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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114회

by 프라우지니 201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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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20일째-2010년 5월6일 목요일

Puponga(Wharariki beach)

 

 

우리가 어디 있는지 아시니 오늘은 지도를 생략하겠습니다.^^

(여행 막바지이고, 한곳에 있는데도 여행기는 계속 된다는..)

 

 

Karamea카라메아에서 사 먹었던 Feijoas피조아. 세아쉬네 집 뒷마당에 있는 피조아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물론 땅에 떨어진 것을 주어 왔구요. 크기는 작지만..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은 음식이므로 먹도록 했답니다.

 

 

와라리치 해변으로 가는 길에 만난 관광객들! 말들이 옆으로 지나갈 때는 서던가, 완전히 서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말들이 놀라서 펄쩍 뛸 수가 있다고 합니다.  말이 날뛰다가 우리차라도 들이박게 되면 우리손해인거죠!!

 

 

 

와라리키 해변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캠핑장!! 저 길 뒤에 주차장이 보이네요.

 

 

예쁘게 주차하고 우리는 와라리키해변으로 갑니다.

 

 

자! 주차장 옆에 출입문은 없습니다. 소들 땜에 문이 열리지는 않고, 출입문 옆에 나무 사다리 보이시나요?

사다리타고 넘어갑니다. 묶여있는 소들이 아니여서 쪼매 무섭답니다.  갑자기 나한테 돌진해올까봐...

 

 

와라리키로 가는 길목! 저 뒤에 하얀 모래보이시나요? 바람이 얼마나 센지.. 모래를 열심히 날립니다.

 

 

오늘도 낯익은 저 아치웨이 섬 중에 하나가 보이네요..

저 섬의 우측 방향은 오랑우탄 얼굴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 생각일까요?

 

 

앗싸~ 졸고 있는 아기물개 발견!! 물에서 조금 놀다가는 피곤한지 이내 물 밖으로 나와서 저런답니다.

 

 

대장은 물개 옆에 앉아서 대화를 시도합니다. 한 마리가 대장한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물이 들어오는 시간입니다.(밀물시작) 어떻게 아냐구요?   밀물때 물이 저 바위 뒤에서 이리로 들어옵니다.

 

 

앗! 대장이 드디어 물개를 만졌습니다. 물개도 별로 싫어하는 기색은 안보이구요..

 

 

대장 뒤에 서서 구경만 하는 나에게 이 아기물개가 자꾸 옵니다.

저요? 뒤로 도망만 갑니다.  아기지만 크기가 왠만한 개 크기거든요..

 

 

대장이 물총을 쏘니 대장을 쳐다봅니다.근데.. 뭐가 이상하죠? 고개를 뒤로 완전히 제쳐서 쳐다보고 있습니다. 

하얀 부분이 입인거죠!!

 

 

같이 잘 놀다가 이렇게 서로 물어뜯고 싸운답니다. 물개 두 마리의 색이 조금 다르죠?

물에 금방 나오면 검은색을 띄다가 마르면 저렇게 갈색의 털이랍니다.

 

 

대장이 물개랑 놀고 있으니 이곳에 물개가 있는 걸 모르고 온 관광객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한번 지나가는 이곳에서 물개를 만나는 것도 사실은 행운인거죠!  (우리야 이 동네에 사니까, 행운 대박인거구요~)

 

 

호기심많은 물개가.. 아주머니 가방에서 뭔가를 찾고 있습니다.

배고픈감?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리 물개들이 사람들을 찾아다닌답니다.

 

 

이 청년도 미역류도 물개를 희롱합니다. 이러다가 물개 입에 손도 넣었답니다.

물개가 깨물면 어쩌려고 그랬나고 물어보니, 아직은 아기여서 이가 연하다고 하더라구요.

 

 

한 두 사람 모인 관광객이 이렇게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 스타 된 아기물개입니다.

 

 

이미 물이 들어오고 있는 시간이여서 마눌은 일찌감치 나왔습니다.

저기 있는 사람들 나중에 신발 젖어서 나와야 하는거죠!!

 

 

마눌은 지금 저기 보이는 모래언덕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같이 물개를 보던 관광객커플은 다시 돌아가는 중이네요.  모래 언덕뒤로 쭉 가면 주차장이 나오는 거죠!!

 

 

모래언덕에 올라왔습니다. 와라리키해변이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도대체 어떤 풍경인지 궁금 하시다구요?

