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여름이 전에 비해 심하게 더워졌다는 건 얼마 전 포스팅으로 알려드렸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638
유럽의 삼복더위, 더운 여름
그 이후로도 여름은 덥고, 아주 덥고, 무진장 더웠습니다.
비도 안 오고 말이죠.
땡볕인데, 비까지 안 오니 땅도 갈라지고 온 나라 아니 온 유럽이 난리인 모양입니다.
무료 일일신문 Heute에서 발췌했습니다.^^
오늘자 신문에 정말로 깜짝 놀랄만한 사진을 봤습니다.
연일 37도를 기록하면서 이탈리아에서는 주차 해 놓은 차가 녹아내리기까지 했답니다.
차 옆으로 붙어있는 플라스틱이 녹아내리고, 뒤쪽의 라이트 부분과 앞쪽 거울 부분도 녹아내리는 것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사진입니다. 이태리로 여행 온 영국인의 Renault 르노 자동차라고 하는데...
이 회사 자동차만 이렇게 녹아내린 것인지 ( 이 주변에 주차했던 다른 차들은 괜찮은데 이차만 이리 녹아내렸다면 자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님 이 차만 다른 차들에 비해서 오래 주차를 해놓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료 일일신문 Heute에서 발췌했습니다.^^
이쯤에서 유럽 한낮더위가 얼마나 높게 올라가는지 테스트했던 신문기사를 살짝 공개합니다.
전 머리카락이 없으신 분은 날씨가 더운 날 더 쉽게 열을 받으시는 모양입니다.
대머리에 온도는 44도가 나왔습니다.
한낮 차안 운전석의 온도는 87도라고 합니다.
제가 그전에 알고 있던 한낮 자동차 안의 온도는 60도였는데, 이건 한국의 온도인걸까요?
스쿠터로 보이는 것의 안장 온도는 73도.
스쿠터나 오토바이를 타면 바람을 스치며 달리는 스릴이 있어서 별로 덥다고 못 느끼는데,(저는 자전차를 타고 달리지만, 자전차도 달릴 때 바람을 맞고 달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실제로 받아내는 열은 상당히 높습니다.
한낮 야외에 설치된 테이블의 온도가 64이라니 여름에 밖에 앉아서 커피나 음식을 먹는 행위는 삼가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스팔트위의 온도도 나왔습니다. 61도네요.
한여름 너무 더우면 아스팔트가 녹아내리는 현상이 가끔 일어나죠!
한낮 61도의 아스팔트위에 주차 해놓고, 차안 온도가 87도까지 올라가면 르노자동차처럼 차가 녹아내리는 것도 무리는 없겠다 싶으면서도 사실 무섭습니다.
전에 내가 알던 한국의 무더위도 이 정도는 아니였던거 같은데 말이죠.
아닌가요? 한국의 더위도 요새는 전에 비해 겁나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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