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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57-비오는 날, 차 안에서의 하루 비가 옵니다. 비가 오면 여행자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별로 없습니다. 여정에 쫓기는 여행자들은 볼거리를 둘러봐도 맑은 날처럼 제대로 볼거리들을 보지 못하고. 사진을 찍어도 맑은 날처럼 멋진 사진은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이래저래 여행자들은 매일 맑은 날을 기대하고 바라게 되죠.^^ 지금 우리가 머물고 있는 곳은 와이카레모아나 호숫가의 Mokau landing 모카우랜딩 캠핑장. 일단 비가오니 일단 이곳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언제쯤 그칠지 모른다는 사실이지만 말이죠.^^; 비가오니 우리부부의 일상이 조금 느려졌습니다. 누워서 뒹굴 거리니 배도 별로 안 고픈지라.. 남편은 차의 앞자리에서 앉아서, 마눌은 차 뒤에 누워서 뒹굴 거리면서 오는 비를 즐기고 있습니다. 사실 남편은 비가 조금이라도 안.. 2017. 12.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49-카이이위 호수에서 하루를 하룻밤 묵고 떠나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카이이위 호수입니다. 시간이 없다면야 눈물을 머금고 떠나야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남아도니 즐겨야 하는 거죠. 저희가 지금 있는 카이이위 호수가 어디쯤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에서 위쪽으로 달리다보면 나오는 도시 Whangarei 왕가레이. 왕가레이에서 좌측으로 14번 도로를 달리면 Dargaville 다가빌이 나옵니다. 다가빌에서 12번 도로를 위쪽으로 잡고 달리면 카이이위 호수가 나오죠.^^ 카이이위 호수는 도로를 달리다보면 볼 수 있는 곳은 아니고, 구석에 짱 박혀있는 호수지만 아름다운 푸른 색 때문인지 꽤 알려진 곳이라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찾아들어 오지만 말이죠. 아름다운 호수이기는 하지만, 햇볕이 없으면 그 색도 사라.. 2017.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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