봤으니 이제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 호수를 보러가야하는거죠!

 

이곳은 호수로 보트를 타러갈 때 이용하는 출입구인 모양입니다.

저기 5 라고 써있는것은 이곳에서 지켜야할 보트의 속도인거죠!

 

이렇게 사람이 없어 보이는 호숫가도 한여름 성수기에는 키위가족들도 붐비지 싶습니다.

 

가격 저렴하지, 아이들 물놀이 가능하지, 보트도 가지고 올 수 있지, 저녁이면 캠프파이어나 바비큐를 주변에 나무 주어다가 할 수 있지..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저희가 서 있는 곳에서 보이는 호수입니다.

(하지만 이 호수가 보는 것처럼 작은 호수는 절대 아니랍니다.)

 

오늘 날씨가 꾸물거리는 덕에 바람도 한점이 없어 거울호수를 즐길수 있네요.

 

 

 

 

위 사진에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구름이 살짝 산을 가려주시니 더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느끼는 체감온도는 덕분에 초겨울로 들어서고 있지만 말이죠!^^;

 

뉴질랜드 날씨가 그렇습니다.

해가 뜨면 여름, 해만 사라지면 늦 가을,겨울로 접어 들어갑니다.

이렇게 해가 안 보이는 우중충한 날은 잠바를 입고 다니는 날씨랍니다.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예전에도 이 길을 지나면서 이 호수를 보러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호수를 보러오는 길이 조금 열악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2005)

 

그리고 이곳에서 하룻밤을 머문적도 있는거 같습니다.(2010)

하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본 기억은 없습니다.

 

이곳을 찾은 중에 오늘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거 같습니다.

 

그런 풍경을 함께 하시는 여러분은 운이 좋으십니다.

젤 아름다운 풍경을 보시게 되니 말이죠!^^

 

자! 우리는 호수에 팔았던 한눈을 챙겨서 다시 길을 떠납니다.^^

(뭐시여? "한눈 팔지마“의 그 한 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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