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스트리아 국제결혼11 내가 들은 감동적인 한 마디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서 6년 롱디를 한 후에 결혼하고 17년. 나는 표현이 인색한 남자 옆에서 지금껏 살고 있습니다. 표현이 인색한 남편을 보면서 나는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됬죠. 엄마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 해본 적 없는 아빠를 보면서 자란 아들이 뭘 배워서 자신의 아내에게 친절하고, 다정한 말을 건낼 수 있을까요? 시아버지는 시어머니가 맛있게 요리해서 차려준 음식을 드시면서 “맛있다,”,”고맙다”, “고생했다”등의 말은 하실 줄 모르시는 독불장군이시죠. 며느리가 옆에서 아들 교육을 시켜서 매끼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아들과는 달리 시아버지는 가능한 그 말을 안하려고 노력을 하시죠. https://jinny1970.tistory.com/1482 한국인 며느리가 시켜주는 아들 교육저는 요즘.. 2024. 9. 23. 드디에 보게 되는 오스트리아 국적 취득 시험 나는 작년 11월쯤에 오스트리아 국적취득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접수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필요한 서류를 다 준비해서 접수했는데, 나는 아무런 증빙서류를 받지 못했습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3828 내 발등에 떨어진 불나는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며 하루를 사는 중년아낙이었습니다. 어떤 날은 “내가 너무 인생을 허비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죄책감까지 들 정도로 그렇게 하는 일 없는 나날을 연속이었죠. 사jinny1970.tistory.com 서류접수를 했으면 접수증이나, 접수번호 혹은 확인증이라고 줘야하는데 내가 낸 서류를 받더니만 “됐으니 이제 가세요.” 나 혼자 가서 서류를 접수했었더라면 집에 와서 남편에게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을 뻔 했었습니다. “서류를 접수했.. 2024. 8. 4. 내가 오스트리아 국적을 취득하려는 이유 나는 애초에 오스트리아 국적을 취득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남편 또한 마눌의 국적을 바꿀 생각은 없었을 겁니다. 처음부터 국적을 염두에 뒀다면 결혼할 때 마눌의 성을 자신의 오스트리아 성으로 바꿨을 텐데, 마눌의 한국 이름을 그대로 혼인신고서에 올렸었죠. 무슨 말이냐구요? 한국은 남녀가 결혼을 해도 각자의 이름을 유지하지만, 외국에서는 결혼할 때 여자가 남자의 성을 따르죠. 그래서 내 한국이름 뒤에 낯선 외국 이름이 달리는 거죠. 내가 결혼할 때 남편 성을 따랐다면 나는 발음도 안되는 “쉐벨”이라는 오스트리아 성을 평생 사용할 뻔 했었는데, 남편은 마눌이 원하는 대로 마눌의 한국이름을 그대로 나뒀었죠. 그렇게 남편도 나도, 우리가 어디에 살던 나는 평생 한국인으로 살게 될 줄 알았는데, 남편이 마눌의 국적.. 2024. 7. 10. 나는 복덩이 한국인 며느리 1남 3녀중 나는 셋째 딸이고, 밑으로 남동생이 하나 있죠. 뱃속에 아이가 남자라고 장담하신 목사님이 미리 이름까지 지어 놓으셨음에도 나는 고추를 달고 태어나지 못한 셋째 딸. 밑으로 남동생을 보기는 했지만, 나는 “복덩이”라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죠. 우리 집에서 “복을 갖고 태어난 사람”은 둘째 언니. 사람은 태어날 때 “자기가 먹을 것은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지만, 태어나는 순간에 집을 말아먹고 태어나는 인생도 있고, 집을 흥하게 하는 인생도 있죠. 엄마 말에 의하면 둘째 언니가 태어나던 시기에 우리집이 경제적으로 슬슬 여유가 생겼다나 뭐라나?? 그래서 우리 집은 둘째 언니가 공식 “복덩이”였죠. 나는 복하고는 상관이 없는 인생 인줄 알았는데, 요즘 보니 내가 바로 “복덩이”입니다. 나는 시댁에.. 2024. 7. 7. 남편의 고급스런 진상짓 넓고 넓은 세상에는 다양한 나라들의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갖고있죠. 그 다양함 속에서도 꼭 존재하고 있는 건 “진상” 아시죠? 상대하기 힘든 손님들을 한꺼번에 지칭하는 단어. 내가 생각하는 진상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말이 통하지 않는다.” 보통의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사람이라면 말을 하면 이해를 하고, 거기서 합의점을 찾을수도 있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는데, 진상들은 말이 통하지않으니 서로 간의 의견이 절대 좁혀지지 않죠. 제 남편도 어떤 면에서 보면 “진상”입니다. 제가 볼 때는 그렇죠. 안된다는 걸 알면 포기를 하면 되는데 절대 포기를 모르는 성격. 그래서 해결되는 것이 있으니 나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남편에게 시달렸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조금 미안합니다. 자! 제 남편의 진상짓을 여러분께만 공개합.. 2022. 9. 28. 배틀트립에 나왔던 오스트리아 음식, 조금 더 친절한 이야기. 한국의 여행 프로그램인 “배틀 트립”에 나왔던 “오스트리아”. 내가 사는 곳이니 궁금한 마음에 보게 됐죠. 내가 아는 음식인데, 내가 아는거랑은 설명이 조금 다르게 나와서 “어?”하는 것도 있었고.. 오스트리아에 살지만 내가 먹어보지 않는 것도 있었습니다. 우선 내가 아는 거랑 조금 달랐던 음식의 설명을 들어보자면.. 오스트리아의 갈비탕 “타펠슈피츠” 내가 먹어보지 않은 것은.. 