그럼 여러분께서만 명당자리에서 보이는 풍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위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와라리키에 대표적인 섬이죠!!

내 눈에는 섬의 오른쪽이 자꾸 우랑우탄(혹은 침팬지) 얼굴로 보이는데..  저만 그런가요?

 

보이시나 모르겠는데, 해변에 두사람이 걷고 있습니다.  사람의 크기로 섬의 크기를 짐작하시기 바랍니다.

 

위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아기물개랑 노는 지역이 저 섬인거죠!!  썰물 때는 섬의 뒤쪽(바다 쪽)도 갈 수 있습니다.

엄마물개랑 아직 놀러나올 형편이 안되는 작은 아기물개도 있습니다.

 

 

위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이제 밀물이 시작되는 시간입니다.

 

 

위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저기 보이는 저 섬에서 대장이 홍합을 열심히 땄었답니다.  작지 않은 크기의 녹색입 홍합이 지천이랍니다.

 

 

모래언덕에 앉아있는 마눌은 열심히 손장난중입니다. 풀을 꺾어서 열심히 엮고 있는 중입니다.

저기 물개랑 놀다가 물이 차서 더 이상 있을 수 없게 된 대장이 오고 있습니다.

 

 

이 섬아시죠? 제가 오랑우탕 얼굴 같다는 섬입니다.

뒤쪽에서 보면 하나인 섬인데, 이동하다보면 2개의 섬으로 보인답니다.

물론 제각각 섬 중간에 구멍이 있습니다. 일명 archway아치웨이 섬들이죠!

 

 

이 나무 기억하시나요? 물 들어올 때 마눌이 올라가서 까불다가 신발 홀라당 적셨던...

대장신발도 물개랑 놀다가 너무 늦게 나온 까닭에 젖은 모양입니다.

 

 

오늘은 해변이 아닌 뒤쪽으로 가보려고 해변의 끝까지 왔습니다.

푸퐁가에서 말 타면 이곳까지 올수도 있는 거죠! 말 발자국 보이시죠?

 

여기저기 arch아치가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완전히 해변 끝까지 와서 뒤로 넘어가는 길로 들어서는 중입니다.

사실은 뒤쪽 길의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조금 헤매야만 했답니다.

 

 

해변 뒤쪽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뒤쪽은 앞쪽의 사나운 바람이 몰아치는 해변과는 대조적인 풍경입니다.

하지만...나무 보이시죠? 바람이 부는대로 자란 형태입니다.

 

 

약간 언덕으로 오니 와라리키의 아치웨이 섬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가는길에 만나 두 번째 호수입니다. 사실 호수라기보다는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동물들이 식수인거죠!

 

 

호수를 옆에 끼고서 열심히 걸어가는 대장입니다.

 

저기 뒤에 트럭들 보이시나요?  DOC직원들이 작은 공사를 하고있는 중이합니다.  이 동네 땅이 다 DOC소속이거든요..

-여기서 잠깐! DOC란 department of Conservation/자연을 관리(보존)하는 정부의 기관으로서

국립공원 등에서 저렴하지 이용료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자! 어떻게 갔다가 어떻게 온거래??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참고자료 올립니다.

빨간 선은 전에 우리가 4시간 걸려서 갔던 Hilltip walk이구요

파란 선은 오늘 이용한 길입니다.  해변으로 갔다가 다시 뒤로 돌아오는 길!!

 

 

돌아가는 길에 만난 양떼입니다. 차랑 개가 양떼를 몰면 양떼가 열심히 달려갑니다.

이럴 경우에 뒤에서 따라가는 우리는 천천히 가야 하는거죠!

 

 

근디..양들이 제집을 넘어서 너무 열나 달려갑니다. 결국 개가 쫓아가서 다시 양들을 몰아오고 있는 중입니다.

 

이럴경우에 우리는... 그냥 서서 기다려야 하는거죠!

이럴때 달리면 양들이 놀라서 또 엉뚱한 방향으로 달려갈테니..

 

아시죠? 와라리치 해변으로 가는 길은 비포장도로입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이번에는 꼭 여행기를 끝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쓰고 있답니다.

앞으로는 시간이 없을거 같은 불길한 예감에....^^(좋은 의미인거죠!)

낼은 푸퐁가에서 다른 동네 쪽으로 가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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