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5년 2월 23일(인가?)에 2년짜리 "요양보호사" 직업교육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단 2 달 만에 딴 "요양보호사 자격증"이건만, 오스트리아에서는 2년이란 시간이 필요하고, 처음 1년째 과정에는 "간호조무사 자격증" 과정을 지나야 합니다.
제가 그 1년차의 과정인 "간호조무사 과정"을 배우고 있죠.
거의 한 달 전 (7월 9일)에 첫 학기가 종강하고, 방학에 들어갔지만, 나라의 보조금(노동청)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각자의 실습요양원"이라 불리는 요양원에서 풀타임으로 일을 해야 하는 신분인지라, 방학이여도 제대로 방학을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1주일에 2일은 학교 가고, 2일은 실습요양원에 가던 것을, 방학 중에는 1주일에 4일을 요양원으로 가는 것으로 바뀌었을 뿐!
한 가지 편한 것은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1주일에 한 과목씩 매주 시험을 봐야했던지라, 매일 자정까지 시험 공부(암기)를 해야 했었는데, 방학을 하니 시험공부는 안 해도 돼서 머리는 쪼매 편안합니다.
하루 10시간씩 일을 하다 보니 몸만 아주 많이 피곤 할 뿐이죠!^^;
그렇게 학기 중에는 머리가, 방학 중에는 몸이 피곤하던 생활 이였는데...
이제 3일만 지나면 이리 빡빡했던 제 스케줄에 쪼매 여유가 생깁니다.
어떤 여유냐구요?
저 휴가 갑니다.^^ 그것도 3주씩이나 말이죠.
3주가 지나고 나면 2학기가 시작되고, 또 머리도, 몸도 피곤한 생활이 되겠지만..
그것은 3주후에나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글을 쓰는 오늘은 8월 18일!
앞으로 3일 남았습니다.
일단은 이제 3일만 일하면 전 머리도 몸도 편안한 상태가 될 거 같습니다.
우하하하 (좋아서 웃는 소리)
3일간은 매일 일해야 해서 피곤하겠지만, 그 3일이 지난 후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3주씩이나 쉴 수 있게 되니 말이죠.
(오스트리아는 공식적으로 1년에 5주간의 휴가가 주어집니다.)
휴가라고 해서 어딜 가겠다는 계획은 없습니다.
저야 마음 편하게 집에서 먹고, 자고, 뒹굴 거리면서 보내고 싶은 시간이지만..
남편이 어딜 가겠다고 하면 따라야 하는 것이 마눌의 도리요 임무니 봐야죠!^^;
중요한 것은 이제 3일만 지나면 전 당분간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
그것만 생각하면서 3일을 열심히 달려볼 생각입니다.
여름은 다 지나가고 있는 상태이지만, 화끈하게 더운 날씨는 피할 수 있는 거 같아서 좋습니다.
자! 이제 3일 남았습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으실 때쯤에는 전 2일은 남겨두고 있을 거 같습니다.^^
아직 휴가계획은 없지만, 어딘가를 가게 된다면 여러분께 젤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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