먹어볼 기회가 있어도 안 먹었을 Saltzburg Nockerl 잘츠부르크 노케를. 자! 그럼 영상을 보면서 내가 캡쳐 해 놨던 것을 위주로 친절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우리와는 다르게 먹는 삶은 달걀. Soft-boiled Egg 소프트 보일드 에그. 오스트리아의 제과점이나 식당/호텔 같은 곳에서 파는 아침메뉴. 세트에 .. 2019. 11. 4. 달라진 내 비자 타이틀, 오스트리아 영주권? 오스트리아는 다른 나라처럼 한번 받으면 평생 사용이 가능한 영주권 제도는 없습니다. 제일 긴 5년짜리 비자를 매번 연장하는 방법뿐이죠.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 결혼을 살면서 이번에 6번째 비자를 받았습니다.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서 결혼한 2007년 저는 1년짜리 비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 년이 지난 2008년에 또 다시 1년짜리를 받았죠. 왜 조금 기간이 긴 비자를 안 주는지 물어보니.. 오스트리아에 머물고 3년이 지나야 3년짜리 비자를 내준답니다." 이민국에서 말하는 3년이 지나야 3년짜리 비자가 나온다며? 저는 2009년에는 2년짜리 비자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시점인 2011년에 저는 또 2년짜리를 받았습니다. 왜 3년이 아닌 2년인가 생각 해 보니 내 여권 만기일 때문에 2.. 2018. 6. 10. 불행한 결혼 속으로 다시 오려는 친구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매일 붙어 있으려고 하는거죠! 사랑이 전제가 아닌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사랑해서 하게 되고 말이죠! 부부는 결혼식 주례사에 나오는 것처럼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평생 함께 살면서 서로를 바라보고 살아가는 연인이자 친구이고, 내가 힘들때 의지할 수 있는 평생 내편인 아군입니다. 서양에서는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가 아닌 "서로 사랑할 때까지로" 쓰이고 있지만 말이죠!(물론 주례사는 "죽음이 둘사이를 갈라놓을때까지라고 합니다만.) 저희 결혼식날 남편에게 "우리 오래도록(늙어죽을때까지) 잘 살자!"했더니만, 퉁명스럽게 "사랑할 때까지 잘 살면 되지!" 그때는 조금 서운했지만 서양인에게는 "정"이라는 것이 없으니 사랑할 때까지 사는것이 맞는 말 같습니다. 해골이 되어.. 2014. 11. 6. 고향으로 돌아간 내 친구, 그녀는 오스트리아에서의 삶이 힘들다고 했었습니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사랑받지 못하고 이용당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기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39 교포와 결혼한 그녀이야기 남편의 양아버지를 간호할 목적이였는지, 그녀의 나라에서 오스트리아로 오기 전에 이미 “간호보조학원” 에서 간호에 필요한 모든 교육을 받았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뇌출혈로 몸의 절반을 잘 가누지 못하는 남편의 양아버지를 간호하면서 그렇게 오스트리아에서의 삶을 시작했었습니다. 남편의 (오스트리아인) 양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그를 보살피고, 남편의 양아버지가 주는 약간의 용돈을 받아서 그녀는 남편과 살아가는데 필요한 식료품을 산다고 했었습니다. 그녀는 처.. 2014. 8. 14. 이상한 선입견 심어주는 오스트리아의 TV프로그램! 오스트리아에는 몇 개의 TV 채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KBS1,2에 해당하는 ORF1,2가 있고, 그외에 다른 채널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ATV(아테파우)라는 채널에서 하는 한 프로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프로의 제목은 "Das Geschaeft Mit der Liebe"다스 게쉐프트 밋 데어 리베 입니다. 이 프로는 사랑을 찾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찾아주는 프로인거죠!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사)프로가 있었죠! 농촌에 계신 늦게까지 짝을 못 찾은 남자분 들이 동남아의 나라로 날아가서 짧은 기간에 여러 여성들을 선보고 그 중에 맘에 드는 한명을 골라서 결혼하고 아내로 맞이하는.. 한 가지 틀린 것이 있다면.. 이곳에서 하는 이 프로는 정말 짝을 못 찾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거 같다.. 2012. 3. 14. 부러운 국제결혼의 현실 사람들은 자기가 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부러움이 있는듯합니다. 한국에서 국제결혼은 예전에는 “집안의 망신”이였다면, 지금은 “집안의 자랑”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죠. 특히 요즘엔 여러 연예인들도 국제결혼을 하고 있구요. 국제결혼을 하면 일단 외국에서 살게 되고,(이것이 가장 부러운거죠??) 매너좋은 남편이랑 살아서 평생 나를 공주처럼 떠받쳐 줄 것같고, 거기에 한국처럼 명절이면 시댁에 갈 일없고, 시집살이 없고 등등등 (이것이 여성에게는 가장 환상적인 조건인거죠!!) 국제결혼해서 실제로 외국에서 생활 하다보면 정말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힌답니다. 한국에서는 남편이 돈을 벌고, 아내는 집에서 아이 돌보고, 살림하면서 통장으로 들어온 남편의 월급을 관리하면서 살죠! .. 2012. 3.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