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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아드몬트3

요즘 안녕하지 않은 내 발목 나는 요새 일하는 날보다 집에 있는 날이 더 많습니다. 1월에 해야하는 7번의 근무중 3번만 근무를 했었고, 나머지 2번은 이미 병가를 내서 땡땡이를 쳤고, 앞으로 남은 두 번의 근무중 한 번도 병가를 낼 예정이죠. 주기적으로 병가를 내서 “정말 아픈건가?” 의심스러운 직원들도 있지만, 나는 일년 내내 병가를 안 내던 직원이라 동료들은 내가 정말 아프다는 걸 아마 알 겁니다. 병동 내에서 근무 할 때도 절룩거리면서 일을 했었거든요.    작년 12월 중순의 아드몬트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보러 2박 3일 여행을 갔다가 근처 눈 쌓인 산에 눈신발 신고 올라갔었는데, 우리가 걸은 쪽이 골짜기라 크고 작은 바위들이 엄청 많았죠. 그때는 발을 접질렀다는 생각없이 산을 잘 내려왔는데, 그날 저녁부터 왼쪽 발목이 조금.. 2025. 1. 22.
남편의 12월 휴가 계획 실행 전에 모든 것을 다 계획하고, 그 계획대로 움직이는 남편과는 달리 마눌은 계획없이 다닙니다. 마눌은 사실은 계획에는 젬병입니다. 심지어 유럽 여행도 나의 동행자가 짠 계획대로 다녔죠. “아무 도시나 도착하면 나는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내가 알아서 다닐께!”가 여행 계획에 참여하지 않는 나의 대답이었죠. 여행을 가게 되면 출발 전 “계획을 짜라”는 남편의 말에 “여행은 원래 계획없이 발길 닿는 대로 하는 거야.”로 되받아 치며 나는 여전히 계획을 짜지 않습니다. 사실 계획을 한다고 해도 계획대로 되지않는 경우가 많으니 굳이 계획을 짜야 하나 싶은 것이 계획을 안 짜는 마눌의 생각이죠.    아드몬트의 크리스마스 시장이올해는 12월13일~15일, 딱 3일간 열립니다. 우리 부부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습관.. 2024. 11. 18.
오늘 나의 할 일은 Admont 아드몬트 여행준비 아무 스케줄이 없어도 하루가 바쁜 마눌인데.. 오늘은 여행 짐을 싸느라 참 바쁜 일정이 될 거 같습니다.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을 적어보니 꽤 됩니다.^^; 우선 이 글을 완성해서 업로드 해야 하고, 제가 없는 기간 동안 예약으로 글을 올려야 합니다. 우리는 금요일에 출발해서 일요일에 돌아오는 2박 3일 여행을 가거든요. 오늘 독일어 학원에 가는 날이라, 숙제도 해야 하고, 동네 슈퍼에 세일하는 것도 사면서 남편이 아침으로 먹는 요거트랑, 우유도 사야하고, 오늘은 남편에게 “월남쌈”을 해 주겠다고 해서 그것도 해야 하고..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은 짐싸기! 아낙용 짐에는 화장품 가방이 추가되고, 그 외 가져갈 것들도 남자보다는 훨씬 많습니다. 거기에 미리 검색해본 호텔의 방에는 물 끓이는 커피포트가 없으니.. 2018.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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