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꿈을 가지고 그쪽으로 전진하다보면, 이루어진다는 말인거죠!
꿈만 갖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물론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겠죠?
사람은 꿈꾸는 대로 살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집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과야 어찌 나오던 간에 제가 시도를 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길 위에 살고 있는 저희는 전기가 없는 곳에서 살 때도 많고..
운이 좋아야 인터넷 접속도 가능합니다.
(지금은 무료 인터넷이 가능한 홀리데이파크에서 25일째 살고 있으니 완전 대박행운인거죠!^^)
지난 9월말 경에는 운이 좋게 뉴질랜드 북섬의 Kerikeri 도서관에서 이틀을 보냈습니다.
도서관의 무료 인터넷을 이용해서 블로그 댓글도 달고, 이멜도 쓰고, 페이스북 확인, 카톡으로 식구들한테 문자도 날리고 이러고 시간을 보내다가..
내년에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갈 때, 남게 되는 시간을 동남아시아를 두어 달 여행하는 것이 어떠냐고 남편과 얘기를 한 적이 있는지라, 간만에 다음의 “5불당 세계일주 카페”를 찾았습니다.
여기서 아시아 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을까하는 생각에서 말이죠!
정보를 찾으러 들어갔다가 발견한 안내 한 줄!
<5불당 세계일주 클럽- 2014년 스타 여행작가 발굴기획 공지>
예전에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도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에 올려서 평생 인세로 먹고 살아봐?“
하지만 책을 아무나 쓰는것도 아니고, 책을 쓴다고 해서 베스트 셀러가 되는것도 아닌거죠!
지금은 “인세로 먹고 살아봐?”라는 생각은 안 하지만..
그래도 블로그에 글을 쓰는 입장이라.. 언젠가는 내 이름으로 낸 책을 한권쯤 갖고 싶다는 꿈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꿈꾸는데 돈이 드는 건 아니니 말이죠!
우째 그리 운때가 맞아 떨어지는 것인지..
우연치 않게 접한 인터넷, 간만에 들어간 인터넷 카페에서 이런 정보를 접했으니..
얼른 시도를 해봐야 하는 거죠!^^
나는 여행 작가 지망생이니 자격요건은 되는 것 같고..
A. 직업으로써 여행작가로 첫발을 시작하고 싶은 여행 작가 지망생
-솔직히 여행을 직업으로 삼는데 싫어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여행을 하려면 회사에 휴가도 내야하고, 돈도 드는데,
이 두 가지에서 해방이라면..어느 누가 마다하겠습니까. 그쵸?
B. 특정 여행지와 특정지역 도시만을 고집하는 여행홀릭
-본의 아니게 저희부부가 계속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기는 하죠!
C. 이건 해당사항 없습니다. 책을 내본 적이 없어서리..^^;
D. 이것도 해당사항 없는디..^^;
E. 여행서가 갖는 양대축인 글과 사진중 어느 하나가 부족하여 망설이는 재능여행자.
(각각의 컨텐츠를 보유한 공동저자로 연결 출판 가능)
(난 둘다 딸리는거 같은디..^^;)
F. 글은 다소 부족하지만 정보수집 능력이 뛰어나 상당한 여행지의 정보를 보유, 메모 기록하신 잠재가이드 북 저자.
(난 다 주어들은 정보들 뿐인데, 주어들어서 맞는지도 잘 모른다는..^^;)
G.세계일주 경험자 혹은 2013년 기준 50%이상 세계일주 루트 진행중인 여행자.
(이건 정말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미국,남미,아프리카는 아예 가 보지도 못했으니..)
아무튼 자격요건에 모두 만족스럽게 들어맞지는 않지만..
지원하는데 돈이 따로 드는 것은 아니니 씩씩하게 지원을 했습니다.^^
여행 작가라고 해도 아래 4개중에 한 개정도는 해당사항이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1.단행본 에세이
2.단행본 옴니버스
3.단행본 화보에세이
4.전업 스타가이드북 분야
그렇게 9월말 경에 지원을 하고는..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지역으로의 이동이라 잊고 있었습니다.
10말경에 저는 한통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지원서 마감했다는 안내와 함께 지원자명단에 제 이름을 말이죠!
지원자들 중에는 이미 책을 출판했던 사람도 있었고, 직업도 쟁쟁한 사람들입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 끼여 있는 직업 “전업주부”^^
저는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따로 원고를 보내지 않고, 제 블로그만 링크로 걸었습니다.
“블로그 글 몇 개 읽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연락이 없겠지..”
하지만!
지원자 명단에 제 이름이 있습니다.
신*진
아마도 제 이름이 아닌가 하는 확신이 듭니다.^^
엊그제 5불카페에서 다시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지원자 중에서 한 두명(혹은 서너명)을 뽑아내는 작업이 생각보다 더딘 모양입니다.
이미 안내한 날짜보다는 더 늦게 발표가 날 것 같다는 친철한 안내였습니다.
물론 예비 여행작가로 발표가 난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이번에 결과가 신통치 않다고 해도 저는 절대 기죽지 않을겁니다.(캔디야?)
제 블로그에 글은 여전히 매일 올라갈 것이고..
저는 제 블로그 방문객들의 댓글에 댓글을 다는 재미로 블로그를 하는 아낙이니 말이죠!
(이건 협박이야! 댓글을 꼭 달아야 한다는 은근한 압력??)
그리고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책 낼때?) 블로그는 계속 될 예정입니다.^^
꿈의 여부에 상관없이 제 블로그는 계속 존재하게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제집을 찾아오시는 분들에게는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쟁쟁한 경력과 직업을 가진 274명중에 한명의 지원자라는 사실을 말이죠!
응원해주세요!!!
결과가 어찌 나오건 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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