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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행8

알면 유용한 뮌헨 그룹투어 티켓 우리나라에도 이런 제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유럽은 두 사람 이상이 여행을 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20여 년 전에 지인과 같이 유럽여행을 갈 때도 저렴한 그룹티켓을 이용했었네요. 만 26세까지는 “유레일 유스패스“는 기차 2등석만 이용하는지라 저렴한 가격이 적용이 되지만, 27세 이상이 이용하는 유레일패스는 1등석만 이용을 하는지라, 가격이 쪼매 비쌉니다. 그 당시 3달 동안 유럽 기차 1등석을 마음대로 탈수 있는 “유레일패스”의 가격은 항공료보다 비싸서 백만 원이 훨씬 넘었지만 2명이 함께 다녀야 하는 조건이 달린 티켓은 개별적으로 사는 것보다 30%나 저렴한지라 욕심을 안 낼 수가 없었죠. 지인과 합의를 해서 2인용 티켓을 사면서 각자 30.. 2018. 5. 31.
독일 고속도로, 아우토반은 제한속도가 없다 알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독일의 고속도로는 다른 주변국처럼 “제한속도”가 없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속도로 겁나 빨리 달려도 교통경찰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죠. 저도 이번에 이 사실을 제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독일쪽 고속도로를 들어서면서 남편이 물었습니다. “여기서는 얼마까지 달릴 수 있어?” “당근 오스트리아하고 똑같겠지. 고 속도로는 130km, 지방도로는 100km,주택지역은 50km 아니야?” “그래도 한 번 읽어봐!” 우리는 분명히 130km로 잘 달리고 있는데, 우리 옆의 차들은 우리보다 더 빨리 달려갑니다. “옆 차들은 레이싱용이야? 왜 저리 날아 다니누?” 우리보다 빨리 달리는 차들을 만날 때마다 마눌이 하는 말입니다. 지금 남편이 독일 고속도로 규정속도를 확인 하라고 해서 확인중.. 2018. 5. 27.
나를 당황하게 했던 독일의 물값보다 비싼 페트병 보증금 독일 밑에 조그맣게 자리 잡고 있는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는 독일 남부의 문화권으로 음식과 사투리까지 같습니다. 그래서 뮌헨에 머무는 동안에도 “외국”에 왔다는 실감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대부분이 오스트리아와 동일하니 말이죠. 그렇게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독일의 슈퍼에서 헉^^; 하는 걸 만났습니다. 독일이 오스트리아와 다른 것이 있었네요. 오스트리아는 슈퍼에서 생수를 살 때 따로 페트병 보증금을 내지는 않는데.. 독일의 뮌헨에서는 생수 값보다 더 비싸게 페트병 보증금을 내야하네요. 오스트리아에서도 맥주병 같은 경우는 보증금이 있는지라, 병을 다시 돌려주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페트병 같은 경우 보증금이 없습니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제일 저렴한 미네랄워터가 가격(19센트)보다 더 비싼 페트병 .. 2018. 5. 14.
마누라 죽이기 프로젝트 남편과 지난 연말에 갔던 2박3일간의 뮌헨관광. 마지막 날은 Therme Erding 테르메 에어딩에 갔었습니다. 한글로 번역하자면.. 에어딩 온천. 하지만 온천 그이상의 것들이 있는 곳이죠. 온천도 있고, 오션월드/캐리비안 베이 에서나 볼 수 있는 물놀이 놀이기구들이 다양합니다. 이곳에서 발견한 “파도타기”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수영장인데, 시간마다 인공적으로 만든 파도가 칩니다. 에어딩 온천 웹사이트에서 캡처 이 풀장은 평소에는 참 얌전합니다. 인공 해변같이 조성 해 놓은 그리 크다고는 할 수 없는 수영장이죠. 인터넷에서 캡처한 사진에는 비어있는 수영장이었는데.. 실제는 이렇습니다. 빌 시간이 없는 공간이죠. 파도가 안 쳐도 파도칠 시간을 기다리면 사람들이 저렇게 물 속에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파도.. 2018. 4. 23.
한겨울의 여름 즐기기, 유럽 최대 테마 온천, therme Erding 테르메 에어딩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온천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에 살 때도 “온천”이라는 곳은 간 기억이 없습니다. 모르죠, 갔었는데 너무 작아서 “온천”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했을 수도... 우리나라는 동네 찜질방만 가도 사실 온천 기분은 납니다. 탕에 몸을 담글 수도 있고, 여기저기 여러 가지 테마와 온도가 다양한 여러 방들도 들락날락 할 수 있고, 거기에 먹을거리도 있고, 오락거리까지 있으니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도 있죠. 난 딱히 온천 팬도 아닌지라 “가면 가나 부다..”하는 정도죠. 수퍼마켓 HOfer 호퍼의 관광상품 전단지. 우리가 샀던 99유로짜리 뮌헨 호텔 2박 팩케지 상품. 호텔 2박에 온천 입장권이 포함된 가격이었죠. 그래서 한국에서도 가본 적이 없는 온천을 유럽에서 가게 됐습니다. 유.. 2018. 4. 19.
우리가 가본 뮌헨의 관광명소 호프 브로이하우스 호프 브로이하우스는 뮌헨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다 가는 곳인 거 같습니다. 개인관광객부터 단체 관광객까지. 첫날은 저희도 이곳에 어둑해진 저녁에 들어갔습니다. 비도 오고 날씨도 추운 날이었는데.. 관광객은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고 이곳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우리는 우산도 없고, 우비도 없는 상태로 다녔던 날이네요.^^ 저녁 6시경에 들어간 내부는 사람들로 만원이었습니다. 내부는 꽤 넓은데, 넘치는 사람들과 경쾌한 음악들로 시끌벅적합니다. 한마디로 웅성거리는 소음으로 넘치는 곳이죠. 저녁에만 사람이 이리 넘치는 줄 알았습니다. 뮌헨에 있는 유일한 무료 화장실이 이곳뿐인지라, 다음날 정오쯤에 다시 찾아간 이곳. 대낮에도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독일이 물보다 맥주가 싸고, 맥주를 물대신.. 2018. 4. 8.
뮌헨 프리워킹투어는 절대 공짜가 아니다 남편이 여행지로 뮌헨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는 친구를 만나기 위함이었지 싶습니다. 남편의 첫 직장에서 만난 친구가 독일로 간 후에 10년 넘게 만나지 못했거든요. 남편은 첫 직장 이후 다른 회사로 옮겼지만, 그 친구는 아직도 꾸준히 한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전에는 오스트리아의 지점을 다니다가 독일 뮌헨으로 옮겨가서는 계속 그곳에서 살고 있죠. 그 친구는 아주 오래 전에 저도 한번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에 출장 온다는 그 친구를 꼭 만나라는 남편(당시는 남친)이였던지라, 시간을 내서 종각에서 만나 같이 저녁을 먹고, 맥주를 마시고 수다를 떨었었죠.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그 친구를 남편이 간만에 한번 만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남편은 뮌헨까지 왔으니 이왕이면 그 친구를 만나고 싶어했고, .. 2018. 3. 20.
우리부부를 감동시킨 뮌헨의 호텔, NH München Messe, 호텔조식 남편의 뜬금없는 말 한마디에 우리의 뮌헨여행이 시작됐습니다. “뮌헨 갈래?” “뜬금없이 웬 뮌헨” 옥토버페스트(맥주 축제) 할 때 가자고 할 때는 들은 체도 않더니..“ 이렇게 대답은 했지만, 뮌헨의 크리스마스 시장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우리가 뮌헨을 간 시기는 12월 중순입니다.) 남편이 마눌에게 “뮌헨 갈래?”하게 만든 전단지이죠. 단돈 99유로에 대도시 뮌헨 호텔 2박(조식포함)에, 유럽에서 제일 크다는 실내온천 입장권까지 포함입니다. 이때는 몰랐습니다. 여기서 제공되는 온천의 입장료가 거의 40유로라는걸. 온천 입장료 40유로를 빼면 우리는 아침이 포함된 호텔 2박을 60유로(1인당)인거죠. 이 가격이면 별 4개 호텔이 아닌 별 2개나 3개짜리 펜션(개인숙박) 에 묵을만한 조건인디.. 가격이 .. 2018.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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